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람이 된다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가 가진 지식과 마음상태 무엇보다 생활 속 모습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신앙의 본질은 예수님에 대해서 배워가고, 그 분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전 옛 사람일 때 소욕을 좇아 살아가던 삶의 방식과 결별하고,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새로운 삶의 가치와 방식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새 사람이 된다는 것은 옛 것을 끊어버리고, 새 것을 받아 들이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예수님을 믿고 새 사람이 되었습니까? 우리는 또 어떤 영역에서 새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까?
17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의 특징에 대해 언급하며 “그 마음이 허망한 것으로” 행하는 것을 지적합니다. 이방인들이 그와 같이 허무하고 죄악 된 길을 따라 살아가는 이유는 18절 말씀처럼 그들의 총명이 어둡고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이 된다는 것은 주님의 도를 배움으로서 총명이 밝아지고 주의 뜻을 알아가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구원의 전후를 구분 짓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의 변화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여러분’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구원 받은 사람은 위와 같은 질문이 세상 사람들과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도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배움으로 우리의 지식이 변화하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우리 안에 총명이 밝아지고, 주의 뜻을 깨달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빛 가운데 행하며 살아가도록 계속해서 주의 도를 배워가십시오.
지식의 변화만으로는 새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마음도 변화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은 허망한 것으로 행합니다. 마음이 죄로 굳어져 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생명에서 멀리 떠나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 받은 성도들의 마음은 새롭게 변화합니다. 허망한 것을 추구하지 않고, 영원한 것을 바라보게 됩니다. 죄악으로 돌과 같이 굳어진 마음이 녹아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는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마음으로 변화합니다. 이처럼 심령이 새로워지는 것이 새 사람 됨의 시작이며 출발입니다. 성령께서 말씀으로 역사하사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실 때 변화는 시작됩니다. 세상을 향해 살아가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게 됩니다. 우리들의 마음은 무엇을 향하고 있습니까? 주님을 향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세상을 향하고 있습니까? 19절을 보면, 세상 사람들은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와 같이 살아서는 아니된다는 것을 성령께서 말씀을 통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의 지식이 변화하고 마음이 변화하였으면 이제 우리의 생활이 변화해야 합니다.
22-24절은 구원 받은 성도에게 일어나는 생활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이전에는 옛 사람으로 살아갈 때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라 행했습니다. 내 생각에 옳은 것, 내 마음이 원하는 것을 따라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던 습관대로 살았습니다. 돈을 위해 살고, 명예를 위해 살고, 육체적 쾌락을 위해 살았습니다. 내 맘에 안 들면 사람도 멀리하고 등지고 욕하고 떠났습니다. 모든지 나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옛 사람을 벗어 버려야 합니다. 23-24절을 봅시다. “(엡 4:23, 개정)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엡 4:24, 개정)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행동의 변화는 지식의 변화와 마음의 변화가 맺는 열매입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의 도를 배워감으로써 지식이 변화하고, 마음이 변화함으로써 얻는 결과물입니다. 허망한 것을 좇고, 방탕한 삶을 살아가고, 더러운 죄악을 욕심으로 행하던 지난 날의 삶의 방식을 버리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보여 주신 참된 것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을 따라 살아갑니다. 이와 같은 행동의 변화야 말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을 나타내는 시금석입니다.
죄의 특징은 관계를 깨트리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트리고, 이웃과의 관계를 깨트립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깨어진 관계가 회복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이웃들과의 관계가 회복됩니다. 이제 성령을 따라 그리스도의 성품을 본받는 삶을 우리 머리와 마음과 몸으로 익혀가야 합니다. 우리 머리에는 진리가 거하고, 우리 마음에는 사랑이 거하고, 우리 몸에는 거룩이 거하여야 합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통치 아래 살아가게 될 때에 우리는 비로서 유혹의 욕심을 따라 살아가던 구습을 벗어버리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해서 곧바로 새 사람의 삶과 생각으로 완전히 변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육체가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요하듯이, 우리 영혼이 자라나기 위해서도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삶의 방향이 전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죄악의 옷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의 옷으로 갈아입은 것이 우리들입니다. 이제 그 옷에 더러운 죄가 또 다시 묻지 않도록 진리 안에서 거룩함과 의로움으로 우리 지식, 마음, 생활을 변화시켜 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