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5 참된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 (히브리서 4장 1-13절)

직장인들에게 월요일은 참 괴로운 날입니다. 끊임없는 업무와 과중한 스트레스가 그들을 괴롭게 합니다. 그래서 직장인들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주말만 기다립니다. 일주일에 5일만 일해도 한없이 쉼이 그리워 지는게 사람 마음인데… 하물며 이집트에서 430년간 노예 생활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나 쉼이 그리웠을까요? 성경에서 쉼을 다른 말로 ‘안식’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안식의 완성일 것이라 생각하며, 그 땅을 사모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를 통해 마침내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서 누리게 된 안식은 불완전한 안식이었으며, 장차 도래할 완전한 안식의 모형이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참 안식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바로 신약의 여호수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들어가게 될 천국에서 누릴 안식입니다. 이것은 영원하고 완전한 안식 입니다.

이 안식에 대하여 오늘 본문 1절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히 4:1)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 혹 미치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천국을 약속해 주셨지만 모든 사람이 다 천국에 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구원받고 천국에 가지만, 또 어떤 사람은 버림받고 지옥에 갑니다. 영원한 안식 곧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은 왜 못 들어갑니까? 2절 말씀을 보니 “그러나 그 들은 바 말씀이 저희에게 유익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을 화합지 아니함이라”고 했습니다. 이들에게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말씀을 듣기는 했는데, 그들에게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했던 것은 그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교회 나온다고 해서 다 구원 받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 10년 20년 30년 다녀도 구원 못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내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건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천국에 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3절에 저자는 말했습니다. ”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 예수 그리스도의 죄사함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은 사람들은 이미 천국 약속을 받은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안식인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소식이 바로 복음입니다. 이 복음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먼저 전해졌습니다. 6절 말씀을 보면 (히 4:6) “그러면 거기 들어갈 자들이 남아 있거니와 복음 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은 순종치 아니함을 인하여 들어가지 못하였으므로”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누구보다 먼저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우리들도 복음을 거부하여 천국의 약속을 놓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되지 않도록 늘 깨어 있는 마음으로 내 자신의 믿음을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의 눈은 속일 수 없습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한국에서 미국 들어 올 때 아무리 마약이나 폭발물을 가방 깊숙한 곳에 꽁꽁 숨겨놓아도 마약 탐지견에게 들키거나, 엑스레이에 찍히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엑스레이 보다도 더 정밀합니다. 그래서 사람 속에 있는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 믿음인지 다 아십니다. 12절 후반절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생각과 감정까지 다 알아 내십니다. 가짜 믿음 갖고는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13절에 보면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 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고백해야 할 그분의 눈 앞에는 모든 것이 벌거숭이로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두꺼운 옷 속에 내 신앙을 꽁꽁 감추려 해도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은 벌거벗은 것처럼 다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오직 진실되게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요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어 들인 사람만 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우리에게 저 영원한 안식 천국에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말했습니다. 11절 입니다. (히 4:11)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치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여기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왜 저자는 우리에게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말하면서 ‘순종’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을까요? 이미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셨는데 우리가 무슨 힘쓸 일이 남아 있는 것일까요?

사실 앞서 6절에도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가 ‘믿지 못해서’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불순종’ 때문에 못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믿음과 순종은 특별한 관계가 있습니다.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단하는 시금석이 바로 순종입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지 않는지 보면 이 사람이 진짜 믿는지 안 믿는지 아는 것입니다. 단순히 입술로 “나 믿어. 나 믿어”한다고 해서 다 믿는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그의 삶에서 ‘순종’이란 열매로 믿음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내가 가진 믿음이 참된 믿음이 될 수 있도록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힘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생각과 뜻도 다 아십니다. 아무리 교회에서 인정받고 사람들 앞에서 신실하단 소리를 들어도, 하나님 앞에서 가짜 믿음은 탈로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믿음은 순종으로 말미암아 그 진위의 여부가 드러납니다. 저 천국에서 맛 볼 참된 안식을 위하여 오늘도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힘쓰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