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4 제한 없는 기도의 능력 (여호수아 10 1-15)

태권도 도장에 가면, ‘품새’라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품새란 태권도를 처음 배우는 유급자가 공격과 방어 기술을 규정된 형식에 맞추어 혼자 수련할 수 있도록 제정된 기본 자세를 말합니다. 태권도의 품세가 말해주듯이 상대방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싸움에 임하는 기본 자세가 중요합니다. 자세만 잘 잡아도 훌륭한 전투를 치룰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적 전투를 치루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요?

첫째로, 우리에게는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영적 전쟁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이며 동시에 주님께서 친히 이루어 가시는 전쟁입니다. 따라서 이 영적 전장에서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100% 패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전투에 임하기 위해서는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말씀에 의지하는 자를 찾습니다. 주님께 지혜와 명철을 구하는 자를 찾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이 바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여호와를 신뢰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 앞에 산과 같이 쌓여 있는 인생의 문제 앞에서 비명을 지르고 자포자기한 채로 돌아서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그런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면, 지금이야 말로 능력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문제를 해결하시고 승리를 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영적 전투자에게 있어서 최대의 무기 입니다.

홍해 앞에 가로 막힌 이스라엘 백성들은 뒤에서 말과 전차를 이끌고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애굽 군사들을 보고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누가 보아도 오늘 이 가기 전에 저 바로의 애굽 군사들에 의해 이스라엘이 진멸 당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 14:13-14)

어떻게 먼지를 일으키며 달려오는 적들을 보면서도 가만히 있을 수 있습니까? 여호와를 바라보면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도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애굽의 군사를 두려워하지 말고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모세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신뢰하자, 홍해 바다는 반으로 갈라지고, 애굽의 군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좇아오다 바닷물에 잠기어 전멸해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신뢰하는 자들에게 놀라운 승리는 주셨습니다. 신뢰는 영적 전투자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무기 입니다. 여호와를 신뢰하는 것이야말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가장 첫번째 자세 입니다.

두 번째 우리가 가져야 하는 자세는 기도하는 자세 입니다. 전투를 치르다 보면 매 순간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할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1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수 10:12)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붙이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고하되…”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고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여호수아의 기도가 전쟁의 판도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의 기도는 골짜기를 울려 원수들의 가슴을 오싹하게 만드는 기도였습니다. 우리는 생활전선에서 얼마나 기도하고 있습니까? 영적 전쟁에 임하고 있는 그리스도인에게 기도하지 않는 것이 곧 실패입니다.

의외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만큼 비실제적인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도해도 아무 소용 없고, 기도는 시간 낭비며, 기도는 무의미한 것이라고 따지기도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자신도 말은 그렇게 믿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기도는 비실제적인 것이 아닙니다. 사실 기도만큼 실제적인 무기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친히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기적은 언제 일어났습니까? 여호수아가 기도하자 일어났습니다. 기도는 하늘 문을 여는 키 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는 가장 좋은 방편입니다. 지금 저 앞에서 어둠의 세력이 마치 가나안 군사처럼 의기양양하게 달려오고 있습니다. 바로 이 때야말로 우리가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기도만큼 확실한 효력을 갖고 있는 무기도 없습니다. 기도하는 무릎을 가진 한 사람이 총을 가진 천 명의 군사보다 강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붙잡는 것입니다. 기도에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그 어떤 사람보다도 큰 힘을 가지게 됩니다. 기도는 실제적인 것이며, 기도야말로 영적 전쟁에서 빠지지 말아야 하는 무기 입니다.

셋째로 우리가 가져야 하는 자세는 담대함 입니다. 여호수아는 강하고 담대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담대한 마음이야말로 영적 전투를 감당하는 자가 꼭 가져야 하는 자세입니다. 담대한 마음은 육신의 피곤함에 쉽게 굴복하지 않게 하며, 문제 앞에 절망하지 않도록 우리의 영혼을 붙들어 줍니다. 어둠 속에서도 돌파구를 찾으며, 벽을 뚫을 수 있는 진취적인 용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영적 생활 속에서 무기력하고 자신이 없다면 지금 담대함이 없는 것입니다. 넘어져 있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이야말로 담대하게 일어서야 할 때 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신다. 나는 두려워할 것이 없다!”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고 담대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코너스톤 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싸움은 눈에 보이는 자들과의 싸움이 아니라, 악한 영들과의 싸움입니다. 따라서 총이나 칼 같은 무기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오직 이 싸움의 승패는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신뢰하는가,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는가, 우리가 담대한 태도로 서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모든 전투에서는 병사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오늘 이 하루,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담대하게 이 영적 전투를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