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3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하라 (고린도전서 9장 24-27절)

(고전 9: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고전 9: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고전 9:26)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여
(고전 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서 지금도 전세계의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 합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경기에 임하지만, 모두 선수들이 상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승자가 있고 패자가 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에, 영광스럽게 빛나는 매달을 목에 걸고 고국에 돌아가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아무런 상도 받지 못하고 울먹이며 4년 뒤를 기약하고 빈손으로 돌아가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은 저마다 상을 받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합니다.
바울은 바로 이와 같이 스포츠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삶을 빗대어 성도의 삶을 설명 했습니다. 24절 말씀 입니다. “(고전 9: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경기에 참여하는 모든 선수가 열심히 달리지만 그들 모두가 상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특별히 바울이 살아가던 로마 시대에서 열린 경기들은 오직 한 사람의 승자에게만 상이 주어졌습니다. 2위도, 3위도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은 1위를 하기 위해 죽기 살기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스포츠 문화에 익숙했던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저들도 이와 같이 신앙의 경주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갈 것을 권면 했습니다.
25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고전 9: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바울은 스포츠 경기에서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이어가며, 경주에서 승리한 선수들이 얻게 되는 것은 썩어 없어질 ‘월계관’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이 잠시 후면 사라질 썩을 영광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모든 일에 절제하는 생활을 하며 살아가는데, 하물며 썩지 아니하는 영원한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도 최선을 다하여 복음을 전파하며 모든 일에 절제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후, 자신은 천국 가는 구원 보증 수표를 얻었다 생각하고 안심하며, 주의 일에 게으르고 안일하게 생활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바울은 이와 같은 삶을 강하게 비판했고, 그리스도인들이 게으르고 절제 없이 세상 재미와 유혹에 빠져 시간을 낭비하며 방종하는 삶을 강하게 질타 했습니다. 썩어 사라질 월계관을 머리에 쓰기 위해서 훈련 받는 불신자 선수들도 모든 일에 절제하며 살아가고 있건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질 영원한 영광인 ‘생명의 면류관’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삶을 낭비하며 세상 쾌락에 빠져 방종의 삶을 사는 것은 가당치 않습니다. 이는 분명 하나님 보시기에 큰 죄 입니다. 우리들은 천국에서 하나님께서 주실 상을 소망하며 이 세상에서 믿음의 경주를 달려가야 할 것입니다.
26절 말씀 입니다. “(고전 9:26)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여” 육상 선수는 결승선이 있는 방향을 향해 달립니다. 동서남북 자기 마음대로 뛰는 것이 아닙니다. 복싱 선수는 상대방의 몸을 향해 주먹을 날립니다. 허공을 향해 아무렇게나 주먹을 날리지 않습니다. 바울은 이와 같은 예를 들어가며, 그리스도인들도 분명한 인생의 목적을 위하여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거나 낭비하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전력 질주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바울은 운동선수들이 경기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 자신의 삶을 절제하듯이, 자기 자신도 복음 전파라는 사명을 위해 자신의 몸을 쳐서 절제하는 삶을 살아간다고 말했습니다. “(고전 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육상선수나 복싱선수가 훈련 후에 배고프다는 핑계로 매일 밤마다 야식 먹고, 아이스크림, 과자, 초콜렛 먹어 몸무게가 100kg 넘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바로 국가선수 발탁에서 탈락 됩니다. 경기에 참여할 자격을 갖추지 못해 선수 명단에서 제외 되는 거죠. 이와 같이 바울은 자신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면서도. 혹 자신이 범죄하여 죄의 도구로 살아가지 않도록, 하나님께 상급 받는 일에 부적합한 자로 판단 받는 일이 없도록 절제하는 삶을 살아간다고 고백 했습니다.
이따금씩 복싱 경기를 보면 조금 전까지 경기를 유리하게 지배해 해 오던 선수가 상대방 선수의 카운터 어퍼컷 펀치 한대 맞고 K.O. 패배 당하는 것을 보곤 합니다. 종이 울리기 전까지 경기는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선수들은 종 소리가 치기 전까지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마지막 때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알리는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그 날까지 아직 이 세상에서의 영적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한 번 뿐인 삶을 통하여 주님을 위해 전력질주 하며 살아갈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의 유혹으로부터 우리의 삶을 구분하고 절제하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주님께 온 몸과 마음을 바쳐 최선을 다해 살아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의 복된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