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애굽 땅에 6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굽 왕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낼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바로가 완강하게 고집을 부리자, 하나님은 또 다시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셨습니다. 모세는 바로에게 말했습니다. “히브리 사람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의 백성을 보내어라. 그들이 나에게 예배드리게 하여라. 이번에는 내가 나의 온갖 재앙을 너와 너의 신하들과 백성에게 내려서, 온 세상에 나와 같은 신이 없다는 것을 너에게 알리겠다.” 하나님께서는 6번째 재앙인 전염병으로 얼마든지 애굽 사람들을 모두 죽일 수도 있었으나, 애굽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놓아주지 않자, 이번에는 우박 재앙을 내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팔을 뻗어서 무서운 질병으로 너와 너의 백성을 쳤다면, 너는 이미 세상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너에게 나의 능력을 보여주어, 온 세상에 나의 이름을 널리 알리려고, 내가 너를 남겨 두었다. 그런데 너는 아직도 교만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나의 백성을 내보내지 않는다 그러므로 내일 이맘때에 내가 매우 큰 우박을 퍼부을 것이니, 그처럼 큰 우박은 애굽에 나라가 생긴 때로부터 이제까지 한 번도 내린 적이 없다. 그러니 이제 너는 사람을 보내어, 너의 집짐승과 들에 있는 모든 것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라.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들에 남아 있는 사람이나 짐승은, 모두 쏟아지는 우박에 맞아 죽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박 재앙을 내리시기 전 애굽 사람들에게 미리 재앙에 대한 경고를 주심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는 자는 우박 재앙을 대비할 수 있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앞서 일어난 재앙들이 이스라엘의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깨달은 바로의 신하들 가운데는,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을 통해서 전해주신 말씀을 듣고 두려워하여 자기의 종들과 가축들을 모두 집 안으로 피하도록 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재앙에 대한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은 애굽 사람들은 종들과 가축들을 그대로 밖에 내버려 두었습니다.
자, 이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출 9: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들어 애굽 전국에 우박이 애굽 땅의 사람과 짐승과 밭의 모든 채소에 내리게 하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네가 하늘로 팔을 내밀면, 우박이 온 애굽 땅에, 그리고 애굽 땅에 있는 사람과 짐승과 들의 모든 풀 위에 쏟아질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세가 하늘로 그의 지팡이를 내미니, 주님께서 천둥소리를 나게 하시고 우박을 내리셨습니다. 벼락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주님께서 애굽 땅 위에 우박을 퍼부으신 것이죠. 우리가 이것을 글로 읽고 있으니까, 덜 무섭지 실제로 우리 머리 위에서 천둥소리가 계속해서 쿵쿵 울리고, 좌우로 벼락이 땅에 내리치고, 우박이 퍼부어 쏟아지고 있다면 얼마나 두렵겠습니까? 애굽 전국에 우박이 쏟아져 내리고, 번갯불도 함께 번쩍거렸습니다. 성경을 보면, 이와 같은 큰 우박은 애굽에 나라가 선 뒤로부터 애굽 온 땅에 한 번도 내린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우박으로 인해서 사람, 짐승들이 우박에 맞아 죽었고, 들에 있는 모든 풀과 농작물들과 나무들이 다 부러졌습니다. 애굽 땅에 엄청난 피해가 찾아온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별하시고 보호하셨습니다. 26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출 9:26) 이스라엘 자손의 거한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더라” 이 얼마나 큰 신비입니까? 애굽 전국에 벼락이 치고 우박으로 인해 급격이 망해가는데, 하나님의 백성이 머무는 고센 땅에는 햇빛 창창합니다. 이스라엘이 거주하는 땅은 평안합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땅에는 아무런 재앙이 미치지 않는 광경을 보고 있었던 애굽 사람들의 표정은 어떠했을까요? 이 일을 본 사람들은 누구라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인정하지 않았을까요?
우박 재앙이 애굽 전역을 강타하자, 애굽 왕 바로는 마음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바로는 사람을 보내서, 모세와 아론을 궁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이번에는 내가 죄를 지었다. 주께서 옳으셨고, 나와 나의 백성이 옳지 못하였다. 너는 주께 기도하여, 하나님이 나게 하신 이 천둥소리와 하나님이 내리신 이 우박을 그치게 하여 다오. 내가 너희를 보내겠다. 너희는 더 이상 여기에 머물지 않아도 괜찮다.” 그 동안 꿈쩍도 하지 않았던 바로 왕의 마음이 이토록 것을 보면 우박 재앙이 얼마나 심각하게 애굽에게 피해를 주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논밭의 모든 농작물들이 피해를 입고, 애굽 사람들이 사는 집도 우박으로 인해 망가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박을 맞은 사람들과 짐승들도 많이 죽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겠다고 약속한 바로에게 모세가 말했습니다. “내가 이 성을 나가는 대로, 나의 손을 들어서 주님께 빌겠습니다. 그러면 천둥소리가 그치고, 우박이 더 이상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온 세상이 우리 주님의 것임을 임금님께 가르치려는 것입니다. 그래도 임금님과 임금님의 신하들이 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손을 들어 기도하니, 천둥소리와 우박이 모두 그쳤습니다. 애굽 왕 바로는 비와 우박과 천둥소리가 그친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그의 마음은 또 다시 이전처럼 완악했습니다. 34-35절 말씀입니다. “(출 9:34) 바로가 비와 우박과 뇌성의 그친 것을 볼 때에 다시 범죄하여 마음을 완강케 하니 그와 그 신하가 일반이라 (출 9:35) 바로의 마음이 강퍅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 바로는 언제 그러했냐는 듯이 마음을 바꾸어 버렸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기로 다시 고집을 부렸습니다.
아무리 자기 주먹이 세다고 믿는 사람도 벽에 부딪히면 피가 나고 다치기 마련입니다. 미련한 사람은 언젠가는 벽이 부서지겠지 하고 피부가 찢어지고, 피가 나고 뼈가 부러질 때까지 벽을 치는 사람이고,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주먹보다 벽이 더 단단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입니다. 애굽 왕 바로처럼 뜻을 굽히지 않고 하나님 반대편에서 완강하게 살아가는 것은 미련한 사람입니다. 혹시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반대쪽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없습니까? 하나님을 대적하는 길은 망하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편에 서십시오. 오직 그 길이야말로 승리의 길, 평강의 길, 영광의 길입니다. 하나님의 편에서 살아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