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6 우리에게는 이미 진리가 있다. (요한일서 2장 18-23절)

지금 한국 교회는 신천지 이단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 비밀리 잠입한 신천지 성도들은 기존 교회 신자들을 현혹하여 그들을 끌고 갑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수단이 바로 ‘성경공부 권유’입니다. “집사님 제가 아는 선교사님이 한 분 계신데, 그 분이 말씀을 정말 쉽게 그리고 새롭게 잘 가르치세요. 어떻게 이 번 기회에 저와 같이 가서 같이 성경공부 안 하시겠어요?” “안 그래도 말씀을 한 번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는데 잘 되었네요. 그러게 하죠.” 그러게 하나 둘 끌려가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신천지 교리를 배우게 됩니다.

처음에는 기존 교회가 가르치는 것과 아주 흡사하게 시작합니다. 그래서 거리낌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단’이 왜 이단입니까? 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신천지 성경공부의 결말이 무엇입니까? 교주 이만희가 바로 재림예수다! 라는 것 입니다. 이 말도 안되는 가르침에 지금 한국 교회가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개척교회나 중형 교회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기존 교회 성도들이 수도 없이 신천지로 개종해 버렸습니다. 작년 2017년 12월 24일 신천지가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가졌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입추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성도 수가 약 20-30만명이 넘습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사실인지 모릅니다.

“이만희가 재림예수다!”라는 이 말도 안되는 가르침에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꾀임을 받았을까요? 이것은 영적 공격입니다. 모든 배후 세력에는 사단이 있습니다. 그는 이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도록 유혹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부인하는 자들을 가리켜 ‘적그리스도’ (Anti-Christ)라고 부릅니다. 요한일서 2장 1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일 2:18) 아이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이르겠다 함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18절에서 주의 있게 보아야 하는 것은 ‘적그리스도’가 단수가 아니라 복수라는 사실입니다.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아니다! 어떻게 신이 십자가 위에서 피를 흘리며 죽을 수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유령이다. 어떻게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가!” 이런 식의 논리로 교회 안에서 사람들을 교묘하게 자극하고 빼돌리는 세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교회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이들도 예수님 잘 믿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뿌리가 깊지 못하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있지 않으니까, 사단의 꾀임에 휙 넘어가 버린 것입니다. 19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요일 2:19) 저희가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저희가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이단 가운데서도 본래 기존 교회 성도들이 얼마나 많은 지 몰라요. 한국 이단의 역사를 살펴보면 교주 가운데 정통 교회 목사나 장로 출신들도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무서운 사실입니까 그들은 자신들이 새로운 가르침을 깨달았노라고 설파하며 사람들을 현혹하여 자신과 같은 적그리스도의 세력으로 편입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사단의 창의적이지 못합니다. 그의 전략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바로 거짓말로 사람을 유혹하는 것입니다. “이 선악과 먹으면 하나님이 죽는다고 했느냐? 그렇지 않다! 이거 먹으면 네가 눈이 밝아져 하나님처럼 될 것이다!” 이 거짓말쟁이 사단이 이제는 예수님의 실체를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느냐!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아들은 따로 있다! 바로 이만희다! 문선명이다! 정명석이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꾀고 있는 것이죠.

사도 요한의 시대도 동일했습니다. 이단들은 기존 교회 내에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새로운 가르침, 참 진리를 깨달았노라고 주장하며 사람들을 유혹했습니다. 요한이 살아가던 시대 이단의 이름이 바로 영지주의 입니다. 그들은 새로운 지식, 영적인 지식을 강조하며 예수님이 육체의 몸을 입고 오신 인간이 되셨음을 부인했습니다. “그거 예수님이 진짜로 인간이 되신 것이 아니라, 단지 환상일 뿐이다. 제자들도 그렇게 보았을 뿐 실제로 그렇지는 않았어. 어떻게 신이 피를 흘리며 죽을 수 있겠어?” 우리가 볼 때는 이런 거짓 메시지 들으면 쉽게 분별이 되어서 이들을 대적할 듯 합니다만, 안타깝게도 이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영지주의에 넘어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교회가 갈라지는 사건까지도 일어났습니다.

이에 사도 요한은 편지를 기록하여 성도들에게 예수를 부인하는 이단에 대하여 각별히 경계할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20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이단들이 자꾸만 ‘너희가 모르는 새로운 가르침이 있어!’라고 말하는 것을 반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단이 말하는 새로운 가르침이란 거짓 가르침입니다. 이미 교회 안에 진리가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단이 거짓말하는 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회의 근간, 교회의 뿌리와 줄기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없으면 교회는 더 이상 교회가 아닙니다. 그러나 사단이 조종하는 이단은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를 부인했습니다. 22-23절 말씀을 한 번 더 읽겠습니다. “(요일 2:22)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요일 2:23)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 사단은 계속해서 인간으로 하여금 예수님을 부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예수 그는 슈퍼스타야!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은 아니야.” 이런 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교묘하게 흔들고 있습니다.

이 영적 전쟁은 오늘도 진행 중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우리 안에서 증거하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몸을 입고 태어나신 분이시며 주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삼일만에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마지막날, 이 예수가 다시 이 땅에 재림하셔서 온 우주를 심판하시고 우리들을 구원하시는 그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 때에는 예수를 부인한 적그리스도의 세력들이 모조리 영원히 꺼지지 않을 타오르는 불 안에서 이를 갈며 눈물을 흘리며 고통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구원자로 영접한 사람들은 영원토록 저 찬란한 천국에서 주와 함께 살게 될 것 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이미 진리가 있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시이다.”라는 가르침 외에 새로운 가르침은 없습니다. 사단과 세상이 아무리 우리를 유혹하여도, 요동치 않고, 굳건히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참 구원자 되심을 고백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