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30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말라 (살후 2장 1-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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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시는 날만 기다리고 살았습니다. 초대 교회 시절이고, 아직 올바른 종말론 신학이 정립되지 않았고, 종말에 대한 이단들의 거짓 가르침이 분별없이 교회 안으로 파고 들어옴으로써 데살로니가 교회 역시 많은 진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어떤 거짓 교사들은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메시지를 직통으로 받았다고 주장하며, 예수님께서 이미 이 세상에 다시 오셨다고 가르쳤습니다. 이러한 거짓 가르침을 들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미 이 세상에 예수님께서 다시 오셨다는데 자신들의 육체와 삶에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혹시 내가 믿음이 부족했나? 나는 구원받지 못한 것인가?” 이런 두려움과 당황함에 빠진 교회에게 바울은 편지를 통하여 그러한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면했습니다. 2절 말씀을 봅시다. “(살후 2:2, 개정) 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여러분 가운데 영으로나 예언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혹 나와 같은 사도들에게 보냄을 받았다는 가짜 편지를 가지고 주장하며, 예수님의 재림이 벌써 왔다고 떠들어 대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그 사람들의 거짓 가르침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3절에 바울이 이어서 말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미혹되지 마십시오. 속지 마십시오. 사람들이 하나님을 거역하는 배교의 일이 일어나고,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예수님의 재림이 임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바울은 예수님께서 오실 때 이 세상에 일어나게 될 일들을 상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먼저 사도 바울은 배교의 일과 적그리스도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예수님의 재림의 날이 이 세상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일에서 떠나는 배교가 일어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 나타날 적그리스도에 대해서 한 번 살펴봅시다. 4절을 봅시다. “(살후 2:4, 개정)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 적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신이라고 부르는 것과 사람들이 예배하고 섬기는 것들을 다 없애 버릴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 위에 올라 지배하려고 할 것입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 그 곳에 앉아서 자기가 하나님이라 주장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과 함께 지낼 때도 이미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서 가르친 바 있습니다.

우리는 적그리스도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합니다. 아마도 때가 되면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7절 말씀을 보십시오. 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 그것을 막는 자가 있어 그 중에서 옮겨질 때까지 하리라” 이미 이 때부터 악의 세력이 세상 가운데 슬며시 나타나 역사하고 있으나, 아직 어떤 힘에 의해 놀려 있습니다. 그러나 적그리스도를 누르고 있는 힘이 옮겨질 때까지 꼼짝 못하고 있다가 마침내 이 악한 자가 모습을 드러내는 날이 올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여 그들을 믿음에서 떠나도록 만들 것입니다. 또한 믿음을 굳게 지키려 하는 성도들을 핍박하고 죽음에 이르게 할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사탄의 힘을 빌어서 큰 능력을 보일 것입니다. 9-10절을 봅시다. “(살후 2:9, 개정)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살후 2:10, 개정)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요한계시록을 보면 적그리스도는 하늘에서 불을 내리고, 죽어가는 자들을 고치고 살리는 능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거짓 기적과 표적으로 그는 사람들을 속일 것이고, 그를 따르도록 만들 것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진리를 사랑하고 따르기를 거부하고 적그리스도의 편으로 꾀임 받는 사람들은 구원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진리를 믿지 않고 죄 짓는 것을 즐거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는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을 것임을 확신하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거짓 교사들의 종말에 대한 거짓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말고 굳건하게 서 있으라고 권면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이미 임했고,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재림을 놓쳤다고 주장하는 거짓 교사들의 거짓 가르침에 미혹되지 말고, 이미 바울이 말과 편지로 가르쳐준 전통 가르침을 지키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하나님께서 핍박과 환난 중에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위로하기를 빌며, 그들이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기를 간구하며 2장을 마쳤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이단들이 주의 강림하심에 대해서 거짓 가르침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거짓 가르침에 미혹되어 진리를 떠나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을 두려움으로 몰아 자신들의 가르침에 대한 맹종을 요구하고, 비진리적인 삶을 살 것을 강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서 떠나서는 안 됩니다. 성경에서 가르치고 있는 진리가 아닌, 그들만의 독특한 새로운 종말의 가르침을 전하는 자들은 이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을 통해 예수님께서 오실 때 나타날 많은 일들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거짓 가르침에 현혹되지 않도록, 진리의 말씀만을 따라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