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에서 솔로몬이 거듭해서 추구하라고 하는 것이 바로 지혜입니다. 그렇다면 솔로몬이 거듭해서 피하라고 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음녀’입니다. 잠언에는 두 여인이 대조됩니다. 지혜가 여인의 모습으로 의인화되어 있으며, 미련함이 음녀의 모습으로 의인화되어 있습니다. 결국 ‘지혜’와 ‘음녀’ 둘 중 어떤 여인을 선택하느냐가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합니다.
음녀는 달콤한 말로 사람을 유혹하지만, 결국에는 그의 인생을 파멸시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음녀의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솔로몬은 젊은이에게 음녀의 유혹을 이기는 길은 지혜를 찾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6절 말씀을 보면 솔로몬은 음녀를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17절을 보면 ‘소시의 짝을 버린 자’,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자’로 음녀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즉 음녀는 음란하고 젊은 날에 결혼한 그녀의 남편을 배신하고 버린 여자이며, 하나님 앞에서 한 결혼 서약을 어기고 음탕한 삶을 살아간 나쁜 여인입니다. 얼마나 못된 사람입니까?
그러나 아직 세상 경험이 없고 지혜와 분별력이 부족한 젊은이는 음녀의 모습에 매력을 느끼고, 음녀의 유혹이 달콤하게만 들립니다. 그래서 쉽게 유혹에 넘어갑니다. 솔로몬은 음녀의 길을 따라가는 자가 겪게 될 결말을 보여줍니다. 18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 집은 사망입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육체의 욕망을 위해 살아가는 자는 결국 멸망의 길을 걷게 됩니다. 솔로몬은 젊은이에게 비참한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음녀를 따라가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그 길을 가는 자도 함께 멸망하고 죽음에 이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19절 말씀을 봅시다. “(잠 2:19) 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는 자는 돌아오지 못하며 또 생명길을 얻지 못하느니라” 자신의 육체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하나님도 외면하고 버린 삶이 어찌 행복하겠습니까? 솔로몬은 음녀에게로 가는 자는 결코 돌아오지 못하고 생명길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경고했습니다.
풋내기 젊은이는 이러한 사실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 줄 압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음녀의 유혹을 피하지 못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은 결국 죽음 뿐임을 경고 했습니다. 솔로몬은 젊은이에게 지혜를 계속해서 추구하라고 권면합니다. 음녀의 유혹을 간파하고, 피하는 유일한 길은 지혜를 얻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갈 때만이 육체의 정욕과 세상의 죄악과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잠언에서 말하는 음녀란, 육체적 정욕과 성적인 범죄를 의미하며, 동시에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 우상을 섬기는 영적 음란함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택하는 자는 영적 간음을 행하는 것으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솔로몬은 우리가 악한 길, 영적 음란의 길을 가지 않는 길은 ‘지혜’ 밖에 없음을 재차 강조합니다. 20절 말씀입니다. “(잠 2:20) 지혜가 너로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리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지혜의 근본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마음이 결국에는 우리로 하여금 선한 길, 의인의 길을 걸어가도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솔로몬은 지혜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자와 음녀를 따라가는 자의 삶이 분명하게 대조되는 마지막을 맞이할 것임을 보여줍니다. 21-22절 말씀입니다. “(잠 2:21) 대저 정직한 자는 땅에 거하며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 있으리라 (잠 2:22) 그러나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겠고 궤휼한 자는 땅에서 뽑히리라” 하나님께서는 정직한 자 즉 지혜를 추구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려고 하는 자들은 이 땅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그들은 자신의 생명을 보존합니다. 그러나 음녀를 따라간 자들은 어떻습니까? 땅에서 끊어지고 땅에서 뽑힙니다. 이는 그들이 생명을 잃어버리고 사망에 빠지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특별히 22절에 ‘땅에서 뽑힌다’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음녀를 따라간 자들을 심판하신다는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음녀는 매끄러운 말로 유혹을 합니다. 그녀를 따라가면 마치 인생의 큰 만족을 줄 것처럼 달콤한 유혹으로 사람들을 속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음녀를 따라갑니다. 그러나 음녀의 간교한 말을 따라가는 자는 영혼이 파괴되고 돌이킬 수 없는 영적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반대로 지혜의 목소리는 듣기에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대가를 지불해야만 갈 수 있는 길처럼 보여서 사람들이 잘 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혜를 따라 선과 정의를 행하는 생명의 길을 걸어가는 자는 기쁨과 보람이 가득한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게 됩니다. 한편에서는 지혜라는 여인이 자기에게 오라 손짓하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음녀가 자신에게 오라 부르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하겠습니까? 음녀의 길은 악인의 길이고, 지혜라는 여인의 길은 생명의 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의 모든 답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을 때 죄의 유혹을 끊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약속하는 세상의 달콤한 거짓 말들을 간파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하면 지금도 우리를 유혹하는 세상이라는 음녀의 거짓 속임수에서 능히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