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4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시리즈 (4) 삼위일체 하나님


인간이 살아온 문명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에서는 예외 없이 ‘종교와 신앙’의 흔적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하나의 지역도 예외 없이 인간이 섬겨온 신의 이름은 달랐으나, 사람들은 각각의 종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람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신의 존재를 인식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죠. 이와 같이 인간이 종교를 떠날 수 없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의 마음에 하나님을 찾도록 심어 주신 ‘신에 대한 관념’, ‘신에 대한 의식’ 때문입니다. 그러나 에덴 동산에서 아담의 범죄 이후 타락한 인간은 자기 스스로 창조주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인간은 나무와 돌 또는 금속을 가지고 신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어떤 이들은 소나 원숭이와 같은 동물을 신으로 모시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하늘에 떠 있는 태양 혹은 수백 년 된 큰 나무를 신으로 믿고 섬기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어떤 사람들은 자칭 자신이 신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또 그들의 말을 믿고 추종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나라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하여 신화 속 만들어낸 신들 예를 들면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 신 같은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도 있었죠. 이제는 그와 같은 토속적인 신들은 거의 사라진 시대입니다. 인류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인간은 그 동안 대략적으로 18,000개의 다른 신들을 섬기며 살아왔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도 사람들이 섬기는 다양한 신들이 존재합니다. 인도만 예를 들면, 천둥 신, 태양 신, 물의 신, 불의 신, 바람의 신, 코끼리 신, 원숭이 신, 술의 신, 죽음의 신, 부의 신 등 끝이 없습니다. 한 종교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오늘날 인도의 힌두교가 모시는 신들의 숫자만 다 합쳐도 330만가지 신이 족히 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엄청난 숫자입니다. 일본 사람들의 경우 그들이 섬기는 토속신의 종류만해도 이미 800만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처럼 전 세계에 수많은 사람들이 신적 존재로 믿고 섬기는 여러 신들의 숫자를 합쳐보면 적어도 천만 넘게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정말 이 세상에 이렇게 많은 신들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 질문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한 사람이 이 질문에 대해서 어떠한 답을 내리는가에 따라 그의 인생 전체가 바뀔 만큼 중요합니다. 이에 대해서 성경은 어떻게 대답하고 있을까요? 질문과 답을 정리해 봅시다. 먼저 질문입니다. “하나님 한 분 외에, 하나님이 더 계신가요?” 이에 대한 성경의 답은,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은 오직 한 분 뿐입니다.” 성경은 이 세상에 살아 계시고 참된 신은 오직 한 분 여호와 하나님밖에 없다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신명기 6장 4-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 6: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신 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이처럼 성경은 이 세상에서 살아 계시고 참된 신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다는 것을 단호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8장 4절 후반절 말씀도 함께 읽겠습니다. “(고전 8:4 후반절)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살아 계시고 참된 신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라는 사실은 여호와 하나님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신들은 죽은 신들이고, 가짜 신들이고, 거짓 신들임을 의미합니다. 종이 위에 그려진 호랑이는 아무리 사실적으로 그려도 결국 진짜 호랑이가 될 수 없듯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른 신들과 우상들은 아무리 겉으로는 신처럼 보여도 결국에는 다 가짜 신이며, 그들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는 죽은 신입니다. 사람들이 나무, 돌, 금속으로 부어 만든 우상들도 죽어 있는 물체일 뿐이기에 우상에게 기도하는 자들은 그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 살아 계시고 참되신 여호와 하나님 한 분만 예배하고 섬겨야 하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사탄도 신이 아니냐?’고 묻습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분들 가운데는 온 우주가 선과 악의 대립 즉 선한 신과 악한 신의 팽팽한 힘 겨루기 중인 것으로 이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에 가장 대표적인 종교가 바로 힌두교입니다. 힌두교는 창조신과 파괴신이 서로 동등한 힘을 가지고서 서로 계속 싸움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 가르침에 의하면 이 역시 사람이 만들어낸 가짜 신이고 거짓 신입니다. 사탄은 신이 아닙니다. 성경에의 하면 사탄은 타락한 천사로써 그 역시 다른 천사들처럼 창조주 하나님께 지음 받은 존재일 뿐입니다. 따라서 사탄은 지혜나 힘이나 그 무엇도 창조주 하나님과 견주어 상대가 될 수 없습니다.
