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7. 예수님의 베들레헴 탄생은 예언의 성취 (누가복음 2장 1-7절)

 

지난달 11월 17일 공화당 소속의 미 대선 주자들이 아이오와 주에 모였습니다. 그들은 아이오와 주의 복음주의권 주민들의 지지를 얻기를 희망하며 Family-Leader라는 회사가 주최하는 대통령후보 추수감사절 포럼에 참여하여 저마다 신앙, 낙태 반대,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 등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공유했습니다. 플로리다 주지사인 론 드산티스, 전 유엔 대사인 니키 헤일리 그리고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 등 세명의 후보가 원탁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목회자로서 저는 이 장면을 아주 큰 흥미를 갖고 지켜봤습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 자리는 공화당의 전당대회이면서 동시에 복음주의자들 즉 스스로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더 큰 흥미를 갖고 이 사건에 주목했던 것은 공화당 후보자들 중 힌두교인인 비벡 라마스와미라는 후보가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게 마치 무슨 느낌인가 하면, 한국으로 따지면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 신앙 좋기로 소문난 모태신앙 장로님이 후보로 나왔는데, 경주 불국사에서 조계종 행사가 열려서 때마침 다른 불교 신자인 대통령 후보들과 함께 참여한 분위기와 같습니다. 관심이 갈만 하죠?

인터뷰가 무르 익어가던 즈음, 진행을 하던 Family-leader CEO 이자 사회자인 Bob Plaats 모두가 말하기를 주저하던, 방 안에 자리 잡고 있는 큰 코끼리 같은 질문을 직접적으로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에게 물어봤습니다. “비벡 라마스와미 씨, 당신은 힌두교 신자 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미국 대통령이 되어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을 위해서 일할 수 있겠습니까?” 힌두교인 공화당 후보가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 포럼 자리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으니, 모두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되었습니다.

그는 비록 자신이 독실한 힌두교인이지만, 기독교인들과 많은 것들을 동일하게 믿는다고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세상에 오직 단 하나의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신이 우리를 이 세상에 분명한 목적을 갖고 보내셨다고 믿습니다. 혼전성관계 그리고 간음은 나쁜 것이며, 결혼은 하나님 앞에서 언약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선택하여 일하도록 조종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을 통하여 일하실 것인가는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그는 이사야서를 인용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방인인 페르시아의 고레스를 선택하셨고, 그를 통해서 유대인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했습니다.”

구약 시대 때 바벨론에게 멸망하여 이스라엘 성벽이 허물어지고, 성전이 불타 없어졌을 때 하나님은 70년 뒤에 그들을 다시 회복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이후 여호와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가 바벨론의 포로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국으로 돌아가서 성전을 재건하게 함으로써 이 예언이 성취 되었습니다.비벡 라마스와미가 말하고자 한 요지는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 뿐만 아니라 비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뜻과 계획을 실현하시고 완성하신다.’ 비록 힌두교인의 입에서 나온 고백이지만, 성경에서 가르치는 원리와 똑같습니다. 진실로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 뿐만 아니라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삶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실행하십니다. 성경은 하늘을 나는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일어나지 않는다 했습니다. 즉 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은 단 하나도 예외 없이 완벽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실현해 가는데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 뿐만 아니라, 비그리스도인들도 결국 자신들은 모르지만, 그들의 삶 역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 가는데 사용하십니다.

