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2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시리즈 (27) 57-62문 십계명 제 4 계명

 

(출 20:8, 개정)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출 20:9, 개정)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출 20:10, 개정)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출 20:11, 개정)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안식일 계명은 한국 교회 내에서 가장 많은 이슈를 불러 일으켰고, 뿐만 아니라 “안식교”로 대표되는 수많은 이단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안식일에 대한 이해는 그 사람의 신앙생활 전반적인 부분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큼 강력 합니다. 우리는 오늘 안식일 계명인, 제4계명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려고 합니다. 과연 안식일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주신 이유는 무엇인가? 과연 안식일은 주일로 대치된 것인가? 우리는 이 둘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제 4계명을 오늘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안식일 계명을 우리 삶에 잘못 적용하는 모습은 무엇인가? 또한 안식일 준수 계명을 어떻게 우리 삶 속에서 바르게 적용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들입니다.

4 계명을 한 문장으로 줄이면 8절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출 20: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창세기 1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천지를 창조 하셨습니다. 창세기 2장에을 보면 천지창조가 끝난 후 일곱째 날에 하나님께서 안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곱째 날을 복 주시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안식일”이라고 말하는 날은 바로 이 일곱째 날을 의미합니다. 출애굽기 20장 8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 날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친히 재정하신 기념일입니다. 그것도 인류 역사상 가장 처음으로 재정하신 ‘기념일’이에요.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고 말씀하시며,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룩히’라는 말은 “특별한 용도를 위해 구별하여 따로 떼어 놓으라”는 말씀입니다. ‘거룩’이라는 단어는 쉽게 이해하면 특별한 용도를 위해 따로 떼어 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7일 중 안식일 하루만큼은 하나님을 위해 따로 구별하여 놓으라고 말씀하신 거죠.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문58. 4 계명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58. 4 계명이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이 자신의 말씀을 통해 정하신 대로, 일주일 가운데 하루를 온전히 거룩한 안식일로서 하나님께 구별해 놓는 것입니다.

문59. 하나님은 일주일 중 어느 날을 안식일로 정하셨습니까? 답59. 하나님은 세상의 시작부터 그리스도도의 부활까지는 일주일의 일곱째 날을 안식일로 정하셨고, 그 후로 세상의 종말까지는 일주일의 첫째 날을 기독교인의 안식일로 정하셨습니다.     

문60. 우리가 어떻게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킬 수 있습니까? 답60. 우리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다른 날이라면 문제없을 세상일과 오락도 그치고, 하루 종일 안식하는 것이며, 부득이한 일이나 자비를 베푸는 일 외에는, 하루 종일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며 보내야 합니다.

 

안식일을 어떻게 지켜야 합니까? 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9-10절까지 나와 있는 거죠. 우리 9-10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출 20: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출 20:10) 제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먼저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대상의 범위가 나옵니다. 나뿐만 아니라, 나와 한 지붕 아래서 사는 배우자, 아들, 딸, 가족들도 함께 지켜야 합니다. 나와 함께 지내는 남종과 여종들도 지켜야 합니다. 심지어 소나 양과 같은 가축들도 지켜야 해요. 그리고 주말이라 우리 집에 잠시 놀러 온 손님도 안식일을 지켜야 해요. 그럼 이 모든 사람들과 가축들이 어떻게 안식일을 지킵니까? 육일 동안은 열심히 일하고, 일곱 번째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제 7일째는 일하지 않는 것, 이것이 안식일의 핵심 명령입니다.        왜 이 안식일을 지켜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11절에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1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출 20: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7일째 쉬셨어요. 그리고 그 날을 복 주시고 거룩하게 하셨기 때문에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이죠.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31장에 다시 한번 안식일 계명을 주시면서 이 계명을 안 지키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아니 하나님께서 이 날 일하는 사람을 백성 중에서 생명을 직접 끊어버리시겠다고 말씀하셨어요. 출애굽기 31장 14-1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출 31:14)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성일이 됨이라 무릇 그날에 일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쳐지리라” 이스라엘 자손에게 있어 안식일을 준수하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표지였습니다. 지킬지 말지 선택의 여지가 있는 말씀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하는 명령이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식일 준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신약성경에서 안식일을 대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유대인들의 안식일 준수가 어딘가 무언가 잘 못 되었다는 사실을 바로 직감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오히려 안식일을 준수하는 유대인들을 정죄하세요. “안식일 계명은 그렇게 지키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숨쉬지 못하도록 조목조목 만들어 낸 세칙들은 너희 조상들이 마음대로 만들어 낸 법 아니냐? 안식일을 위해서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안식일을 사람을 위한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왜 예수님께서 복음서에서 수 차례 안식일 마다 기적을 행하셨을까요? ‘일월화수목금’ 그렇게 많은 날들이 있는데 왜 하필이면 토요일, 즉 안식일에 병자를 고쳐 주시고 귀신들을 내어 쫓으셨을까요? 예수님은 안식일이란 날이 단순히 기계적으로 일을 하지 않는 날이 아니라 더 중요한 의미가 그 안에 담겨 있음을 가르쳐주고 계신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말씀해 주셨는지 안식일 준수 계명의 ‘존재 목적’과 ‘계명 준수 이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자세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출애굽기 20장 11절로 돌아가겠습니다. “(출 20: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한 번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서 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말씀하셨는지 그 이유와 목적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육일 동안 열심히 노동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를 노동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시려고. 하루만큼은 육체적으로 편안하게 만들어 주시려고 안식일을 주셨습니다.” 물론 그 말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과 육신에 쉼을 주시기 위해서 주신 날이 안식일이죠. 그러나 단순히 ‘육체적 노동으로부터의 쉼’이란 것이 안식일이 우리에게 주어진 근본적인 목적은 아닙니다. 사실 성경을 보면 안식일에 드리는 제사는 다른 날보다 2배 가량이 더 많이 드려 집니다. 구약 시대의 제사와 오늘날 예배는 전혀 다릅니다. 칼로 소 잡고 내장 빼고 가죽 분리 해야죠. 양 죽여야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사람에 따라 안식일이 더 힘들고 고단한 날이 될 수도 있는 거죠. 안식일은 단순히 육체적인 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에요.

