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5 여호와께서 돌보시는 땅 (신명기 11장 1-12절)

(신 11:1)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그 직임과 법도와 규례와 명령을 항상 지키라
(신 11:2) 너희의 자녀는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였으나 너희가 오늘날 기억할 것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징계와 그 위엄과 그 강한 손과 펴신 팔과
(신 11:3) 애굽에서 그 왕 바로와 그 전국에 행하신 이적과 기사와
(신 11:4) 또 여호와께서 애굽 군대와 그 말과 그 병거에 행하신 일 곧 그들이 너희를 따를 때에 홍해 물로 그들을 덮어 멸하사 오늘까지 이른 것과
(신 11:5) 또 너희가 이곳에 이르기까지 광야에서 너희에게 행하신 일과
(신 11:6)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에게 하신 일 곧 온 이스라엘의 한가운데서 땅으로 입을 열어서 그들과 그 가족과 그 장막과 그를 따르는 모든 생물을 삼키게 하신 일이라
(신 11:7) 너희가 여호와의 행하신 이 모든 큰 일을 목도하였느니라
(신 11:8)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할 것이요 너희가 건너가서 얻을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을 것이며
(신 11:9) 또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사 그와 그 후손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신 11:10) 네가 들어가 얻으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대기를 채소 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신 11:11) 너희가 건너가서 얻을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신 11:1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권고하시는 땅이라 세초부터 세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굳게 잠겨 있는 철문을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 아무리 힘이 센 남자가 주먹으로 문을 막 두드려봐도, 어깨로 문을 밀어봐도, 온 몸으로 문을 잡아 당겨도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키가 작고 연약한 어린아이라도 철문을 여는 ‘열쇠’만 가지고 있으면 손 쉽게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열쇠’라는 것은 얼마나 신기한지 모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찾고 있는 열쇠가 있습니다. 바로 ‘행복의 문’을 열쇠 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행복의 문을 열고자 저 나름대로 열심히 열쇠를 찾고 있는 셈이죠. 어떤 사람은 돈이란 열쇠를 찾아보고, 어떤 사람은 명예란 열쇠를 찾아보고, 또 어떤 사람은 권력이란 열쇠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열쇠도 행복이란 문을 열 수 없었습니다.
과연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참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그 열쇠를 이미 우리의 손에 쥐어 주셨습니다. 그 열쇠는 바로 우리 앞에 놓인 성경 안에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어제 새벽에 바로 이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가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그 열쇠의 한 면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만들어져 있고, 다른 한 면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순종’이야말로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 입니다.
모세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이 사실을 깨닫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모세는 어제에 이어 한 번 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할 것을 권면 합니다. 1절 입니다. “(신 11:1)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그 직임과 법도와 규례와 명령을 항상 지키라” 자 이제부터 모세는 왜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해야만 하는지 그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 합니다. 첫째는 과거에 하나님께서 베푸신 놀라운 은혜 때문 입니다. 둘째는 미래에 얻게 될 놀라운 축복 때문 입니다. 자, 그렇다면 먼저 과거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베푸신 은혜를 먼저 살펴 봅시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400년간 노예로 살아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하시기 위해 많은 이적과 기사를 베푸셨습니다. 애굽에 내린 10가지 재앙 기억 나십니까? 나일강의 물이 피로 변하는 재앙, 개구리 재앙, 이 재앙, 파리 재앙, 악질 재앙, 독종 재앙, 우박 재앙, 메뚜기 재앙, 흑암 재앙, 장자의 죽음 재앙 입니다.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역사를 일으키심으로 애굽이 이스라엘을 보내주도록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과 이사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이스라엘로 하여금 홍해를 도하하도록 반으로 갈라 주신 사건 기억나시죠? 4절 봅시다. “(신 11:4) 또 여호와께서 애굽 군대와 그 말과 그 병거에 행하신 일 곧 그들이 너희를 따를 때에 홍해 물로 그들을 덮어 멸하사 오늘까지 이른 것과” 이스라엘에게 홍해는 길을 터 준 구원의 길이지만, 애굽에게는 군대와 병거를 익사시킨 심판의 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고라 일당처럼 여호와 하나님을 반역한 무리들을 심판하실 때 땅이 갈라지게 하시고 반역자의 온 가족과 소유가 땅에 삼켜져 죽게 하는 두려운 일도 행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모세는 과거에 이스라엘이 경험했던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과 이사를 기억하며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라고 말했습니다.
자, 이제 8절부터는 모세가 이스라엘이 미래에 받게 될 축복을 제시하며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할 것을 명령 합니다. 8-9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신 11:8)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할 것이요 너희가 건너가서 얻을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을 것이며 (신 11:9) 또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사 그와 그 후손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모세는 분명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면 풍성한 복을 받게 될 것을 이야기 했습니다. 먼저 그들이 요단강을 건너가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될 것 입니다. 또한 약속의 땅에서 그와 그의 후손들이 장수를 누리며 살 것 입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는 애굽 땅이 가나안 땅보다 더 살기 좋다고 생각하고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애굽 보다 가나안이 더 좋은 이유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하나님께서 이들을 가나안으로 이끄심은 그들에게 큰 복을 주시기 위한 것임을 가르쳤습니다. 10절 말씀을 봅시다. “(신 11:10) 네가 들어가 얻으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대기를 채소 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농작물 재배 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물입니다. 애굽 땅은 척박한 곳이라 사람이 끊임없이 일해서 물을 끌어 올려야 하는 땅 입니다. 애굽은 은혜의 땅이 아니라 고역의 땅인 셈이죠. 그러나 가나안 땅은 다릅니다. 이 땅은 비가 내리면 땅이 그 빗물을 머금고 있습니다. 물을 대기 위한 고된 노역이 없어도 스스로 땅이 물을 마시는 것이죠. 모세는 세상적인 안목으로 보면 애굽이 모든 살기 좋은 조건들이 갖추어져 있는 것 같아 보여도, 실상은 가나안이 오히려 더 큰 축복의 터전임을 알려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무엇보다 12절에 모세는 가나안 땅을 가리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권고하시는 땅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들의 형편을 헤아리시고 자비로우신 보살핌으로 함께하실 것이란 약속 입니다. 모세는 화려한 세상의 문명의 꽃을 피운 애굽 보다, 여호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은혜가 머무는 약속의 땅 가나안이 오히려 더 축복된 장소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축복이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에게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돌보심 안에서 살아갈 수만 있다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우리 삶의 터전을 주님께서 끊임없이 살펴주시고 친히 우리의 형편을 헤아려 주시고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와 자비로 보살펴 주신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인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모세는 우리가 그런 행복의 문을 열 수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것 거기에 행복의 비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지나온 과거에도 우리를 위해 놀라운 일들을 베푸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주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이에게 크신 은혜와 넘치는 축복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반드시 그리 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