오늘 본문도 이와 같은 원리를 가장 잘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야흐로 때는 로마 제국 시대입니다.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가 된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는 제국의 통치 기반을 든든히 하기 위하여 로마 제국이 정복한 모든 지역에 걸친 인구조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이는 국세조사를 위한 목적으로, 세금 재원을 파악하고, 유사시에 군대 동원 능력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실제 세계사 역사책에도 기록된 이 내용이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에도 나옵니다. 1절 말씀을 함께 봅시다. (2:1) 이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여기 등장하는 가이사 아구스도가 바로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인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입니다. 도대체 초대 로마 황제와 예수님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본래 예수님의 아버지 요셉과 어머니 마리아는 나사렛이란 동네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만일 로마 황제의 호적 등록 명령이 없었더라면, 예수님은 요셉과 마리아가 살던 나사렛에서 탄생하셨을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서 탄생하기 약 700년 즈음 활동했던 미가 선지자를 통해 메시아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할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미가서 5장 2절 말씀을 함께 봅시다. [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미가 선지자는 베들레헴이 유다 족속 중 작은 동네에 불과하지만, 바로 이 동네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 곧 메시아가 탄생할 것을 예언한 것이죠. 따라서 만일 미가 선지자의 예언과 다르게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이 아닌 나사렛에서 탄생하게 되신다면,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아주 놀랍게도 예수님과 아무런 상관 없어 보이는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인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가 호적 조사 명령을 내림으로 인하여 다윗 가문 소속이었던 예수님의 아버지 요셉이 만삭인 아내 마리아를 데리고 베들레헴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가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베들레헴에서 메시아 되시는 예수님께서 탄생하십니다. 3-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2:3-5] 3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5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로마 제국의 황제 카이사르가 예수님을 베들레헴에서 탄생하게 하려고 호적 명령을 내린 것은 아닙니다. 그는 단지 로마 제국을 다스리고 제국의 군대가 전쟁을 치를 때 필요한 물품과 자원을 원활하게 조달하기 위하여 피지배 지역들로부터 세금을 걷기 위한 수단과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놀랍게도 바로 이 비그리스도인이자, 이방인이었던 로마 황제의 호적 명령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베들레헴 탄생 말씀을 성취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예수님의 탄생 스토리를 통해서 한 가지 깨닫게 되는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 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비그리스도인들의 삶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신다는 겁니다. 즉 이 세상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유대교와 기독교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입니까? 유대교는 구약 성경에 예언된 메시아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비해 기독교는 그 메시아가 바로 신약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주장합니다.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예수님께서는 지상 사역을 통해서 무려 300가지가 넘는 메시아와 관련된 구약의 예언들을 다 성취하셨습니다.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예수님께서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셨다는 것이 더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죽음도 다 메시아에 관한 예언을 성취한 것이었습니다. 그 분이 재판을 받으실 때 끌려 가는 순한 양과 같이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신 것, 예수님께서 나무로 만든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신 것, 그의 시신이 아무도 묻히지 않은 부자의 무덤에 묻히신 것도 다 구약에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그대로 성취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보여주는 증거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탄생하신 지역 조차도 이미 구약에 기록된 메시아에 관한 예언을 성취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유대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제 앞으로 인류 역사상 그 어떤 인물이 새롭게 태어난다 한들, 예수님만큼 구약에 기록된 메시아에 대한 예언의 말씀들을 더 많이 성취할 수 있겠습니까?

사도행전 4장 1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예수님 말고는 메시아가 될 수 있는 분은 없습니다. 예수님 밖에는, 다른 아무에게도 구원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신 이름 가운데 우리가 의지하여 구원을 얻어야 할 이름은, 하늘 아래에 이 이름 밖에 다른 이름이 없습니다.” 전 세계를 보십시오. 이처럼 한 사람의 탄생일을 전 세계모든 사람들이 즐거워하며 함께 축하하는 절기가 크리스마스 말고 또 있습니까? 온 세상 사람들이 부처의 생일을 이토록 즐거워 합니까? 아니면 모하마드의 생일을 이렇게 사람들이 즐거워 합니까? 물론 몇몇 지역에서는 그들의 생일을 축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대양 육대주를 뛰어넘어 온 세상이 이토록 즐거워 하는 탄생일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밖에는 없습니다. 이 역시 예수님이 온 세상의 유일한 구원자 되심을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 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것이 뭐 그렇게 중요하냐?”라고 물으시는 분들도 더러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사실 유대인들 중에는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사실을 모르고, 그가 나사렛에서 탄생하신 줄로만 알고 있어서 그가 메시아가 아닐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7:40-42, 새번역] 40 이 말씀을 들은 무리 가운데는이 사람은 정말로 그 예언자이다하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41 “이 사람은 그리스도이다하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더러는 이렇게 말하였다. “갈릴리에서 그리스도가 날 수 있을까? 42 성경은 그리스도가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날 것이요, 또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는가?구약 성경에 메시아에 관련하여 기록된 예언의 말씀 중에 단 하나라도 맞지 않으면 예수님은 메시아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구약 성경에서 예언해 주신 메시아에 대한 모든 예언의 말씀을 다 성취하셨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시기로 약속하신 메시아 곧 구원자 되심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베들레헴 탄생을 예언했던 미가서 5장 2절 말씀을 다시 한 번 봅시다. [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미가 선지자는 베들레헴이란 동네가 유다 족속들 가운데 가장 작은 마을이지만 그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지도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을 다스릴 메시아에 대한 인물 묘사가 조금 독특합니다. 그 사람의 기원은 아득한 옛날 태초에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앞으로 미래에 태어날 존재인지 그는 사실 이 세상이 만들어지는 시점 즉 영원 전부터 존재해온 자라고 소개합니다. 우리 중에 100살 이상 살게 되실 분들도 더러 계실 겁니다. 그러나 150살 혹은 200살 까지 살 분들이 혹 있을까요? 아마 없을 겁니다. 미가 선지자가 예언한 메시아에 대한 부분을 보면, 메시아는 앞으로 미래에 태어날 것이지만, 사실 그 분으 이 세상이 창조될 때도 존재했던 분, 영원전부터 존재하신 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만, 그 분이 바로 영원하신 하나님 자신이라는 힌트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겁니다.

