20230103 [신년특별새벽예배] (1) “믿음의 관점으로 바라보라” (민수기 13장 17절 – 14장 10절)

우리가 가진 관점이 우리의 삶을 결정합니다. 올 한해 우리는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성장하거나, 정체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고,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우리가 가진 관점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우리가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무엇보다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우리 삶을 결정됩니다. 관점, 그것은 우리가 삶에서 하는 일, 살아가는 방식을 통제합니다.

성경은 ‘삶의 관점’ 즉 ‘우리가 삶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하는 자세와 우리가 가진 믿음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믿음과 관점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이 곧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결정합니다. 믿음이 적어 두려움을 가진 사람은 두려움의 눈으로 세상과 자신의 삶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올 한 해를 두려움과 불안, 걱정과 염려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믿음과 확신을 갖고 살아가는 자는 용기와 확신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세상과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올 한해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이미 두려움의 관점에서 불행한 나날들이 펼쳐질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아니면 믿음의 관점을 가지고 주님께서 주시는 형통함과 공급하심의 은혜를 누릴 것을 기대하고 계십니까? 여러분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 여러분 가족을 바라보는 자세, 여러분의 건강을 바라보는 태도, 두려움 입니까? 아니면 믿음입니까?

오늘 우리는 성경 속에서 [믿음의 관점]에 대해서 가르쳐 주는 이야기를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애굽에서 400 여년 도안 노예로 살아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따라 가나안 땅으로 행진 중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를 불과 몇 발자국 남겨두고, 모세는 정탐꾼을 보내어 그 땅을 먼저 탐색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 중 각각 한 사람 씩 총 열 두 사람을 선택하여 정탐꾼으로 보냈습니다. 40일간 정탐을 끝내고 돌아온 열 두 명의 정탐꾼은 모세와 백성들 앞에서 보고서를 제출하였습니다. 12명 모두가 가나안 땅은 과연 가축을 풀어놓고 키우기에 최상의 조건을 가진 땅이며, 농사를 짓고 살기에 부족함이 없는 비옥한 땅이라 보고하는 것에는 동의하였습니다. 그러나 정탐꾼 중 10명은 두려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말했습니다. “우리는 그 땅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들의 성벽은 하늘에 닿을 만큼 높았고, 그들의 무기는 강하고, 우리는 심지어 거인족을 봤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볼 때 그들 앞에서 우리는 메뚜기 같이 보잘 것 없어 보였습니다. 우리가 가나안 사람들과 싸우면 반드시 패배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10명의 정탐꾼들은 하나님께서 광야를 건너오는 동안 행하신 그 놀라운 기적들을 다 잊어버렸습니다. 홍해를 가르시고 건너오게 하신 하나님, 애굽 군대를 물로 몰살 시키신 하나님,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보호해 주신 하나님,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여 주신 하나님, 수많은 적들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주신 하나님! 안타깝게도 10명의 정탐꾼들은 이러한 주님의 역사를 잊어버렸습니다. 그들은 지금 그들 앞에 놓인 가나안 사람들을 두려워하며 자신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차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두려움의 관점에 사로잡힌 자들입니다.

