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9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시리즈 (15) 23문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속자로서 어떤 직무를 실행하시는가

 

(마 16:13)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마 16:14)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마 16: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마 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부를 때 “예수 그리스도”라고 부릅니다. 앞에 사용된 ‘예수’는 우리 주님의 이름입니다. 뒤에 사용된 ‘그리스도’는 주님의 직분을 가리킵니다. 사람들이 저를 ‘김영목 목사’라고 부를 때, ‘김영목’은 이름이고, ‘목사’는 제가 가진 직분을 이야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는 이름이고, ‘그리스도’는 직분입니다. 목사, 선생님, 변호사, 은행원 같은 직분을 생각하면 우리는 그의 직무가 무엇인지, 그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그리스도’라는 직분은 어떤 직무를 수행하고 있을까요? 오늘 우리가 살펴볼 주제가 바로 이 질문입니다. 소요리문답 23번 문제와 답을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23문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속자로서 어떤 직무를 실행하십니까? 답: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속자로서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의 직무를 행하시되 낮아지신 상태와 높아지신 상태에서 실행하십니다.

먼저 ‘그리스도’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한번 살펴봅시다. 우리 성경에 기록된 ‘그리스도’라는 단어는 본래 헬라어 ‘크리스토스’를 한글로 옮긴 것입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Christ’라고 말하죠? 헬라어 ‘크리스토스’를 “기름 부음을 받은 자”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곧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가리킵니다. 예수 그리스도란 말은 “예수 곧 기름 받은 자”란 의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용했던 히브리어로 ‘기름을 붓다’란 의미를 가진 동사는 ‘마사’, 이것을 ‘기름 부음 받은 자’란 명사형으로 바꾸면 우리들이 익히 들어본 단어 ‘메시야’가 됩니다. 그리스도란 말과 메시아라는 말은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기름부음 받은 자를 히브리어로 하면 메시아, 기름부음 받은 자를 헬라어로 바꾸면 그리스토스 즉 그리스도가 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기름부음 받은 자’가 되셨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구약 시대에는 세가지 직분을 가진 사람들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선지자, 제사장, 왕입니다. 이 세가지 직분을 하나씩 살펴봅시다. 첫째로 선지자는 무슨 일을 합니까?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했습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은 모세를 선지자로 부르셨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주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그와 같은 선지자 한 사람을 일으키실 것을 친히 약속하셨습니다. “(신 18:17)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이 옳도다 (신 18:18)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말하리라” 모세 이후에도 여러 선지자들이 계속해서 나타났습니다. 사무엘, 엘리야, 엘리사, 이사야, 예레미야 등 수많은 선지자들이 주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신명기 18장에서 예언한 모세와 같이 위대한 선지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신약 시대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시기 전까지 말입니다. 예수님이 바로 신명기 18장을 통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선지자이십니다.

둘째로, 제사장은 무슨 일을 합니까? 죄로 인해 더러워진 백성을 제사를 통해 드려지는 제물의 피로 정결하게 씻는 일을 감당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형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세우셨습니다. 또한 아론의 자녀들은 대제사장 직분을 이어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론의 가계에서 태어난 분은 아닙니다. 아론은 레위 지파고, 예수님은 유대 지파입니다. 히브리서 말씀을 보면 예수님은 아론의 반차를 따르지 않은 특별한 대제사장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이야기해줍니다. “(히 3: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 4: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히 5:10)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았느니라 (히 6:20)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셨느니라” 아론의 자손들은 나이 들어 늙고 병들어 죽었지만, 예수님께서는 영원히 계십니다. 예수님이 바로 우리들의 영원하신 대제사장이십니다.

