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이어 기적 이후, 사람들은 예수님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만 따라다니면 앞으로 먹고 사는 문제는 모두다 해결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오병이어 사건은 예수님께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이심을 나타내기 위한 표적이었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주시는 메시아가 바로 예수님이심을 나타내기 위한 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님이 누구이신지에는 관심이 없었고, 오직 계속해서 예수님을 통해 썩을 육신의 양식만 구하고자 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따라오는 무리를 향하여 썩을 양식을 구하지 말고,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함께 예수님께서는 그 자신이 곧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이심을 밝히 말씀하셨습니다. 아마도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셨을 때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렸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표적을 보며, 이 분이 무언가 위대한 분이심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예수님께서 자신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밝히 드러내어 말씀하신 적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무리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분임을 믿을 수 있도록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30-31절 말씀입니다. “(요 6:30) 그들이 묻되 그러면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6:31) 기록된 바 하늘에서 그들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이 사람들이 얼마나 영적으로 눈이 어두운 지 보십시오. 이미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셨건만, 예수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분임을 나타내는 표적을 보여 달라 하니 이 얼마나 무지한 사람들입니까? 예수님을 믿지 못한 무리들은 이전에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만나를 먹었던 것과 같이 예수님께서도 그와 비슷한 표적을 일으켜 주시길 부탁했습니다. 만나가 하늘에서 내리는 것과 같이 놀라운 표적이 있으면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보내신 자임을 믿겠다는 것이죠.
이들에 대한 대답이 32-33절 말씀입니다. “(6: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6: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먼저 예수님은 이들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으십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내린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내리신 분은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세상에 내려 주신 떡은 ‘생명을 주는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의 눈은 휘둥그레 졌습니다. 여태까지 살면서 이런 저런 빵들은 먹어봤지만, 생명을 주는 빵은 처음 들어 보았거든요. 흥미에 찬 무리는 예수님께 하늘로부터 내려와 생명을 주는 이 빵을 어디서 얻을 수 있는 지 물어보았습니다. 34절입니다. “(요 6:34) 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이들의 요청에 예수님은 저들이 감히 상상도 해보지 못한 답변을 주셨습니다. 35절 말씀 같이 읽겠습니다. “(요 6: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하늘로부터 온 빵. 누구든지 먹으면 생명을 얻게 되는 빵. 그 빵이 바로 자신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들은 무리들의 반응이 어떠했을까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밀가루로 반죽해서 만든 빵을 머리 속으로 그리고 있었을 터인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내가 바로 생명의 빵이다.”하고 말씀하시니 얼마나 당황 했을까요? ‘아니 그럼 우리가 식인종처럼 예수님의 살을 먹으란 말씀인가?’ 아마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생명의 떡이라 말씀하심으로써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 곧 생명의 떡을 먹는 방법이라는 것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한 채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시면서도 무리들이 자신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란 것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진리에 목마른 자들은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36-3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6:36)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6: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그리스도인들의 소원이 하나 있다면 예수님을 직접 두 눈으로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놀랍게도 2천년 전 예수님을 직접 눈으로 보았고, 그 분께서 행하신 표적 중 가장 대표적인 표적인 오병이어를 직접 눈으로 보고, 그 빵과 물고기를 먹고 배불렀던 사람들 가운데도 예수님을 믿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눈 앞에서 보고도 구원자이심을 알아보지 못했으니 얼마나 이 사람들은 영적으로 어두운 사람들입니까?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하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이유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38-40절을 눈으로 보십시오. “(6: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6: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6: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그 목적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예수님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 입니다. 또한 예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마지막 날, 즉 예수님의 재림의 때에 부활하게 하여 영원토록 주님과 살도록 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생명의 떡 되십니다. 하늘로부터 온 생명의 떡을 먹는 자만이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만이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직접 보고도 믿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들과 같이 멸망하는 자들이 되지 마십시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영원한 생명이 함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