자, 그러나 여기 믿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본 두 사람의 정탐꾼이 있었습니다. 바로 여호수아와 갈렙입니다. 그들은 믿음의 눈으로 자신들이 바라본 보고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우리는 그 땅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 땅에는 거인족이 있습니다. 그들은 최신식 무기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면 우리가 능히 그들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밥입니다.”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음의 보고서가 아닌 두려움의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족속과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자살 행위라고 불평했고, 두려워하였습니다. 그 결과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하나님께서 그들이 채택한 보고서 대로 두려운 일들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너희 세대 중 단 한 사람도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다!” 그 후 38년 동안 광야에서 떠돌아 다니다 모두 죽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관점이 우리 삶을 결정합니다. 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올 한 해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남은 인생이 두려움으로 인하여 광야 같은 세상에서 떠돌아 다니다 죽어 버리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어쩌면 우리는 그 동안 두려움으로 인해 광야에서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살아 왔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제는 두려움의 눈으로 우리 삶을 바라보지 말고, 믿음의 눈으로 우리 자신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먼저 우리가 두려움의 관점으로 세상과 우리 자신을 바라볼 때 어떤 일들이 나타나는 지 함께 살펴봅시다. 먼저 두려움에 사로 잡힌 사람은 남에게는 있지만 내게는 없는 것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것을 [희소성 사고 방식]이라고 부릅니다. “가나안 사람에게는 저들을 보호해 줄 높은 성벽이 있지만, 우리는 없어. 가나안 사람들은 거인족이 있지만, 우리는 외소해. 가나안 사람들은 최신식 무기가 있지만, 우리는 제대로 된 무기가 없어. 그래서 우리는 안 되.” 이처럼 두려움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은 남에게는 있지만 자신에게 없는 것에 주목합니다. “나는 돈이 없어”, “나는 건강하지 않아”, “나는 재주가 없어”, “나는 힘이 약해” 이처럼 희소성 사고 방식에 사로잡혀 자신에게 없는 것에 사로잡히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것이 10명의 정탐꾼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두려움의 관점에 붙잡히지 마십시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믿음의 도전들을 감당하지 못하게 막습니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을 것입니다” 두려움에 사로 잡힌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모험을 경험할 수 업게 됩니다.

또 만일 우리가 두려움에 사로 잡혀 살아가게 된다면, 내 자신에 대한 실패 의식을 갖게 됩니다. 올림픽 경기를 위해서 구슬 땀을 흘리며 훈련을 받고 있는 국가대표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가 마음 속으로 “나는 이길 수 없다. 나는 이것을 할 수 없다.”하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는 경주에 들어가도 절대로 금메달을 딸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실패 의식을 갖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이 빚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나는 이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나는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없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관점대로 결국 삶이 펼쳐질 것입니다. 그래서 [실패 의식]을 또 다른 말로 [자멸적인 예언]이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나는 할 수 없습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대로 결국 그 자멸적인 예언을 성취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이처럼 위험합니다.

혹시 [희소성의 사고]와 [실패 의식]을 갖고 [자멸적인 예언]을 성취하는 삶을 살아오지는 않으셨습니까? “나는 이게 없고, 저게 없어. 그래서 나는 안되. 나는 성공할 수 없어. 그 일은 내게 불가능해” 여러분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그대로 성취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가진 생각과 관점이 무서운 것이고, 두려움의 관점이 우리에게는 치명적인 독이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움의 관점을 가지고 하나님을 불신했을 때 그들은 평생 동안 광야에 갇혀 버렸고,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남에게는 있고 나에게는 없다는 희소성의 사고를 버리십시오. 나는 안된다는 실패 의식도 버리십시오. 자멸적인 예언을 성취해갈 이유도 필요도 없습니다. 2023년도 새해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복을 주실 기회를 버려서는 안됩니다. 두려움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넝쿨 채 들어온 하나님의 복을 자신의 발로 멀리 차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희소성의 사고, 실패의식, 자멸적인 예언의 삶을 벗어나는 해결책은 무엇입니까? 믿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나 자신을 보고, 믿음으로 남편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아내를 바라보고, 믿음으로 자들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내 건강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신앙은 자신감을 가져다 줍니다.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변화시키고 움직이게 만듭니다. 두려음의 보고서를 받아 든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모세에게 불평하고 있을 때 갈렙이 백성들을 잠잠하게 하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당장 가서 땅을 차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확실히 이것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눈입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움직입니다. 일합니다. 열심히 움직임으로 두려움을 물리칩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두려움에 맞서 싸워 움직여야 합니다. 두려움의 눈이 아니라 믿음의 관점으로 세상을 살아가기를 시작하십시오. 성경을 보면 우리에게 반복해서 주시는 약속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면 우리는 기적을 보게 될 것입니다! 믿으십니까? 사람들은 먼저 보면 믿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반대로 말합니다. 보기 위해서는 먼저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도와 주실 것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기적을 보게 될 것입니다. 자기 오빠 나사로가 죽어서 슬퍼하는 마리아와 마르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믿으면 보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2023년에 여러분의 삶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얼마나 보고 싶습니까? 2023년 새해 동안 여러분의 삶에 임하는 하나님의 복을 얼마나 보고 싶으십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의 각 영역을 축복하시는 것을 얼마나 간절히 보고 싶으십니까? 하나님의 복을 원한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용하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싶다면, 두려움으로 살아가는 삶을 멈춰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도록 믿음으로 두려움에 맞서 움직여야 합니다. 사람에게는 두 가지 눈이 있습니다. 육체의 눈이 있고, 영적인 눈이 있습니다. 성경은 이 영적인 눈을 마음의 눈이라고 부릅니다. 다음과 같이 기도 하십시오. “하나님, 제 마음의 눈을 여소서!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믿음을 주소서! 두려움의 눈이 아닌 믿음의 눈을 주옵소서!”

