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2] (전체예배영상) 마가복음 시리즈 (6) 제자가 감당해야 할 사명 (마가복음 6장 12-13절)

<서론>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그의 열두 제자들을 파송 하시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가 감당해야 할 사명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 전도 여행을 통해서 어떤 사명을 감당 했을까요? 제자들이 감당하 사명은 크게 세가지 입니다. 첫째, 하나님 나라를 전파했습니다. 둘째,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했습니다. 셋째, 하나님 나라를 누리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오늘 설교를 듣는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 입니다. 비록 성경 속 나오는 제자들과 시대를 달리하고 공간을 달리하여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이 수행한 사명은 오늘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도 동일하게 감당해야 하는 사명 입니다. 오늘 이 시간은 우리들은 예수님으로부터 파송 받은 제자들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 우리가 어떠한 모습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며 살아갈 수 있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첫번째,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것 입니다. 본래 사람은 죄악의 노예로 사망과 저주 아래 살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이와 같이 영원히 저주를 받아야 했던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받아야 했던 사망과 저주를 십자가에서 대신 받으시고 죽으셨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들은 이제 더 이상 죄악의 노예로 살아가지 않아도 되는 자유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생명의 길과 참 자유의 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받아 들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예수님의 열 두 제자들은 이 생명의 길을 사람들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오늘 본문 12절을 함께 봅시다 “(막 6:12)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제자들이 마을마다 돌아다니면서 전한 주요 메시지는 바로 ‘회개하라’ 는 내용이었습니다. ‘회개’란,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것 입니다. 또한 나의 죄를 대신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을 믿는 것 입니다. 그리하여 이전에는 죄를 짓고 살아가던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아 들임으로 말미암아 그의 삶의 관점과 목적이 180도 바뀌는 것 입니다.
사람마다 회개하는 때가 다 다릅니다. 어떤 분들은 일찍 어린 시절에 이미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원자요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회심을 경험하고 살아갑니다. 이에 비해 어떤 분들은 나이가 지긋이 든 이후에 백발의 노인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니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언제라도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회개하며 예수님께 돌아오는 자들을 주님은 구원하십니다.
혹시 우리 가운데 아직도 복음을 받아 들이지 못한 분은 없으십니까? 내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이 바로 내 죄를 대신한 죽음이란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를 내 영혼의 구원자,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회개 입니다
내 영혼의 구원자요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으며, 승천하셨으며, 마지막 날 다시 이 세상에 오실 재림 주가 되신다는 사실을 믿는다는 것이 곧, ‘예수 믿는다’는 말의 참 뜻 입니다.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 됩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삶,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삶, 성령님을 인도자로 모시고 살아가는 삶이 시작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나라는 나중에 죽어서 들어가는 천국 뿐만 아니라, 지금 이곳에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도 있습니다. 찬송가 중에 “내 영혼이 은총 입어”라는 곡이 있습니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 // 중한 죄짐 벗고 보니 // 슬픔 많은 이 세상도 // 천국으로 화하도다. // 할렐루야 찬양하세 // 내 모든 죄 사함 받고 // 주 예수와 동행하니 // 그 어디나 하늘 나라” 이 찬양의 고백처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면 그 어느 곳이든지 다 하나님 나라가 되는 것이죠.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지금 우리의 삶이 이러한 하나님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내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구원자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그의 열 두 제자들에게 가서 이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회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도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죄를 사하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시작된 하나님 나라를 전해주십시오. 우리 안에 시작된 하나님 나라가 저들의 삶 가운데서도 임할 수 있도록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파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 나라가 임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두번째,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3절을 보면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자들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주신 권세로 이루어진 사건 입니다. 마가복음 6장 7절 말씀을 함께 봅시다. “(막 6:7)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세를 위임해 주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악한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바로 예수님께서 주신 이 권세와 능력으로 귀신들을 쫓아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 안에는 예수님께서 주의 영이신 성령으로 함께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우리들에게도 이와 같이 귀신을 쫓아낼 수 있는 권세가 주어진 것입니다. 언제라도 귀신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저보다 더 크고 강하신 분이 우리 안에 계십니다. 특별히 13절에 나타난 귀신을 쫓아낸다는 것은 단순히 더러운 귀신들로 인해 고통스러워 하는 영혼을 치유하는 일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가 그의 삶에 임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삶에 임하게 될 때 모든 죄악의 결박은 끊어지게 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집안에 거하게 되는 시간이 증거하게 되자, 이 많은 시간 동안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는지 몰라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 가운데 중독에 빠진 사람들이 증가 합니다. 인터넷 중독, 드라마 중독, 게임 중독, TV 중독, 술 중독, 담배 중독, 도박 중독, 포르노 중독, 스마트폰 중독, 유튜브 중독 등등 사람이 빠지는 종류도 다양 합니다. 한 번 내가 중독에 빠져서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테스트 해 보십시오. 이번 한 주만 그것 없이 살아가려고 해 보십시오. 지금 제가 이 말을 하는 순간 몸에서 강한 저항이 일어날 것입니다. “아니 왜? 이것을 왜 포기해? 나에게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데?” 세상의 것들이 주는 기쁨이 있기에 사람들은 거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중독 됩니다. 그러나 실상 우리가 중독되어 있는 것들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지 못하게 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혹시라도 오늘 설교를 들으며 “아, 나는 그것에 중독 되어 있었구나?”하고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신다면, 이 번 한 주 끊어 보시기를 권면 합니다. 정말 그것이 없어도 내가 살 수 있는지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내가 그것 없이 살 수 없다고, 그것이 없으면 내 인생은 너무나도 단조롭고, 재미없고, 따분하고, 살 수 없다고 느낀다면 그것이 바로 내가 그것에 중독되어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 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우리의 우상이 됩니다. 현대인에게 있어서 우상은 나무나 돌이나 은이나 금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내가 끊어낼 수 없는 것, 내 영혼이 묶여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들이 섬기는 우상이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 요한은 우리에게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권면 했습니다. 요한일서 2장 1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일 2: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우리가 세상에 있는 것들에 빠져, 그것에 중독되어 살아간다면 그것들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것입니다. 저를 한 번 따라해 보시겠습니까? “나를 기도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그것이 우상이다.” “나를 성경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그것이 우상이다.” 그 아무리 눈에 좋아 보이는 어떤 것이라도, 그 아무리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는 것이라 할지라도, 우리로 하여금 기도의 자리에서 멀어지게 하고 하나님 말씀인 성경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은 우상 입니다.
