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4 복종하는 사랑 (엡 5장 22-33절)

 

오늘은 가정 안에서 지혜롭고 행복하게 사는 길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사랑으로 연합되고 하나되는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그 사랑의 연합이 시작되는 곳이 바로 가정입니다. 우리 가정 안에서 하나님의 뜻인 사랑이 실천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로 아내의 복종입니다. 2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엡 5:22, 개정)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결혼 관계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내들에게 주님께 복종하듯이, 남편을 존경하고 복종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합니까? 23절에 그 이유가 나와 있습니다. “(엡 5:23, 개정)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교회의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 예수께서 남편을 아내의 머리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다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남편을 가정의 영적인 머리로 세우셨기에, 아내는 남편이 가정에서 리더됨을 인정해야 합니다. 아내가 남편을 복종하는 것이 가정 안에 사랑을 이루는 그리스도의 뜻입니다. 24절 말씀처럼 마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듯이, 아내들도 자기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지혜롭고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아내는 남편의 머리됨을 손상시키지 않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위배되는 것을 요구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그래도 복종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의 권위가 남편의 권위보다 더 위에 있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아내에게 있어서 남편에 대한 복종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는 복종입니다. 남편이 잘못된 길로 가거나, 명백히 죄를 범한다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편이 잘못을 돌이키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복종이란 뜻을 잘못 이해해서 아내가 아무 말없이 남편의 지시사항만 무조건적으로 수행하는 조력자가 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아내가 주님의 뜻을 이루는 남편의 리더십을 손상시키거나, 방해해서는 안 되고, 남편이 가정의 리더됨을 기꺼이 지원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내는 남편과 함께 그리스도를 섬기는 가정을 꾸려 나가는 일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아내들은 남편 순종을 통하여 그리스도에 대한 순종을 배워갑니다.

우리 가정 안에서 하나님의 뜻인 사랑이 실천되기 위해서는 둘째로 남편의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25절 말씀을 함께 봅시다. “(엡 5:25, 개정)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남편들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자기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남편들은 자기의 목숨을 아까지 아니하고 아내를 사랑하는 것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온 몸을 다 바쳐 교회를 세우시고 보호하셨듯이, 남편들은 온 몸을 바쳐 아내에게 헌신해야 합니다. 남편들이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뜻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위해 모든 것을 기꺼이 희생해야 합니다. 아내의 행복을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자기 몸을 돌보듯이 아내를 돌보아야 합니다. 만일 남편이 이처럼 아내를 사랑한다면 그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싫어하는 아내는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사 자기 전부를 내어 주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26-27절 봅시다. “(엡 5:26, 개정)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엡 5:27, 개정)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사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 주신 목적은 그들을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이 교회를 거룩하게 하고 깨끗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목적은 그녀가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고 순결하고 흠이 없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28절을 봅시다. “(엡 5:28, 개정)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남편들은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몸과 같이 여겨야 합니다. 31절을 보면 남편과 아내는 서로 한 몸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담이 하와를 보고 “너는 내 뼈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이다!” 한 말 기억 나십니까? 이것을 요약해서 말하면 “너는 나다!”입니다. 타락 전 아담은 하와를 자기 몸처럼 여기고 사랑했습니다. 남편과 아내의 모습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비밀이 얼마나 큽니까? 그리스도가 교회를 위하여 자기 몸을 아끼지 아니하고 사랑하셨습니다. 이처럼 남편은 아내를 위해 자신의 전부를 내어주어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께 복종함으로 사랑했습니다. 이처럼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함으로써 그녀의 사랑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