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타인을 속이는 행위는 하나님께서 미워하십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속이는 저울을 하나님께서 미워하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건을 파는 사람이 더 많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 저울을 조작하여 손님의 눈을 속이는 것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공평한 주는 여호와께서 기뻐하신다”고 했습니다. 권세자들이나 높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힘 없고 연약한 자들 앞에서도 늘 공평한 태도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며 공평한 추와 같은 정직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거짓된 삶은 하나님의 백성들과 어울릴 수 없습니다. 비롯 자신이 손해를 봐야 할지라도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께 기쁨이 됩니다. 우리가 하는 일상 속 모든 크고 작은 일에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아가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2절 말씀을 봅시다. “(잠 11:2)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 교만은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죄입니다. 본래 ‘교만’이란 자신은 높게, 타인은 낮게 여기며 상대방을 비하하거나 업신여기는 것을 가리킵니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갑질’도 자신은 높이고, 상대방을 깔보고 무시하는 교만에서 비롯된 것이죠.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교만’이란 한 차원 더 나아갑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 없이 스스로 살아가려고 하는 마음과 태도’가 바로 교만입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교만한 사람들을 심판하사 그들의 삶에 수치와 치욕을 주십니다.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자,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세상을 살아가는 자들이 다 교만한 사람들입니다. 또한 사람을 무시하고 비하하며, 무례하게 상대방에게 말로 상처를 주고 몸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도 교만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교만한 사람들을 가증이 여기십니다. 그래서 교만한 자는 수치와 모욕으로 그들의 삶이 얼룩지도록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겸손한 자’들은 하나님께서 기쁘게 보십니다. 나보다 상대방을 높이 여기고,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람들이 겸손한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을 자신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닫고 창조주 하나님을 붙들고 날마다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자가 겸손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들의 삶을 높이시고, 존귀케 살아가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시는 죄가 바로 교만입니다. 그래서 교만한 자는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됩니다. 치욕과 수치를 당하고 멸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겸손히 하나님만을 붙잡고 살아가는 겸손한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자가 진정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3절을 봅시다. “(잠 11:3)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특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케 하느니라” 솔로몬은 ‘정직’과 ‘성실’, 이 두 가지 성품은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해야 하는 올바른 길임을 가르칩니다. 봄에는 열심히 씨를 뿌리고, 여름에 성실하게 땀을 흘려 일한 농부가 가을에 많은 곡식을 맺는 것은 자연의 이치입니다. 만일 농부가 봄과 여름에 한 눈을 팔고 마땅히 해야 할 일도 하지 않고 게을리하면 그 해 농사는 망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땀을 흘려가며 하고, 그 노동의 대가를 받아 누리며 정직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주의 백성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인스턴트 시대’라고 부릅니다. 한국 사람들만 ‘빨리 빨리’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수고 없이, 성실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빨리 얻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복권구매가 아마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씨를 뿌리고, 자고 일어나서 내일 열매를 맺기를 기대하는 농부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성실하게 일하지도 않고, 심지도 않은 것들을 일순간에 얻으려는 사람은 우매한 사람들입니다. 불성실한 사람들, 빠른 시일 내에 많은 이익을 얻으려는 탐심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쉽고 편안한 길을 찾습니다. 편법을 사용하고, 사람들을 속입니다. 3절에서 말하는 ‘사특한 자의 패역’을 다시 해석하면 ‘사기꾼들의 속임수’입니다. 성실하게 땀 흘려 일하지 않고 편법을 사용하여 단 시간에 돈을 벌려고 하는 자는 거짓과 속임수를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들은 반드시 망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주어진 일에 성실하게 일하며, 그 땀과 수고의 대가를 정직하게 누리며 살아가는 것을 원하십니다.
6절을 봅시다. “(잠 11:6) 정직한 자는 그 의로 인하여 구원을 얻으려니와 사특한 자는 자기의 악에 잡히리라”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근면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바른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사람을 속이고 불의한 재물을 탐하는 자들은 자신이 파 놓은 함정에 자신이 걸려 넘어지게 하십니다. 이어서 7절 말씀처럼 악인들은 죽는 순간에 이르렀을 때, 이 세상에서 그토록 갖기를 탐했던 재물이 그들에게 아무런 소망도 되지 못함을 깨닫게 됩니다. 잘못된 길, 불의의 재물로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플로리다로 가고 싶어서 오헤어 공항에 가서 아무 비행기나 잡아탄다고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플로리다행 비행기 티켓을 값을 주고 사서, 예정된 시간에 지정된 비행기를 타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안에서 복을 누리며, 영원한 생명을 소망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다 그 복을 누리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분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만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정하신 세상을 살아가는 옳은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바른 길을 걸어가십시오. 그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사람들을 즐겁게 하며, 우리 자신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