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3 너는 마땅히 공의만을 따르라 (신명기 16장 18절- 17장 1절)


(신 16:18)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각 성에서 네 지파를 따라 재판장과 유사를 둘 것이요 그들은 공의로 백성을 재판할 것이니라
(신 16:19) 너는 굽게 판단하지 말며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신 16:20) 너는 마땅히 공의만 좇으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을 얻으리라
(신 16:21)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쌓은 단 곁에 아무 나무로든지 아세라 상을 세우지 말며
(신 16:22) 자기를 위하여 주상을 세우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
(신 17:1) 무릇 흠이나 악질이 있는 우양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지 말지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이 됨이니라

재판관이 뇌물을 받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아무래도 공정한 재판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합니다. 뇌물은 진실을 가리고, 확실한 증거조차도 못본체 하고 지나가게 만듭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사회 전반의 공정성이 흔들리게 되어 사회 체계가 무너지고 맙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재판하는 자가 사람의 외모를 보고 사건을 판단하지 말고, 또 뇌물을 받지 말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마땅히 공의만을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 16:20) 너는 마땅히 공의만 좇으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을 얻으리라” 이 세상에는 돈과 성공, 개인의 유익을 좇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직 공의만을 따라 살아가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공의를 따라 사는 것만이 참으로 사는 길이고, 그리할 때 그들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서 살 수 있을 것이라 말씀해 주셨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두 가지 길이 있는 셈입니다. 하나는 세상의 뜻을 따라 공의를 버리고 나 자신의 유익만을 좇아 살아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내 자신이 손해를 봐야한다 하더라도 공의를 추구하는 길입니다. ‘세상의 방법을 따라 살 것인가’,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살 것인가’ 하는 선택이 우리 안에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갈 때 풍성한 삶이 열립니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의 방법대로 살아가게 되면 잠깐은 물질적 부요함이 주어질지 모르지만 우리 영혼은 죽어갑니다.
이 당시 가나안 사람들은 농사를 관장하는 신 바알과 풍요로움을 관장하는 신 아세라를 섬기고 있었습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바알과 아세라로부터 부귀영화가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되었을 때 절대로 하나님의 단 곁에 아세라상을 세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21-22절 말씀을 함께 봅시다. “(신 16:21)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쌓은 단 곁에 아무 나무로든지 아세라 상을 세우지 말며 (신 16:22) 자기를 위하여 주상을 세우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제단 곁에 아세라 상을 세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섬기면서 동시에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욕심도 성취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자신의 단 곁에 아세라 상을 세우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신약시대의 예수님의 말씀과 연결됩니다. “아무도 두 주인을 동시에 섬길 수 없습니다. 한쪽을 사랑하면 다른 한쪽을 미워하게 되고, 한쪽을 소중히 여기면 다른 한쪽은 무시하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습니다.”(마6:24)
하나님께서는 아세라 상을 하나님의 단 곁에 세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는 것이 우상입니다. 하나님 보다 재물을 의지하면 재물이 나의 우상이 됩니다. 하나님 보다 사람을 의지하면 사람이 나의 우상이 됩니다. 하나님 보다 나 자신의 지혜와 경험을 의지하면 나 자신이 스스로 하나님 자리를 차지하려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우리는 두 주인을 섬겨서는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 삶의 공급자 되시며, 우리의 보호자 되심을 전심으로 믿고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흠이 있거나 결점이 있는 소와 양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17장 1절을 봅시다. “(신 17:1) 무릇 흠이나 악질이 있는 우양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지 말지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이 됨이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까워 최상의 것은 자신이 팔아 그 돈을 가지고, 상처나거나 다리 저는 것을 주님께 드리는 이스라엘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이러한 행위가 가증한 것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소와 양의 상태는 흠 없는 최상의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최상의 것입니까?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삶의 예배는 또 어떠합니까? 우리는 매 순간 나의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께 산 제사를 드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백성이 마땅히 따라가야 할 공의를 이루는 길 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갈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을 따라 재물을 위하여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을 위하여 공의를 따라 살아갈 것인가 선택은 전적으로 우리의 몫입니다. 하나님은 마땅히 공의만을 따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에게는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세상과 사탄은 계속해서 재물로 우리 마음을 유혹해 옵니다. 그러나 썩어질 것을 위하여 영원한 것을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재물은 의지할 것이 되지 못합니다. 심판 때 재물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 쓸모없는 쓰레기처럼 버려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를 따라 살아간 자들은 주님께 칭찬 받는 날이 올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방법대로 살아가는 자에게 하나님은 크신 복과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마땅히 하나님의 공의를 완성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