불교의 경우에는 인간이 도를 깨달아 성불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쉽게 설명하면, ‘인간이 어떤 진리를 깨달음으로 말미암아 신적 존재와 같은 지경에 이른다’는 주장입니다. 불교에서는 이 과정을 ‘열반’이라고도 하고, 영어로 ‘너바나’(Nirvana)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불교는 환생을 믿잖아요? 진리를 깨닫지 못하면 영원히 환생하며 고통을 당합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비결이 깨달음에 세계를 구하여 해탈하는 것밖에 없다고 믿는 것이죠. 그처럼 인간이 진리를 깨달아 윤회에서 벗어나 부처님과 같은 신적 존재가 되는 것을 ‘성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불교에서 하는 인사가 “성불하세요”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인간이 진리를 깨달음으로 신적 존재와 같은 지경에 이른다는 주장 역시 거짓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 지음 받은 인간은 아무리 진리를 깨달아도 여전히 피조물일 뿐입니다.
이 세상에 신은 오직 한 분 여호와 하나님 밖에는 없습니다. 그 밖에 모든 신들은 죽은 신, 가짜 신, 헛된 신입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기 위한 사탄과 세상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한 영화 제5원소를 혹시 보셨습니까? “온 세상은 물, 불, 공기, 흙으로 만들어졌고, 마지막 다섯 번째 원소는 ‘사랑’이다” 이런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의 존재를 부인하고 세상이 물질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이런 세계관 역시 이미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이어온 사상입니다. 더 나아가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한 영화 [매트릭스]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자체를 부인하는 세계관도 있습니다. 우리가 존재한다고 믿어왔던 이 모든 것이 사실 사실 컴퓨터 프로그램이었다는 설정입니다. 또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영화 [인셉션]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하나의 꿈에 불과할 수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 역시 인도의 힌두교에서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도의 한 종교인은 자신의 온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질러 죽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세상은 굴뚝 위로 피어오르는 연기와 같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믿었고, 죽음을 통해서만이 육체의 벗어나 진짜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든 사상들 역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거부하려는 사탄과 세상의 공격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의 창세기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참되고,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도 참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어벤저스]를 보면 토르란 인물이 천둥의 신으로 나오죠? 그 밖에도 다른 신들도 대거 등장합니다. 그런데 그 신이란 존재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동료들과 비슷한 인간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분명 신인데 인간과 흡사하게 실수도 하고 죄를 범하는 등 흠이 많은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이런 영화의 세계관은 그리스-로마 신화 혹은 북유럽 신화에서 영향을 받은 것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인간과 신은 본질적으로 비교할 수 없는 차이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심을 믿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다 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경은 성부도 하나님이고, 성자 예수님도 하나님이고, 성령도 하나님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분명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라고 정리했던 우리의 전제가 깨져버리고 세 명의 신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성부, 성자, 성령 셋으로 존재하는 신들을 따로 믿고 섬기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삼위로 존재하신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교리를 우리가 ‘삼위일체’(Trinity)라고 부릅니다. 삼위일체를 정리한 소요리 문답을 봅시다. “하나님의 신격에 몇 위가 계십니까?” 이에 대한 답은 “하나님의 신격에 삼위가 계시는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십니다. 이 삼위는 한 하나님이시며 본체가 하나요 권능과 영광이 동등합니다.” 삼위일체는 신약에서 새롭게 나타난 개념이 아니라, 이미 구약에서 밝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 2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여기서 하나님은 ‘우리’라고 자신을 가리켜 일인칭 복수형으로 부르셨습니다. 창세기 11장 1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11: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여기서도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우리’라고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삼위로 존재하십니다.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삼위일체의 증거를 함께 찾아봅시다. “(눅 3:21) 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새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눅 3:22)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보면 분명 하나이신 하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 성자 예수님, 성령 이렇게 셋으로 구분되어 등장하십니다. 마태복음 28장 1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 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여기에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즉 삼위일체 하나님을 동시에 언급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3장 1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고후 13: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성경은 이처럼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경을 함께 나란히 언급함으로써 이 세분이 본질적으로 한 분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세위격으로 존재하심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은 삼위일체 교리를 3가지 명제로 정리해 봅시다. 첫째,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둘째, 성부도 하나님, 성자도 하나님, 성령도 하나님이십니다. 셋째, 이 삼위는 구별되지만, 같은 본질과 동일한 권능과 영광은 가지십니다. 삼위일체 교리는 인간의 지혜로써 다 이해할 수 없는 신비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분명하게 ‘삼위일체’, 즉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동시에 삼위로 존재하고 계심을 가르치고 있기에 우리는 진리로 받아들입니다.