11절 말씀을 자세히 보세요. “(출 20: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칠일에 쉬었음이라…” 왜 하나님께서 제7일에 쉬셨습니까? 하나님께서 피곤해서 쉬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창조 사역을 끝내셨기 때문에, 모든 사역을 완성하셨기 때문에 안식하신 거죠. 7일 지나고 8일째 하나님께서 또 다시 창조하시지 않았어요. 이미 창조 사역은 6일째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바로 여기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안식일에 일하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지난 6일 동안 나는 나 홀로 고군분투하며 먹고 살기 위해, 가족들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사실 누가 일하고 계셨다는 거에요? 하나님께서 나보다 더 부지런하게 나를 위해 일하고 계셨어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셨기 때문에 주님을 신뢰하고 쉬라는 거에요. 물론 이 말씀이 한 주 동안 맡겨진 일을 대충대충 해놓고 “나머지는 하나님이 알아서 해 주시겠지?!” 하고 쉬라는 말씀이 아니죠?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여 살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 있는 일들, 끊임없는 해결해야 하는 업무와 나의 노동력을 기다리는 작업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 다 멈추고, 잠시 Take a Break 하라는 거에요. 음악으로 말하면 악보에 쉼표 찍으라는 거에요. 왜요? 우리를 위해서 완벽하게 역사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거에요.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못하면 쉴 수가 없습니다.

출애굽기 20장 11절에서 나타나는 안식일의 개념으로 보면 안식일에 일하는 것은 어떤 거에요? “하나님, 난 주님을 다 믿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하실 일을 끝내지 못하셨기 때문에, 내가 직접 나서서 하나님께서 남겨 놓은 일을 마무리 해야겠습니다.”하고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이고 불신하는 것이 되어 버리는 거에요. 안식일에 일하는 것은 “내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열심히 일해서 먹고 사는 거지 하나님이 날 위해 뭘 해준 것이 있느냐?” 하는 자세와 똑 같은 거에요. 하나님이 나를 위해 완성하신 창조를 거부하고 “하나님 필요 없습니다. 앞으로 제 인생 제가 스스로 알아서 살아보겠습니다.” 하는 자세인 셈이죠.

왜 하나님께서 안식일에 일한 사람 죽이라고 하셨어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은 부족하다. 미완성이다.” 하는 하나님에 대한 불신의 표시이기 때문이에요. 안식일에 일을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의 사역을 못하셨기 때문에 내가 나서서 하나님이 남긴 일을 해야겠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되어 버리는 것이죠. 그래서 레위기 23장 3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은 일하지만, 안식일에는 완전히 쉬라고 했어요. 어떤 일도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어요. 물론 안식일이 가지고 있는 영혼과 육체적인 쉼도 중요합니다. 안식일에는 노동으로부터의 해방, 분주함으로부터의 자유로움을 갖게 되요. 그러나 단순히 그 차원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 역사하고 계신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찬양하고 예배 드리는 기쁨과 축제의 거룩한 날이 바로 안식일 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이 안식일 계명을 단순히 노동을 금지하기 위한 날 즈음으로 생각해서, “무엇은 일이고 무엇은 일이 아니냐”를 구별하는 차원으로 안식일을 변질 시켜 버린 거에요. 그러나 본래 안식일은 완전하신 하나님의 창조를 기억하고 예배하는 ‘거룩한 날’이에요.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내 삶의 공급자 되시고, 하나님께서 나의 보호자 되심을 고백하는 날 입니다. 왜 일 안 합니까? 사실 우리는 일 안 하면 못 먹고 살아요. 그러나 이 날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림으로 인해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먹어 주시고 입혀 주시고, 우리 삶에 공급자 되심을 고백하는 것이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생존만을 고민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아니라, 우리의 노동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살아감을 인정하며,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예배하는 거룩한 날이 바로 안식일입니다.

