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 3:9) 너희는 열국에 이렇게 광포할지어다 너희는 전쟁을 준비하고 용사를 격려하고 무사로 다 가까이 나아와서 올라오게 할지어다
(욜 3:10) 너희는 보습을 쳐서 칼을 만들지어다 낫을 쳐서 창을 만들지어다 약한 자도 이르기를 나는 강하다 할지어다
(욜 3:11) 사면의 열국아 너희는 속히 와서 모일지어다 여호와여 주의 용사들로 그리로 내려오게 하옵소서
(욜 3:12) 열국은 동하여 여호사밧 골짜기로 올라올지어다 내가 거기 앉아서 사면의 열국을 다 심판하리로다
(욜 3:13) 너희는 낫을 쓰라 곡식이 익었도다 와서 밞을지어다 포도주 틀이 가득히 차고 포도주 독이 넘치니 그들의 악이 큼이로다
하나님과 전쟁을 한다면 이길 수 있는 자가 누가 있겠습니까? 사람들에게 수 천년 혹은 수 만년의 시간을 준다고 충분히 하나님과 맞서 싸울 전쟁을 준비할 수 있을까요? 온 세상에 있는 자원을 다 모은다 한들 하나님을 이길 수 있을까요? 그 누구도 하나님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대적하는 모든 원수들에게 전쟁을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용사도 모집하고, 병사들도 소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가능한 하나님과 싸우기 위해서 모든 사람을 모집해 보라는 말씀입니다. 10절을 보니, ‘보습을 쳐서 칼을 만들고, ‘낫을 쳐서 창’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농기구들에 사용되는 철을 쳐서 무기로 바꾸어 전쟁을 준비하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물질과 자원을 사용해 보라는 말씀입니다. 또, 병약한 사람도 용사라고 외치며 전쟁터에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자, 이렇게 모든 열방이 최선을 다해서 전쟁을 준비한다고 해도 하나님을 이길 수 있을까요? 아니요 이길 수 없습니다. 12절을 봅시다. “(욜 3:12) 열국은 동하여 여호사밧 골짜기로 올라올지어다 내가 거기 앉아서 사면의 열국을 다 심판하리로다” 여호사밧 골짜기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원수들인 이방 군대를 물리치신 골짜기를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곳에서 한 번 더 사방에서 모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열국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온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그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말씀 한 번만 하시면 온 세상은 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세상에 하나님을 대적하여 싸울 수 있는 존재는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과 싸우려 하는 자들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대항하는 자들은 반드시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최후의 심판 때 하나님께서 이 세상 모든 나라들을 심판하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별히 이 모습이 13절에서는 추수하는 장면으로 비유되고 있습니다. 13절 말씀을 봅시다. “(욜 3:13) 너희는 낫을 쓰라 곡식이 익었도다 와서 밞을지어다 포도주 틀이 가득히 차고 포도주 독이 넘치니 그들의 악이 큼이로다” 추수 때가 되면 농부들이 낫으로 곡식을 벱니다. 이 때 알곡은 곳간으로 거둬들이고 쭉정이는 불에 태워버립니다. 따라서 13절에 낫을 쓰는 장면은 열방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포도주 틀을 밟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오늘날에는 기계로 포도를 짜내어 즙을 얻지만, 예전에는 사람이 직접 발로 포도를 밟아야 했습니다. 이 때 모습을 한 번 상상해보십시오. 사방에 붉은 포도즙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이 모습이 마치 사람이 죽어 흐르는 피와 같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포도주 틀을 밟는 행위는 악인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으로 비유됩니다. 악인들이 죄값을 치르는 모습이 포도주 틀에서 즙이 넘쳐 흘러나오듯이, 죄인들의 피가 땅 위에 가득 흐르게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혹시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두려워하는 존재가 있습니까? 하나님 보다 더 강한 존재는 없습니다. 이 세상에 인간이 두려워하는 것 중 사망보다 더 두려운 것이 있을까요? 그러나 하나님은 죽음도 정복하셨습니다. 죽음도 하나님 앞에서 힘을 잃습니다. 원수 사탄도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결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두려워할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많은 적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강해 보이는 적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이길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삶 속에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하나님께 맡겨드리면 해결하지 못하실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두려운 마음을 떨쳐버리고 주님의 강한 용사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모든 원수들을 능히 물리치실 주님을 신뢰하며 최후 승리를 주실 주님을 찬양하며 어떤 문제나 상황 앞에서도 담대하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