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29:16) (우리가 애굽 땅에 어떻게 거하였었는지 너희가 여러 나라를 어떻게 통과하여 왔었는지 너희가 알며
(신 29:17) 너희가 또 그들 중에 있는 가증한 것과 목석과 은금의 우상을 보았느니라)
(신 29:18) 너희 중에 남자나 여자나 가족이나 지파나 오늘날 그 마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서 그 모든 민족의 신들에게 가서 섬길까 염려하며 독초와 쑥의 뿌리가 너희 중에 생겨서
(신 29:19) 이 저주의 말을 듣고도 심중에 스스로 위로하여 이르기를 내가 내 마음을 강퍅케 하여 젖은 것과 마른 것을 멸할지라도 평안하리라 할까 염려함이라
(신 29:20) 여호와는 이런 자를 사하지 않으실 뿐 아니라 여호와의 분노와 질투의 불로 그의 위에 붓게 하시며 또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로 그에게 더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필경은 그의 이름을 천하에서 도말하시되
(신 29:21) 여호와께서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그를 구별하시고 이 율법 책에 기록된 언약의 모든 저주대로 그에게 화를 더하시리라
2020년도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를 거의 마무리하며 우리가 지나온 시간을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올해 동안 우리를 어떻게 지켜 주셨고, 또 보호해 주셨는지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같이 은혜를 잊지 않는 삶을 살아가도록 모세는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전에 애굽에서 살던 삶을 반추해 보라고 했습니다. 또한 어떻게 애굽 땅을 나와서 가나안 땅까지 오게 되었는지 그 여정을 돌아보라고 했습니다. 16절입니다. “(신 29:16) (우리가 애굽 땅에 어떻게 거하였었는지 너희가 여러 나라를 어떻게 통과하여 왔었는지 너희가 알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를 통과하는 지난 40여년의 시간 동안 농사 한 번 지은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굶어 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또 그들의 옷과 신발이 닳거나 헤어지지 않은 이유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입니다. 만일 하나님의 도우심 없었다면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낮에는 무더운 태양과 밤에는 살을 에는 추위가 맴도는 광야에서 하나님은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모세는 바로 이처럼 이스라엘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돌봐주신 하나님의 은총을 돌아보도록 권면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성도 여러분, 우리들도 지난 2020년 뿐만 아니라 지나온 우리 삶들을 돌아보며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총이 얼마나 큰지 고백하며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건너오며 보고 경험한 사건은 하나님의 은총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들은 지나오며 많은 이방 나라들을 보았고, 그들이 섬기는 우상으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는 것도 두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17절을 봅시다. “(신 29:17) 너희가 또 그들 중에 있는 가증한 것과 목석과 은금의 우상을 보았느니라)” 이스라엘은 광야를 통과하며 아말렉, 에돔, 모압, 압몬 족속과 같이 우상을 섬기는 민족들을 수차례 만났습니다. 이스라엘은 열방이 섬기는 우상들이 그들을 돕지 못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자신들이 섬기는 거짓 신들로 인해 멸망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도 우상을 섬기는 이방 사람들의 유혹에 넘어간 자들도 있었는데, 그들 역시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모세는 지난날 이처럼 우상을 섬김으로 인해 멸망한 자들을 떠올림으로써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지 아니하고 섬겨야 함을 가르쳤습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이것만은 절대로 잊지 말아야지! 꼭 기억해야지!’하고 다짐하고도 어느샌가 자기도 모르게 잊어버립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처럼 주기적으로 지나온 발걸음을 돌아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총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버린 자들의 비참한 최후를 기억해야 합니다.
모세는 혹시라도 훗날 시간이 흘러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총을 잊어버리게 되고,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하나님이 아닌 열방의 다른 신들을 섬길까 하는 독초와 쑥의 쓴 뿌리 같은 자들이 나타날까 염려했습니다. 18-19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신 29:18) 너희 중에 남자나 여자나 가족이나 지파나 오늘날 그 마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서 그 모든 민족의 신들에게 가서 섬길까 염려하며 독초와 쑥의 뿌리가 너희 중에 생겨서 (신 29:19) 이 저주의 말을 듣고도 심중에 스스로 위로하여 이르기를 내가 내 마음을 강퍅케 하여 젖은 것과 마른 것을 멸할지라도 평안하리라 할까 염려함이라” 모세는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 남자든지 여자든지 어느 집안 어느 지파 사람이든지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고 했습니다. 다른 나라가 섬기는 신들 즉 우상과 거짓 신을 섬기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의시킵니다. 우상 숭배는 독이 있고 쓴 열매를 맺는 나무 뿌리와 같은 못된 죄이기에 절대로 뿌리 뽑아 없애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별히 19절에 모세는 이 저주의 말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살아가면 고통과 저주가 임한다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듣고도 스스로에게 말하기를 “나는 괜찮을거야. 내가 원하는대로 살고, 하나님 앞에 죄를 지어도 별일 없고, 여전히 내 삶에는 평안함이 있을거야”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처럼 교만하고 어리석은 생각을 갖고 살지 않도록 주의시켰습니다.
우상은 분명 아무런 생명도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를 저주하지도 못하고 축복하지도 못합니다. 우상은 죽은 것이니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우상은 두려워할 필요도 없고, 섬길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상숭배라는 죄를 지으면, 그 죄악이 우리 삶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죄 가운데 멸망하지 아니하도록 아예 처음부터 이런 독초와 쑥의 뿌리 같은 우상숭배를 제거해 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이처럼 죄를 방관하는 자,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죄악을 즐기는 자를 용서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0-21절 말씀을 봅시다. “(신 29:20) 여호와는 이런 자를 사하지 않으실 뿐 아니라 여호와의 분노와 질투의 불로 그의 위에 붓게 하시며 또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로 그에게 더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필경은 그의 이름을 천하에서 도말하시되 (신 29:21) 여호와께서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그를 구별하시고 이 율법 책에 기록된 언약의 모든 저주대로 그에게 화를 더하시리라” 하나님은 분명 주의 백성들에게 복을 주시기를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선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은총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고집을 부리며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을 외면한다면 하나님은 결국 그 사람에게 벌을 내리실 수밖에 없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처럼 죄를 회개하지 않는 완고한 자를 용서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저주를 내리실 것이라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우리 마음 가운데 뿌리 뽑아야 하는 독초 같은 죄는 없습니까? 우리 앞에 놓인 세상의 유혹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독초의 뿌리 같은 유혹들을 뽑아내지 않으면, 죄의 악영향이 우리 삶을 잡아먹게 됩니다. 하나님의 언약백성은 죄의 쓴 뿌리를 제거하고,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성령의 은총으로 죄악을 제거하며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감사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