 

문61. 4 계명이 금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61. 4 계명이 금지하는 것은 정해진 의무를 소홀히 하거나 잘못 행하는 것이며, 게으르거나 죄 된 행동을 하거나, 세상일과 오락에 대한 쓸데 없는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이날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문62. 4 계명을 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62. 4 계명을 주신 이유는 하나님이 일주일의 6일은 우리의 일들을 하도록 허락하셨으나, 일곱째 날은 하나님의 날로 정하사 본을 보이고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20장에 기록된 안식일 계명이 신명기 5장에 또 다시 기록 되어 있습니다. 왜 십계명이 2번이나 기록 되었을까요? 출애굽기 20장에 나오는 십계명은 모세와 함께 애굽에서 나올 당시 스무 살 이상 되었던 출애굽 1세대에게 주신 계명이었습니다. 신명기 5장에 나오는 십계명은 출애굽 2세대에게 주신 계명 입니다. 그런데 다른 계명들은 그 내용들은 다 비슷한데 이 4 계명은 그 내용이 달라집니다. 출애굽기 20장에서는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하나님께서 6일간 창조하시고 제7일째 안식하신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 가운데 역사하고 계신 창조주 하나님의 완전하신 은혜를 예배하는 날이 안식일의 의미였습니다. 그런데 신명기 5장 15절을 보면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노예로 살아가던 그들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기념하기 위해서 안식일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안식일에 하나님을 구속의 은혜를 찬양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안식일이 신명기 5장에 와서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구속하신 하나님을 기념하는 날로 그 의미가 더해집니다. 이는 신학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사건입니다. 본래 하나님의 창조는 완전 했어요.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았어요. 그러나 우리가 지금 그 하나님의 창조의 완전함을 다 누리지 못하는 이유가 뭐에요? 죄가 세상에 들어왔어요. 죄로 인해서 하나님의 완전하신 창조 아래 살아가던 모든 인간은 이제 저주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질병과 고통과 눈물과 아픔과 죽음을 피할 수가 없게 되었고,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참된 안식에 들어 갈 수가 없게 된 거죠. 그래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즉 구약성경에 나오는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내주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주신 것처럼 이제 모세와 같은 또 다른 구원자를 보내주셔서 사단과 죄의 노예로 살아가는 우리들을 구원하여 주시겠다는 약속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기념하는 날이 바로 안식일 입니다. 그러니까 신명기 5장에 와서 안식일은 어떤 날로 기념이 되는 것입니까? 우리를 죄와 고통 그리고 저주와 죽음으로부터 구원하실 메시아를 기다리는 날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이시고 부활하신 사건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구원이 완성되었습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제 우리에게 영원한 안식, 완전한 안식이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창조주 하나님을 기념하고 구원자 하나님을 예배하는 안식일은 신약시대에 와서 ‘폐지’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선지자 중 한 사람 즈음으로 인정 하지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라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그 메시아가 오시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렇게 서른 아홉 개나 되는 안식일 규정들을 수백 개의 조항으로 늘려가며 지금도 자신들의 삶을 율법과 규례들로 억압하고 서로 정죄하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아 곧 그리스도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합니다. 예수님 안에 참 안식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을 완성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약 시대 사람처럼 안식일에 불 안 피고 짐 안 나르는 삶 살지 않습니다. 그렇게 율법적인 삶을 살 이유가 없습니다. 안식일에 밥 해 먹어도 됩니다. 안식일이 예수 그리스도로 완성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안식일 준수의 율법의 의식이나 규례들은 따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께서 주신 안식일의 정신은 우리가 주일을 통해 이어갑니다. 왜 하나님께서 안식일에 일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까? 우리의 영혼이 쉼과 육신의 쉼을 통해 하나님을 전적으로 예배하는 하루를 가지고, 우리의 공급자 되시고 보호자 되시는 하나님의 완전하신 창조를 기념하고, 또한 예수님의 구원을 기억하기 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