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5:10)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 날에 이르러는 내가 너의 말을 너의 중에서 멸절하며 너의 병거를 훼파하며
(미 5:11) 너의 땅의 성읍들을 멸하며 너의 모든 견고한 성을 무너뜨릴 것이며
(미 5:12) 내가 또 복술을 너의 손에서 끊으리니 네게 다시는 점장이가 없게 될 것이며
(미 5:13) 내가 너의 새긴 우상과 주상을 너의 중에서 멸절하리니 네가 네 손으로 만든 것을 다시는 섬기지 아니하리라
(미 5:14) 내가 또 너의 아세라 목상을 너의 중에서 빼어 버리고 너의 성읍들을 멸할 것이며
(미 5:15) 내가 또 진노와 분한으로 청종치 아니한 나라에 갚으리라 하셨느니라
십계명의 첫번째 계명이 무엇입니까?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입니다. 두번째 계명은 무엇입니까?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고 섬기지 말라”입니다. 이 두 가지 계명을 보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는 것을 얼마나 싫어하시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하시겠다고 약속했으나, 이스라엘은 그들에게 복을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이제 이스라엘을 심판하십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 미가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동안 하나님 보다 더 의지했던 우상들을 모두 제거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0절 말씀을 함께 봅시다. “(미 5:10)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 날에 이르러는 내가 너의 말을 너의 중에서 멸절하며 너의 병거를 훼파하며” 하나님은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시기 위해서 앗수르를 사용하셨습니다 이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은 하나님 앞에 죄를 회개하는 것이었으나, 이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오히려 말과 병거를 더욱 의지했던 것입니다. 이 당시 병거는 오늘날의 탱크와 같습니다. 애굽에서 지원해준 말과 병거가 있으니 얼마나 든든하겠습니까? 이처럼 무엇이든지 우리 마음 속에 하나님 보다 의지하는 대상이 바로 우상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의지하는 말과 병거들을 다 부셔버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 외에 의지했던 것들이 결코 그들을 구원해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그 무엇이든지 우리가 하나님 보다 더 의지하는 것은 우상이 되며, 그의 백성의 온전한 사랑을 원하시는 하나님 곧 질투하시는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 삶 속에 자리잡은 우상을 제거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보다 물질을 더 의지하십니까? 하나님은 그 물질의 축복을 빼앗아 가실 것입니다. 하나님 보다 사람을 더 의지하십니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보다 사람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허무하고 보잘 것 없는 것인지 보게 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보다 눈 앞에 있는 말과 병거를 의지했습니다.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믿음이 없는 백성들에게 지금 눈 앞에 있는 건장한 말과 튼튼한 병거는 얼마나 든든해 보였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이 세상이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늘 기억해야합니다. 세상에 든든해 보이는 것들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도저히 건널 수 없을 것 같았던 홍해도 하나님 앞에서 갈라지고 길을 내었습니다. 도무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철옹성 여리고도 하나님 앞에서 무너졌습니다.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던 장수 골리앗도 하나님 앞에서 쓰러졌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가 의지해야 할 것은 눈에 보이는 물질이나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보다 더 의지하는 그 무언가가 결국에는 우리의 우상이 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죄에 물든 이스라엘 하나님 외에 또 의지했던 것들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봅시다. 11절입니다. ”(미 5:11) 너의 땅의 성읍들을 멸하며 너의 모든 견고한 성을 무너뜨릴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단단하고 견고한 성읍을 의지했습니다. 돌 위에 돌을 쌓아 아무리 밀어도 꿈쩍하지 않는 높은 요새입니다. 그 안에 살던 사람들이 얼마나 마음이 든든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보다 요새를 더 의지하자, 이 성읍을 무너뜨리시고 불태워 버렸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은 없습니까? 하나님만이 우리의 요새시며, 하나님만이 우리의 피난처 되십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무엇을 찾습니까?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환난날에 어디로 달려가십니까? 하나님 앞으로 달려가길 바랍니다.
12절을 봅시다. “(미 5:12) 내가 또 복술을 너의 손에서 끊으리니 네게 다시는 점장이가 없게 될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래를 불안해하며 점쟁이를 찾아가 점을 쳤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행위입니다. 돈 주고 부적 사는 것, 주문을 외우는 행위, 거짓 환상을 통해서 백성들을 미신에 빠지게 하는 것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더러운 것들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중에 이러한 것들을 다 끊어버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따금씩 천주교 믿는 분들 집에 가보면 마리아의 모양을 조각한 조그마한 상이나, 벽에 걸려 있는 성인들의 그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마치 부적과 같은 효능을 준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치 불교 다니는 사람들이 달마 사진 집에 걸어 놓아 귀신을 쫓는다는 믿음이 있듯이, 집에 마리아상, 예수님 달리신 십자가 걸어 놓고 부적처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다 우상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모양이나 형상이라도 새겨 놓고 섬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13-14절 보시면 하나님께서 우상을 멸하시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13절에 나오는 ‘주상’은 돌기둥입니다. 어떤 모양이든지 이스라엘이 의지하고 절하는 그것들을 하나님께서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다 파괴해 버리십니다. 특별히 14절을 보면 ‘아세라 목상’이 등장합니다. 이는 풍요로움과 다산을 상징하는 여신입니다.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세라 목상’을 집에다 놓았을까요? 그것이 우리 가정에 풍요로움과 부요함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스라엘 거의 모든 가정마다 아세라 목상이 없는 집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보다 세상의 물질을 더 섬기고 중요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돈이 되고 재물을 준다고 여겨지는 우상들은 뭐든지 가져다 놓고 섬긴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마음에 하나님 보다 더 의지하는 우상은 없습니까? 하나님 보다 사람을 더 의지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남편도, 아내도, 부모도, 자식도 때로는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보다 돈이나 물질을 더 의지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습니다. 인생의 평강과 안전은 물질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피난처 되시며 공급자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하나님 외에 의지하는 것을 제거하십시오. 그리고 오직 우리 삶의 모든 것 되시는 하나님을 섬김으로 말미암아 주님 주시는 큰 은혜와 평강을 누리며 살아가는 복된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