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젊은이에게 지혜를 추구하라고 권면합니다. 솔로몬은 “지혜를 불러라! 지혜를 구하라! 소리를 높여서 구해라! 지혜를 찾으라!”하고 여러 차례 적극적으로 지혜를 추구하는 삶의 자세를 가질 것을 권면 했습니다. 오늘 본문 속 ‘지혜’를 다른 의미로 본다면 지혜의 근본 되시는 ‘하나님’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혜를 적극적으로 찾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적극적으로 찾으라는 말씀과 같습니다.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자가 받을 복은 영적인 것에 국한되지 아니하고 실생활 속에서도 구체적인 유익들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1절에 솔로몬은 젊은이에게 그가 전해주는 말을 잘 간직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이는 말씀을 듣는 우리들의 자세와 태도에 대한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간직하고 계십니까? 말씀을 듣고 가볍게 취급하며 쉽게 잊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한 귀 듣고 한 귀로 흘려서도 안 됩니다. 말씀을 소중하게 간직해야 합니다. 솔로몬이 말한 것처럼 지혜를 구하는 태도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듯이, 말씀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그리스도인의 삶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와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4절 말씀에 솔로몬은 값비싼 은과 감추어진 보물을 찾는 것처럼 부지런히 말씀을 구하고 찾으라고 했습니다. 광산 안에서 금맥을 찾기 위해서 힘겹게 곡괭이질을 하고 있는 광부를 상상해 보십시오. 그 컴컴한 광산 속에서 반짝이는 금맥 혹은 보석을 발견한다면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솔로몬 왕은 마치 그러한 기쁨이 주어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고 찾으라고 권면했습니다. 보석과 금화를 발견했을 때의 기쁨처럼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말씀을 구하고 찾으라고 권면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더 많은 금은보화를 얻기 위해 목숨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보물을 위해서라면 사투를 벌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밤낮으로 쉬지 않고 일하는 이유가 다 돈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들은 말씀을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등한시하고,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위해서 우리의 시간, 재물, 정성, 희생 그 어떤 것도 아낌없이 드릴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자세가 곧 하나님을 대하는 자세가 됩니다.
5절에 솔로몬은 진실한 마음으로 지혜를 찾다 보면 결국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 ‘이 세상의 시작은 무엇이며, 세상은 어디에서부터 왔고, 세상과 인간은 왜 존재하며, 세상은 종국적으로 무엇을 향해 흘러가고, 죽음 이후에는 무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가?’와 같은 철학적인 질문들에 대해서 답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 즉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제대로 깨닫는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참된 지혜입니다.
6절 말씀을 보면, 참 지혜는 여호와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혜란 세상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살아가는 자에게 주시는 지혜는 결국 그를 보호하고 그의 영혼을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지혜를 깨닫는 자는 정의로운 삶, 정직한 인생을 살려고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참된 지혜를 깨닫는 자는 악인들로부터 떠나려고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악인들의 가는 길이 멸망의 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무엇이 옳고 그른 지 분별하게 되어, 지혜로운 길, 복된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또한 지혜는 악한 자들의 유혹과 세상의 거짓 약속을 간파하는 판단력을 갖게 만들어 줍니다. 이를 통해 지혜로운 사람은 패역한 길을 떠나게 되고, 구부러진 길 걸어가기를 거부하게 됩니다.
솔로몬 왕은 계속해서 지혜를 부지런히 찾으라 권면하고, 지혜를 찾는 자가 누리게 될 영적 유익을 이처럼 계속해서 나열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곧 지혜의 근본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부지런히 찾고,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며, 그의 길을 따라 살아가는 자가 받게 될 축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으로 살아가는 삶이 복된 삶입니다. 나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으로, 곧 내가 기쁜 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로, 내게 유익이 되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길을 선택하는 자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러한 삶을 부지런히 구하고 찾는 자가 복된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러한 지혜를 간절히 찾고 또 찾으십시오. 그리하면 우리 삶은 여호와 하나님께 칭찬받고, 주께서 친히 보호하시고 우리의 필요를 풍성하게 공급해주시는 복된 삶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