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서 진한 감동과 열정을 보여준 한국 여자 배구 선수들이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인천 공항에서는 여자 배구 선수들을 보기 위해서 수많은 인파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취재진만 100여명이 넘었고, 대표팀을 응원하는 팬들과 때마침 공항에 있던 시민들까지 모이면서 입국장이 마비가 되었습니다. 출구를 통해 선수들이 하나 둘 빠져나오자, 사람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었습니다. 오늘 1절을 보면, “하나님이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라고 표현했습니다. 마치 배구 선수들의 수고와 땀을 향해 환호와 박수를 쳐주고자 기다리던 국민들처럼,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그의 위대한 업적에 찬양을 돌리기 위해서 시온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표현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 찬양을 돌려 드리는 것이 마땅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찬양 받기 합당하신 분이심을 고백하는 표현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자신이 서원한 것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어떤 서원인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아 그 내용은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고난의 터널을 지날 때 하나님께 드린 약속을 이제 감사의 때에도 반드시 잊지 않고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2절에 다윗은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를 들으시는 주”라고 표현했습니다. 다윗이 고난의 때마다 하나님을 얼마나 간절히 찾고 부르짖었습니까? 그 때마다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그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께서는 동일하게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시고, 또 응답해 주심을 믿으십니까? 이와 같이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을 사모하여 만민이 주님께 나올 것입니다.
3절을 봅시다. “(시 65:3) 죄악이 나를 이기었사오니 우리의 죄과를 주께서 사하시리이다” 다윗은 자신 안에 있는 죄악이 그를 이겼다고 했습니다. 우리 중에 죄악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모두 용서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허물을 덮어 주십니다. 얼마나 큰 은혜이고 축복입니까? 4절을 봅시다. “(시 65:4)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거하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고 주님의 성전 안에 거하여 살아가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바로 우리들 이야기 아닙니까? 이 세상에 78억명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하나님의 택함 받은 사람들은 소수입니다. 그 소수 안에 우리가 들어가는 특권을 받아 주님의 성전에서 이토록 주님을 예배하고 있으니 어찌 하나님의 택하신 은혜에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 구원받은 성도들은 주님의 성전에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온갖 아름답고 좋은 복을 누리며 만족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다윗은 구원의 하나님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모든 땅 끝과 바다 멀리 있는 자들에게도 의지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충만한 분으로 소개합니다. 6절을 봅시다. 하나님은 주님의 힘으로 산을 세우십니다. 권능으로 옷을 입으셨습니다. 7절을 보면 거친 바닷물과 으르렁대는 파도 소리를 잠재우시고 세상 나라들의 소란도 그치게 하십니다. 8절을 보면, 땅 끝에 사는 사람들도 주가 이루신 놀라운 일들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구원받은 주의 백성들로 하여금 새벽 이른 시간에도 주님을 찬양하며 다시금 저녁 시간에도 찬양을 부르며 주님을 즐거워하도록 복을 주십니다.
9-13절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풍년을 주심을 찬양하는 장면입니다. 9절을 봅시다. 주께서는 땅을 가꾸시며 물을 주십니다. 그리고 땅을 기름지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강은 물이 넘쳐 곡식이 잘 자랍니다. 이처럼 주께서는 사람들을 풍족하게 채우십니다. 10절을 보면 주께서 밭고랑마다 흡족한 물로 채워 주시고, 밭이랑마다 촉촉하게 적셔 주십니다. 비를 내려 주시어 밭을 부드럽게 하시고, 곡식들을 잘 여물게 하십니다. 11절을 봅시다. “주의 은택으로 연사에 관 씌우시니…” 이 말은 하나님께서 은총을 베푸사 복 주셔서 넉넉한 추수를 하게 하심으로써 올 한 해에 면류관 즉 왕관을 씌우셨음을 의미합니다. 11절을 보면 기름이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여기서 ‘기름’은 값진 것을 상징합니다. 길가에 기름이 뚝뚝 떨어지고, 들의 초장에도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13절은 넘치는 곡식으로 광야의 목장과 언덕들이 덮여 있는 장면을 보여주며 추수하는 백성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죄를 용서하시고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산을 세우고 바다를 잠잠케 하시는 힘과 권능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친히 한 해 농사가 잘 되도록 풍년을 주셨으니 백성들이 주님을 즐겁게 찬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하나님은 모든 세상 만민이 사모하여 섬길만큼 좋으신 분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기도를 들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의를 따라 살아가게 하시며, 삶에 풍년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날마다 주님 앞에 나와 풍성한 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