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2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신명기 16장 9-17절)

(신 16:9) 칠 주를 계속할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칠 주를 계수하여
(신 16:10)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신 16:11)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신 16:12)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신 16:13) 너희 타작 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수장한 후에 칠 일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신 16:14)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연락하되
(신 16: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칠 일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물산과 네 손을 댄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인하여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신 16:16) 너의 중 모든 남자는 일 년 삼차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신 16:17)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지니라

오늘은 이스라엘 남성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3대 절기 중 두 번째 절기인 ‘칠칠절’과 세 번째 절기인 ‘초막절’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먼저 초막절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9절 말씀을 보면 “칠 주를 계속할지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계속’이란 말은 ‘이어서 계속하라’는 뜻의 ‘continue’가 아니라, ‘계산하라’는 ‘count’를 의미합니다.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칠 주를 계산하라는 것입니다. 한 주에 총 몇일이 있습니까? 칠일입니다.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칠일을 칠주 지나면 맞이하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이 절기의 이름이 칠칠절입니다. 그리고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약 50일 뒤에 있는 날이기에 이 칠칠절을 다른 말로 ‘오순절’이라고도 부릅니다. 그 밖에도 칠칠절에 밀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바치는 절기이기에 ‘맥추절’ 혹은 ‘초실절’이라고도 부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칠칠절에 풍성한 수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원하여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10절 입니다. “(신 16:10)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칠칠절의 절기는 우리 삶에 주어진 풍성함이 주님으로부터 왔음을 인정하고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해 동안 때를 따라 비를 내려주시고, 모든 병충해와 각종 자연 재해 및 사건 사고로부터 보호해 주셔서 풍성한 수확을 맺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 드리는 절기 입니다. 이는 단순히 물질적인 즐거움이 아니라, 영혼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오는 즐거움이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보시고 복주심을 감사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절기입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삶이 많이 위축된 것도 사실입니다만, 그러나 여전히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 감사할 제목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3천 4백만명이 확진되었고, 그 중 백만명이 넘는 사람이 죽었습니다. 미국만해도 확진자 숫자가 7백 2십만 명이넘었고, 사망자는 2십만명이 넘었습니다. 그러니 여전히 이 순간에도 우리가 건강한 몸으로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드리고 있다는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합니까? 코로나19 사태 이후 직장을 잃어버린 사람들,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올해 켈리포니아 대형 산불로 인해 전소된 집의 숫자가 만 4천 가구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지난밤 잠자리에 들 때 비를 막아주고, 바람을 막아주는 지붕과 벽이 있는 집에서 편안히 잠들었다는 사실하나만 해도 얼마나 감사합니까?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할 이유가 넘쳐납니다.
하나님은 칠칠절이란 절기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감사는 마음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할 때 진정한 감사가 됩니다. “하나님은 내 맘 다 아시겠지”하고 마음으로만 감사하는 것은 진정한 감사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의 재물을 자원하여 드림으로써 감사를 표현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들의 감사도 마땅히 표현하는 감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입술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우리의 물질을 하나님께 드리고, 우리의 몸으로 섬기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13절부터는 초막절에 대한 내용입니다. 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 16:13) 너희 타작 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수장한 후에 칠 일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초막절은 모든 추수와 수확을 끝마치고 농작물과 과일을 창고에 저장한 후 칠일 동안 지키는 절기 입니다. 과일과 곡식을 수확하고 저장한 후 지키는 절기라 해서 ‘수장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7일 기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생활했던 것을 되새기기 위하여 가나안 땅에 초막을 짓고 그곳에서 생활했습니다. 그래서 이 절기를 ‘초막절’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텐트를 칠 때 ‘장막을 친다’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초막절을 ‘장막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초막절 역시 앞에서 살펴본 칠칠절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절기 입니다. 15절 입니다. ”(신 16: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칠 일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물산과 네 손을 댄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인하여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말씀에서 볼 수 있듯이 초막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일에 한 해 동안 복주심을 감사하는 절기 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나올 때 빈손으로 나오지 말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반드시 표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6-17절 입니다. “(신 16:16) 너의 중 모든 남자는 일 년 삼차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신 16:17)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지니라” 하나님을 향한 감사하는 마음을 눈에 보이는 실제적 증거로 드리라는 말씀 입니다. 하나님은 이 절기 동안 하나님 앞에 빈손으로 나가지 말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힘을 다해 하나님께 감사함을 표현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물질을 드리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고 주님꼐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뻐하며 드렸을 것입니다. 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깨닫는 사람이라면, 내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달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기쁨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께 빈손으로 나아갈 것이 아니라 주신 복을 따라 힘을 다하여 기쁨으로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셨기에 누릴 수 있습니다. 특별히 한국은 지금 추석 연휴입니다. 하나님께서 지난 한 해동안 건강을 주시고, 모든 환난과 어려움으로부터 돌보아 주시고, 풍성히 채워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힘을 다하여 주님께 온전히 드릴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