삼위일체 교리를 부인하는 대표적인 이단의 예를 두 가지만 들어봅시다. 먼저 삼위일체 교리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신은 하나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하여 오직 성부만이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집단이 바로 ‘여호와의 증인’(Jehovah’s Witnesses)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들은 오직 성부만이 하나님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럼 ‘여호와의 증인’은 성자 예수님과 성령 예수님은 어떤 존재로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이들은 예수님이 성부로부터 창조된 피조물이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성령은 인격적 존재가 아니라 단지 성부의 권능을 나타내는 또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여호와의 증인의 주장은 성자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성령을 하나님으로 가르치고 있는 성경의 가르침에 정면으로 위배됩니다. 성자 예수님은 창조된 존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성경은 성자 예수님께서 영원전부터 성부와 함께하시고 태초에 온 세상을 함께 창조하신 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경은 성령을 인격적 존재로 분명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성령을 하나님이라 가르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직 성부만 하나님이라고 믿는 ‘여호와의 증인’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여호와의 증인과 다른 주장을 했으나 여전히 이단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성부도 하나님이시고, 성자 예수님도 하나님이시고, 성령도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그러나 이 세위가 하나의 신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즉 이들은 성부, 성자, 성령이 각각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라고 믿습니다. 즉 이들은 오직 유일한 하나님이 아니라 세 분의 신을 함께 믿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단이 바로 ‘몰몬교’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라는 성경의 가르침에 정면으로 위배되기에 이들의 주장 또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은 한 분이시면서 동시에 성부, 성자, 성령 삼위로 존재하실 수 있을까요? 분명 삼위일체는 우리가 다 이해하기 어려운 신비의 영역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진리가 거짓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인간의 지혜로 다 담을 수 없는 신비를 가진 삼위일체 교리를 받아들이는 것은 성경이 그와 같이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경은 성부가 하나님이시며, 성자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며, 성령 하나님이 하나님이심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경은 삼위는 한 하나님이시고, 같은 본질 가지셨고, 동등한 권능과 영광을 가지고 계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실 성경에는 [삼위일체]라는 단어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단들은 [삼위일체]는 인간이 만들어 낸 개념이라고 공격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연구해 보면 하나님은 삼위일체로 존재하신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삼위일체 교리가 도대체 왜 이렇게 중요한 것일까요? 물론 성경의 가르침이니까 중요하겠습니다만, 만일 우리가 삼위일체 교리를 부인하면 어떤 성경적 결말에 이르게 되는 것일까요? 만일 삼위일체 교리가 받아들여지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증인’의 주장대로 성자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아니시라면, 그 분의 십자가 죽음을 통한 구속사역이 모두 헛된 것이 되고 맙니다. 만일 여호와의 주장대로 성부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아니시라면 주님은 죄를 대신할 만한 완전한 대속물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른다는 진리도 무너지게 됩니다. 게다가 하나님이 아니신 예수를 예배하는 것은 우상숭배가 됨으로써 결국 구약과 신약 전체가 다 무너지게 됩니다. 이처럼 삼위일체 교리는 교회의 근간이 되며, 부인할 수 없는 성경 진리입니다. 성경은 분명 예수님도 하나님이심을 밝히 증거합니다. 빌립보서 2장 6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빌 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예수님은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근본은 하나님의 본체이십니다. 즉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이시며,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과 동등한 권능과 영광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분명 한 분이십니다. 그러나 삼위로 존재하십니다. 전통적으로 신간과 공간 그리고 그 가운데 충만한 모든 것을 만드신 창조의 사역은 성부 하나님의 역할로 이해하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죄를 사하신 구원 사역은 성자 예수님의 역할로 이해하고,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구원의 적용은 성령님의 역할로 구분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은 세 분이 개별적으로 따로 일하신다는 것이 아닙니다. 세 분은 하나의 존재로써 언제나 함께 일하고 계십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각 위격별로 구별된 사역이 있으나, 언제나 분리되지 않고 동시에 일하십니다. 이러한 삼위일체 개념이 우리 머리로 다 이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해서 성경의 가르침대로 하나님은 한 분으로써 삼위의 역할과 특성을 가지고 계심을 바르게 믿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