열왕기하 6장을 보면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한 사람은 믿음의 사람 엘리사 선지자, 또 한 사람은 그의 시종이었습니다. 아람 왕이 엘리사 선지자를 붙잡기 위해 온 군대를 보내어 그들이 머무는 성읍을 사방으로 포위했습니다. 아람 군대는 날이 밝으면 당장이라도 공격할 기세로 성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시종은 성읍을 포위한 아람 군대를 보고 벌벌 떨며 이 사실을 그의 주인 엘리사에게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자신을 잡아가기 위해 이토록 많은 군대가 왔음에도 무덤덤했습니다. 엘리사가 그의 시종에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그리고 엘리사는 자신이 보는 것을 시종도 똑같이 볼 수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이렇게 기도하니 여호와께서 그 시종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경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러 서 있었습니다.

우리는 육신의 눈에 보이는 어려움만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핵심은 믿음의 눈으로 보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기도할 때 엘리사의 시종의 마음의 눈이 열렸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은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믿음의 눈을 열어 주십시다. 그래서 기도하는 사람은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고 계심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의 눈에는 그들과 함께하고 계시는 주님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연초에 자신의 삶의 형편이 예상하지 못한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계신 분 있으십니까? 인생이 막다른 골목에 이른 것 같은 어려움을 만난 분 계십니까? 도무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고난의 터널을 지나가고 계신 분 계십니까? 눈물 밖에 나오지 않는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은 없으십니까? 어떤 상황을 마주하고 있더라도 기도함으로써 주님과 함께함을 확신하십시오. 기도함으로써 주님께서 열어 가시는 길을 만나십시오. 베드로전서 5장 7절의 약속입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여러분이 가진 계획, 여러분의 삶의 목적, 여러분의 미래 모든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십시오. 그러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은 여러분의 삶의 모든 영역에 예수님을 초대하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방이 걱정으로 가득 차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그 방에 들어가시면 평강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걱정하는 삶의 어떤 영역이든, 화가 난 영역이든, 불안하고 긴장하고 있는 영역이든, 그것은 우리가 아직 예수님께 드리지 못한 영역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방에 들어갈 수 있도록 주님을 초대하십시오. 예수로 채워지지 않은 방은 두려움과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내어 드리면 주님께서 평강으로 채우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올 한해도 우리와 함께 하길 원하십니다. 인류 역사 속에서 거듭하여 기적을 행하신 주님은 지금도 주님은 우리 삶에 기적을 행하실 수 있으십니다. 주님은 기적으로 가장 강력한 제국을 물리치셨고, 주의 백성들을 원수의 손에서 건지셨으며, 기적으로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여 주셨고, 기적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두려움이 있습니까? 믿음의 관점을 가지고 기도함으로써 예수님을 그 영역에 초대하십시오. 주님이 일하시도록 간구하십시오. 믿음의 관점을 가지고 살아감으로써 올 한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누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