본래 요셉과 마리아는 갈릴리에 속한 나사렛이란 작은 시골 동네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내려진 로마 황제 가이사랴 아우구스투스의 호적 등록 명령에 따라이 두 사람은 요셉의 고향 베들레헴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 약 100 마일 (약 160km)나 떨어져 있습니다. 도로가 잘 닦인 오늘날에도 쉬지 않고 걸어가면 약 31시간 정도 걸리고 차로 가면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먼 거리입니다. 본문 속 마리아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임신 중인 산모입니다. 언제라도 뱃속의 아이가 태어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평상시라면 출산을 앞둔 산모가 어찌 그 먼 거리를 무리해서 이동 했겠습니까? 그러나 로마 황제의 호적 등록 명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요셉과 마리아는 나사렛을 떠나 베들레헴으로 이동하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전혀 모르고 믿지 않는 불신자들의 삶을 통해서도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아기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것도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 속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나사렛에서 살고 있는 요셉 마리아 부부가 로마 황제의 명령으로 베들레헴으로 내려갔다가 그곳에서 아기 예수를 낳게 된 사건 뒤에는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이 모든 일이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진행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신 그 분의 약속을 항상 지키시고 언제나 성취하신다는 사실이 하루하루 반복되는 것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얼마나 큰 힘과 위로가 됩니까? 하나님께서 이 세상과 우리 모든 인생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온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여전히 전능하신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음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통제 밖에 있는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오래 전에 선지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신 메시아에 관련된 모든 약속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통하여 하나도 빠지지 아니하고 모두 지키셨습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모든 약속들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요셉과 마리아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2:6-7]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7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지금 언제 아기가 나올지 모르는 만삭인 아내 마리아를 데리고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 가야 하는 남편 요셉의 상황은 얼마나 불안합니까? “왜 하필이면 지금 호적 등록 명령이 떨어졌지? 왜 하필이면 이 추운 겨울 날, 만삭인 아내를 이끌고 베들레헴에 가야 하나?” 우리가 요셉 입장이었다면, 이런 불만이 있지는 않았을까요? 또 베들레헴에 도착했는데 묵을 여관이나 여인숙이 하나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마굿간에 들어가서 아내 마리아가 아기를 낳고, 동물들이 음식을 먹는 여물통이라 할 수 있는 구유를 아기 침대 삼아 내려놓았을 때 요셉과 마리아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그 모든 상황이 다 이해되지 않았을 겁니다. “왜 하나님은 우리 가정에게 이처럼 어렵고 서러운 상황을 허락하셨을까?” 그러나 하나님은 이 가정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을 통해서 주님의 선하신 구원 역사를 성취해 가고 계셨습니다. 어쩌면 지난 2023년도 한 해 동안, 우리들도 본문의 요셉과 같이 이해되지 상황, 내가 원치 않은 환경과 문제 속에서 씨름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참새 하나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내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결국 하나님께서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데 사용하시는 방법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그가 약속하신 메시아와 관련된 예언의 말씀을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취하셨습니다. 아기 예수의 베들레헴 탄생 역시 그러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매우 놀라운 방법으로 그들의 삶을 하나님의 아름다운 구원 역사 스토리에 주역들로 사용하셨습니다. 우리들의 일상도 주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 안에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주님이 우리 삶을 인도해 가고 계십니다. 주님이 마침내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