셋째로, 왕은 무슨 일을 합니까?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과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다스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았으나 다윗은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뜻과 말씀대로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그런 다윗에게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손 중 한 사람을 왕으로 세우고 그의 나라를 영원히 견고하게 세우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삼하 7: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삼하 7: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하나님께서 다윗의 후손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영원한 왕위의 주인공이 바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님 이십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선지자, 제사장, 왕의 세 가지 직분을 모두 수행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 곧 “기름부음 받은 자”라고 부르는 것은 예수님께서 선지자 되시며, 제사장 되시며, 왕 되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 세가지 직분을 한 번 살펴봅시다. 먼저 예수님은 우리들의 선지자 되십니다. 앞서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그의 백성에게 나타내는 일을 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곧 진리 이십니다. 그분의 가르침과 삶이 곧 하나님의 뜻과 말씀입니다. 우리는 선지자 되시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깨닫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의 대제사장이십니다. 제사장은 피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다는 것을 백성들에게 깨닫게 했습니다. 제사장은 제사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소, 양, 염소 등의 제물의 피 흘림을 통하여 죄사함을 받도록 하는 일을 수행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제단 위에 바쳐 죽어야 하는 제물을 대신하여 자신의 몸을 드리셨습니다. 죄를 씻기 위해 흘려야 하는 피를 예수님께서 대신 흘리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은 우리들의 죄를 대신 드려진 제사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그가 구원하실 백성들을 위한 제물로써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제물로써 피 흘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들은 죄사함을 받을 수 있는 구원의 길이 열렸습니다. 이전에 아론과 그의 자녀들이 드린 제사는 불완전했습니다. 그래서 한 번의 제사로는 불충분하여 재차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완전하고 영원히 효력이 있는 제사입니다. 예수님은 그 단 한 번의 제사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케 하였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택하신 구원 받을 백성들의 모든 죄가 다 사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영원하고 완벽한 제사를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께 드리신 예수님께서 바로 우리들의 대제사장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의 왕 되십니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우리 예수님을 부를 때 ‘만왕의 왕’이라고 호칭합니다. 이 세상의 많은 왕들이 있지만, 그 모든 왕들마져도 다스리시는 가장 높은 곳에 계시는 왕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주님의 통치로 말미암아 우리는 더 이상 죄의 노예로 살아가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갈 수 있는 참 자유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예수님의 직분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우리들의 참 선지자 되시며, 참 제사장 되시며, 참 왕 되심에 대한 고백입니다. 이와 같은 예수님의 삼중직은 그가 이 세상에 계실 때만 수행하신 직분이 아닙니다.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예수님께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삼중직을 수행하고 계십니다. 먼저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선지자의 직분을 수행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영감으로 기록된 성경 말씀들을 주님의 영이신 성령을 통해 조명하시고 적용케 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진리를 우리에게 가르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성품과 사역에 대해서 무지했던 우리들을 진리를 통해 가르쳐 주시고, 우리 마음에 말씀을 채워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그의 단 한 번의 완벽한 제사인 십자가 죽음으로 흘리신 보혈로 말미암아 죄인들의 죄를 씻어 주시고,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여 하나님께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죄로 인해 오염되고 부패한 우리들의 마음을 정결케 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부어 주사 거룩하게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왕의 직분을 수행하고 계십니다. 모든 하늘의 권세와 땅의 권세가 다 예수님께 속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의인들만 다스리고 계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벌하고 계시며, 사탄과 이 세상의 악한 세력들을 멸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통치권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실로 만왕의 왕 되십니다. 예수님은 마음의 탐욕과 육체의 정욕을 위해 살아가던 죄악 된 삶을 끊어내게 하시고, 변화시키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정의로운 삶을 살게 하십니다. 따라서 한 사람의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참으로 회심을 경험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 변화가 나타나야 합니다.

첫째로, 선지자 되신 예수님 안에서 자신의 죄인 됨과 죄인 됨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참한 영적 상태를 깨달아야 합니다. 또한 그 죄로부터 유일하게 구원하실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로, 제사장 되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고자 사모하는 거룩한 마음이 있어야 하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통하여 자신의 모든 죄가 사함 받기에 충분하다는 믿음의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로, 왕 되시는 예수님 앞에서 이전에 죄의 노예로 살아가던 습관들을 멈추고,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삶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선지자로서 그 사람을 무지함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죄인됨과 구원자가 필요함을 깨닫게 하시고,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으로서 그 사람의 죄를 보혈로 깨끗하게 하시고, 예수님께서 왕으로서 그의 인생의 참 주인이 되실 때 그 사람의 영혼에 참된 회심이 일어납니다.

