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5 모세의 노래, 어린양의 노래를 불러 (요한계시록 15장 1-8절)

요한 계시록 15장 1절을 보면 “일곱 천사가 일곱 재앙을 가졌으니 곧 마지막 재앙이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마무리 되는 마지막 재앙 입니다. 이 마지막 재앙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마지막 일곱 재앙의 결과로 사탄과 적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짐승과 거짓 선지자 그리고 오른손과 이마에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 곧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모든 자들이 영원토록 꺼지지 않는 불 못에 던져지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럼 이 마지막 재앙이 쏟아질 때, 하나님의 백성은 어떻게 될까요? 그 내용이 바로 2-4절 말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2절 말씀을 보십시오. “ (계 15:2)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짐승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666을 받지 아니한 자들, 예수 그리스도를 끝까지 섬긴 자들은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어떤 노래를 부르는가 보니 3절 말씀에 그들은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모세의 노래’란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 왔을 때 부른 노래 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으로 홍해를 반으로 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주시고, 그들의 원수를 모두 바다에 빠져 죽게 만드셨던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을 찬양한 노래 입니다.
요한계시록 15장 2절에 나오는 “불이 섞인 유리 바다”는 출애굽기에 나오는 홍해 바다를 상징적으로 변환한 것입니다. 즉 과거 이스라엘이 홍해 사건을 통해 구원 받고 그의 원수들을 하나님께서 도말 하셨던 것과 같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 그의 인침 받은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용과 짐승 그리고 거짓 선지자들을 심판하실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3절에 나오는 어린 양의 노래란 무엇입니까? 어린 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모든 원수들을 무찌르심에 대한 찬양의 노래 입니다. 이 노래는 아무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아닙니다. 2절 말씀처럼 이긴 자들, 즉 짐승의 핍박과 유혹으로부터 승리한 자들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 입니다. 온갖 수모와 고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킨 성도들이 부르는 노래 입니다. 즉 이 노래는 승리한 성도들이 부르는 ‘승전가’입니다.
3-4절 말씀 구원 받은 백성들이 부르는 찬양 내용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계 15:3)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가로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기이하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계 15:4)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하더라” 성도들이 부르는 노래의 가사는 자신들의 업적이나 스스로의 자랑이 아닙니다. 승리한 성도들은 그들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릴 노래 입니다. 그리고 4절 마지막에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라고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날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자, 5절 말씀부터 카메라는 또 다시 마지막 재앙인 일곱 대접 재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증거 장막의 성전’이란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사용하던 성막을 가리킵니다. 이 성막 안에는 무엇이 있었습니까?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가 있었습니다. 5절에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린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언약의 내용들이 마침내 드러나고 성취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이 모든 감추인 것을 드러내시고 성취하신다는 사실은 인류의 모든 역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연이라 말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늘에서 나는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습니다. 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우연의 법칙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섭리 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모든 인류의 역사를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기록하신 말씀대로 성취될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은 담대하게 믿음을 가지고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