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6 사도가 맡은 사명 (엡 3장 1-13절)

바울과 그의 일행은 삼 차 선교 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 옥에 갇히게 됩니다. 이는 그가 이방인들도 유대인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동등하다 라는 입장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싫어했던 유대인들은 파울을 고소했고 그를 체포하여 반역죄로 재판에 회부하도록 로마 지도자들에게 압력을 가했습니다. 바울은 로마 시민권자로서 자신의 소송을 로마 황제가 직접 재판에 대한 판결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고, 이에 그는 로마에 있는 감옥에 투옥되어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이해하고 오늘 본문 1절 말씀을 봅시다. 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거니와”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하는 일로 인해 감옥에 갇혀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에베소 교회 성도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2절 말씀을 봅시다 “(엡 3:2)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나타내려고 사도 바울에게 복음을 맡기시고 그를 사도로 부르신 것을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듣고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베드로가 유대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입은 것 같이,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사도로 세우신 것은 이방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특별한 일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사도로 세우시고, 그에게 계시를 베푸사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비밀스런 계획을 알려주셨습니다. 이 내용이 3절 말씀입니다. “(엡 3:3)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자신이 하나님의 비밀 맡은 자임을 이미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받은 비밀은 무엇입니까? 곧 유대인이나 이방인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가 쓴 편지를 교회가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교회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4절을 봅시다. “(엡 3:4)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바울은 자신이 에베소에 보낸 편지 즉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에베소서’를 읽으면 그가 하나님께 받은 그리스도 예수의 비밀을 교회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모든 피조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교회가 알게 될 것입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고 연합한다는 것이 비밀입니다.

5절 말씀을 봅시다. “(엡 3:5)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여태까지 하나님께서 그의 뜻과 계획을 소통하실 때는 성령을 통하여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주님의 뜻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의 계획은 이전 세대들에게는 감추어져 왔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계획을 숨기려는 뜻이 아니라, 적시에 그것을 온 세상에 알리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로 하나가 되고 하려고 계획하셨습니다. 이 내용이 6절에 있습니다. “(엡 3: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교회의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들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도 함께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가 되고, 하나님께서 주신 영생을 받는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유대인에게만 제한된 것이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열려 있다는 비밀을 하나님께 받고, 그것을 교회에 알린 것입니다. 바울은 이 소식을 알리기 위하여 자신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었다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엡 3:7)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여기서 말하는 ‘이 복음’이 바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차별, 차이가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든지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된다는 복음입니다.

8절을 보면, 바울은 자신을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그가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하던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리스도의 비밀을 맡겨 주시고, 전파하는 사도로 세우신 은혜를 베푸신 이유는 그 자신이 받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영원 전부터 감추어져 온 비밀스런 하나님의 계획을 모든 사람에게 드러내 위한 것이었습니다.

10절을 봅시다. “(엡 3: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이제 하나님은 교회를 통하여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차별없이 주어지는 복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은 영적 존재들 즉 천사들과 사탄의 세력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들도 몰랐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 받는다는 비밀을 감추어 오셨다가 이제 때가 되자 온 세상에 널리 알리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으로 말미암아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이 땅 위에 그의 몸인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교회로 하여금 온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가 곧 구주이심을 전파하게 하셨습니다. 11절 말씀대로 이것이 “곧 영원전부터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뜻” 입니다. 이전에는 죄로 인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었던 죄인들이지만, 12절 말씀처럼 이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는 담대함과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13절에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로 말미암아 감옥에 갇히고 또 여러가지 환난을 당하고 있는 자신에 대해서 교회가 마음이 상하거나 낙심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전한 복음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닫게 된 교회의 성도들이야말로 그의 기쁨이고 면류관이며 영광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