개인의 회심과 마찬가지로 회심한 이들이 모인 공동체인 교회에도 예수님의 삼중직이 나타나야 합니다. 즉 교회 공동체에도 예수님의 선지자 되심, 제사장 되심, 왕 되심이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세 가지 특징을 교회와 연관 지어 설명할 때, 교회가 참 교회되게 하는 세가지 표지라고 부릅니다. 이 세 가지가 어떻게 나타납니까? 첫째로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선포함으로써 나타납니다. 만일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지 않는다면 교회 일 수 없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가르치지 않고, 선포하지 않는 곳은 교회가 아닙니다. 또한 몰몬교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외에 다른 것을 가르치는 곳도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부인하는 곳도 교회가 아닙니다. 둘째로, 교회의 참 표징은 성례의 올바른 집행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주님께서 재정하신 성찬을 집행해야 합니다. 구세군 (The Salvation Army)의 경우, 세례와 성찬 즉 성례를 집행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고백하는 개혁교회들의 기준에서 보면, 구세군은 기독교 단체는 맞지만, 참된 교회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명령하신 성례를 집행하지 않기에 교회라고 부를 수 없는 것이죠. 세번째로 교회를 참된 교회 되게 하는 것은 정당한 권징의 실행입니다. 교회 멤버 중에 잘못된 교리를 가지고 있거나 악한 삶을 사는 자들을 교회가 정당하게 권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교회의 멤버십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잘못된 교리에 빠지거나 죄악 된 습관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해서 아무런 조치 없이 내버려 두는 것은 왕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미국 내 여러 메이저 교단들이 동성애자의 목사 안수를 찬성하고 있습니다. 작년 7월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교단인 United Methodist 에서는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목회자를 연합감리교회의 감독으로 선출하였습니다. 지난 2015년 3월 17일 미국에서 가장 큰 장로교 교단인 PCUSA는 결혼의 정의를 “남과 여 사이에서의 결합”에서 “두 사람 사이의 결합”으로 바꾸는 개정안을 최종 통과시켰습니다. 동성 결혼 허용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PCUSA 총회 투표에서 찬성이 429표 반대가 175표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통과했습니다. PCUSA는 목회자가 동성 커플의 결혼 주례하는 것에 대해서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동성애자 목사 안수, 교회 내 동성애자 결혼식 허용 등 성경에서 명백하게 금지하고 있는 죄악들에 대해서 교회가 아무런 권징을 취하지 않는 것은 이미 교회가 아님을 나타내는 증거입니다.

교회는 진리에 대하여 무지함으로써 잘못된 교리에 빠진 사람들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르침으로써 진리로 돌아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악한 죄악에 빠진 자들은 회개의 기회를 주고, 그들이 자신들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면 언제라도 다시 사랑으로 형제의 죄를 용서해주고 용납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만일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된 잘못된 교리를 끝까지 진리라고 주장하며 고집하거나, 악한 행동들을 버리고 회개하기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교회는 그러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의 일원이 아님을 분명하게 권징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올바른 권징의 실행이야 말로 교회를 참 교회되게 하는 표징입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삼중직, 곧 예수님의 선지자, 제사장, 왕 되심은 개인의 회심과 교회 모두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선지자이시며, 제사장이시며, 왕 되십니다. 이 세가지가 같이 가야 합니다. 말씀을 머리로만 안다고 해서 그 지식이 우리를 회심에 이르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 흘림이 필요한 스스로 구제할 수 없는 연약한 죄인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려 하는 의지를 가지고 죄를 회개하고 죄악에서 돌이킴으로써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삶의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선지자 되시는 예수님께서 지금도 우리에게 성경과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십니다. 제사장 되시는 예수님께서 지금도 주님의 십자가 흘리신 보혈로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하시고, 우리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거룩한 마음을 일으켜 주십니다. 왕 되시는 예수님께서 지금도 우리들과 온 세상을 다스리는 주인 되십니다. 예수는 선지자, 제사장, 왕으로 기름부음 받으신 그리스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