죄인에게는 이러한 우상을 스스로 끊어낼 힘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우상들을 찍어내고 불태울 권세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반석을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 마음 안에 우상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소멸하는 불 되시는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인하여 마음 속 우상을 모조리 태워 버릴 수 있습니다.
열 두 제자들은 예수님으로부터 귀신들을 쫓아내는 권세를 받았습니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이러한 권세가 주어졌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감당해야 할 두 번째 사명이 바로 이와 같이 귀신의 권세, 세상의 권세에 중독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치유하고 그들에게 참된 자유를 주어 하나님 나라에서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 나라를 누리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세번째,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13절 말씀을 보면 제자들이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 낫게 해주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름’이란 당시 상처 위에 바르는 의약품을 의미합니다. 물론 제자들에게도 예수님처럼 말씀을 통해 치유가 불가능해 보이는 병자들을 치유하는 일을 행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아프고 병든 자들을 직접 찾아가서 그들의 환부에 약을 발라주는 것도 제자들의 사명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영혼의 문제만 다룬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실제적인 필요를 채워주고 도움을 준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 사람들의 육신만 치료한 것이 아니라, 가슴 속 깊이 맺힌 내면의 아픔까지도 치유했던 것이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그들을 돕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일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일을 우리들의 손과 발을 통해 역사 하시길 원하십니다. 제자들은 먼저 병자들을 찾아갔습니다. 아픈 자들, 도움이 필요한 자들, 고통에 처한 자들을 돌보았습니다. 우리들도 주변에 삶이 괴롭고 힘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육신의 질병으로 인해 아파하는 분들도 계시고, 마음의 병으로 고통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가정의 어려움으로 혹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마음이 괴로운 분들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이와 같이 힘들고 어려운 이들을 찾아가 그들을 위로하는 사역을 하시길 원하십니다. 혼자 기도할 수 없는 자들과 함께 기도해주고, 혼자 하나님 앞에 나오기 힘들어 하는 자들을 하나님 앞으로 이끌어 주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지금 제자들의 손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먹을 것도, 배낭도, 지갑도, 돈도, 여벌의 옷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제자들은 여전히 병자들을 치유하고 있었습니다. 몸이 아픈 자들을 치료했고, 마음이 상한 자들의 상처를 고쳤습니다. 어떻게 손에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사람들이 이와 같이 고통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고쳤을까요? 하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가는 곳곳마다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고, 하나님의 나라가 그들의 삶에 임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한 사람이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되면 하나님의 놀라운 치유가 시작 됩니다. 그의 삶에 놀라운 회복이 일어납니다. 아무도 고치지 못하던 삶의 문제가 점차 변화하여 해결되는 역사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전에는 자기 스스로도 감히 상상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삶을 복음 안에서 살아가기도 합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살아가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축복 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은 세 가지 사명을 감당 했습니다. 첫째로, 그들은 하나님 나라를 전파 했습니다. 사람들이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의 노예에서 해방되어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될 수 있다는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둘째로,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귀신의 권세와 싸웠습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나를 기도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 성경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이 곧 우상 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우리가 우상을 끊어낼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제자들은 사람들이 이와 같이 복음의 권세를 통해 죄악을 끊어내고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했습니다. 셋째로, 제자들은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를 누리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인 자들의 삶 가운데 있는 상처와 아픔이 치유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받은 사명을 감당할수록 하나님 나라는 확장 되었습니다. 이제 이 귀한 제자의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이 주님의 제자가 되어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계속해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십시오.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세상의 중독된 것들을 끊어내십시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 나라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곁에서 사랑으로 섬겨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사명을 수행하게 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코너스톤교회 성도 모두가 이 귀하고 복된 제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