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늘 그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시간과 돈을 사용하며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솔로몬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가지고 지혜를 얻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그의 아들에게 사랑하는 여인을 맞이하려는 열정을 가지고 지혜를 찾으라고 했습니다. 지혜를 찾고, 지혜를 얻고, 지혜를 버리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어떤 값비싼 대가와 비용을 들여서라도 지혜를 반드시 획득하라고 가르칩니다.
솔로몬이 볼 때 이 세상에서 지혜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다시 한번 솔로몬이 잠언에서 말하고 있는 지혜가 무엇인지 정리해봅시다. 솔로몬은 지혜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태도’에서부터 비롯된다고 말했습니다. 즉 잠언에서 솔로몬이 말하는 지혜란, 하나님의 성품과 역사를 깨달아 주님을 제일 사랑하고, 하나님의 위대하심 앞에 두려움과 존경심을 갖고 살아가는 삶의 자세입니다. 솔로몬은 우리가 가진 모든 재산을 다 합쳐도 지혜가 가진 가치와 비교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가진 전 재산을 다 투자해서라도 지혜와 명철을 살 수 있다면, 그리하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지혜가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그의 아들에게 지혜를 얻기를 힘쓰라고 권면합니다. 특별히 6절 말씀을 보면 솔로몬은 지혜가 우리를 보호해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를 한 번 따라해 주시겠습니까? “우리가 말씀을 지키면, 말씀이 우리를 지킬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말씀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친히 보호해 주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자를 어찌 하나님께서 버리시겠습니까? 주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하나님께서도 존중히 여기십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10절에 지혜를 간직하면 ‘생명의 해가 길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즉 지혜가 우리 목숨을 보전하고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해 줄 것입니다. 또한 12절 말씀을 보면, 지혜를 따라 살아가면, 걸음이 피곤하지 아니하고, 달려갈 때 넘어지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13절에는 지혜가 곧 우리의 생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솔로몬은 그의 아들에게 “지혜가 너를 보호하리라”는 것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세상 모든 보물과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명예와 하늘을 찌를 듯한 권력을 얻은 들, 자기 생명을 잃으면 그 모든 것이 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백만장자, 억만장자가 된다 한들, 병들어 병원에 식물인간이 되어 누워 있다면 그 많은 돈이 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솔로몬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물도 아니요, 명예도, 권력도 아니요, 바로 생명을 보전해 주는 지혜라고 확신을 가지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솔로몬은 지혜와 반대되는 죄악의 길을 걸어가는 자들을 주의하라고 권고합니다. 14절입니다. “(잠 4:14) 사특한 자의 첩경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지어다” 솔로몬은 악인의 길에 들어가지도 말고, 피하라고 경고합니다. 잠언에서는 악인을 이웃을 위험에 빠트리는 자, 사람을 넘어뜨리는 자, 죄악으로 돈을 벌고, 폭행으로 술값을 버는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지 악인의 길을 걸어가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지혜로운 자가 걸어가는 길과 악인의 길은 그 종착지가 다릅니다. 18-1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잠 4:18)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 (잠 4:19)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거쳐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 의인의 길은 반짝이는 빛과 같습니다. 하루 종일 지지 않는 해가 떠 있는 것과 같이 지속되는 빛이 그 길을 비추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빛은 생명을 상징합니다. 즉 지혜와 함께 살아가며 의의 길을 걸어가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이 있을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악인들이 걸어가는 길은 어떻습니까? 그 길에는 칠흑 같은 어둠 뿐입니다. 얼마나 어두운지 걷다가 사물에 걸려 넘어져도 대체 그것이 무엇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흑암이 가득합니다. 어둠은 죽음을 상징합니다. 악인들이 걸어가는 종착지는 결국 죽음 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지혜가 우리를 보호해 줍니다. 그 지혜가 우리의 삶을 존귀케 만들어 주며, 그 지혜가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바로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주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지혜의 축복이 가득 넘치는 하루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