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29. 헛된 우상을 버리라 (예레미야 10장 1-16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방 족속이 섬기는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경고하셨습니다. 이방 사람들은 자연에 나타나는 현상들을 마치 우상이 행한 것처럼 두려워 했습니다. 예를 들면, 하늘에 먹구름이 끼거나 비가 올 때 천둥이 치면 이방 사람들은 우상이 노했다고 생각하며 우상을 두려워 했습니다. 2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방 사람들은 하늘의 징조를 두려워하거니와 너희는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3절부터 하나님은 이방 사람들이 섬기는 우상의 실체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상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입니다. 도끼로 나무를 베어 만들기도 하고, 4절 말씀처럼 은과 금으로 꾸미기도 합니다. 못과 장도리 즉 망치를 가지고 돌을 깎아 만들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우상을 결코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10:5] 그것이 둥근 기둥 같아서 말도 못하며 걸어다니지도 못하므로 사람이 메어야 하느니라 그것이 그들에게 화를 주거나 복을 주지 못하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우상은 사실 말도 못합니다. 혼자 걷지도 못합니다. 모양만 사람이지, 사실 여전히 나무이고, 돌이고, 은과 금과 같은 금속에 불과합니다. 그 안에는 아무런 생명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우상은 사람에게 화를 주거나 복을 줄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따라서 우상을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5절을 보시면 “둥근 기둥 같아서”라는 표현이 있죠? 이 말을 쉽게 번역하면 밭에 서 있는 “허수아비”로 번역하면 됩니다. 새들은 허수아비가 사람인 줄 알고 도망갑니다. 그러나 사실 허수아비는 말도 못합니다. 혼자 걷지도 못합니다. 생명력이 없기 때문에 우리 중 허수아비를 무서워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또한 허수아비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방 족속이 지극 정성으로 만들어 놓고 섬기는 저 우상이 밭에 서 있는 허수아비와 다를 것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움의 대상도 아니요, 간구의 대상이 될 수도 없습니다.

그럼 왜 사람들은 이처럼 거짓된 우상을 자꾸만 만드는 걸까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인간의 마음에는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두려움을 물리치고, 또한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자 하는 죄악 된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않으니까 자신의 두려움을 없앨 수 있도록 의지할 대상, 또한 자신의 욕심을 채워줄, 기도를 들어줄 대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상을 한 번 보십시오. 눈에도 보이고, 손으로 만지고 잡을 수도 있습니다. 언뜻 보면 우상의 존재가 더 확실해 보입니다. 그러나 실상 우상이야 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헛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의지하고 살아가는 우상들은 또 얼마나 다양합니까? 특별히 재물, 돈이 우상이 되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아까 우상은 인간의 두려움을 제거하고, 욕심을 채우기 위해 인간이 만든 대상이라고 했죠? 언뜻 보니까 돈만 있으면 두려울 것이 없고, 돈만 있으면 욕심도 다 채울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돈을 마치 하나님처럼 따르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재물도, 돈도 다 헛된 것입니다. 그 안에는 참 된 생명이 없습니다. 15절을 봅시다. 우상의 실체는 무엇입니까? “그것들은 헛 것이요 망령되이 만든 것인즉 징벌하실 때에 멸망할 것이나” 헛 것이라는 것은 꿈이나 환상처럼 실체가 아니라는 것이죠. 가치가 없는 존재를 의미합니다. 아무리 사람이 꿈 속에서 돈을 많이 벌고 배불리 먹어도 꿈에서 깨면 아무 의미가 없죠? 우상 섬기는 것이 그처럼 의미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최후의 심판 때에 모든 우상을 멸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우상이 헛된 것이며, 우리가 경배해야 할 참 신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뿐이심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6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여 주와 같은 이 없나이다” 이 표현에 주목해 보십시오. 여호와와 같은 분이 없다는 뜻은 무슨 말입니까? 오직 여호와 한 분 만이 참된 신이시고 다른 신은 없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에 수많은 숭배하는 엄청나게 많은 신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거 다 가짜 신이라는 말입니다. 참 된 신, 살아계신 신은 오직 한 분 여호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부처 믿어도 극락왕생하고, 알라 믿어도 천국 가고, 이름만 다르지 결국 다 똑같은 거 아니냐? 산 정상에 올라가는 길이 하나만 있겠는가? 길의 모습은 달라도 결국에는 다 정상에서 만나게 되는 거처럼 종교의 모습은 다양해도 결국은 모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 아니겠느냐?” 하고 말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속임수에 속지 마십시오. 6절에서 하나님은 선포 하셨습니다. “주와 같은 이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 참된 신은 주님 밖에 없습니다. 7절을 보시면 “이방 사람들의 왕이시여”라고 하나님을 칭하고 있습니다. 열방의 왕이신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온 세상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이시니, 온 세상의 왕이 하나님 되심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 입니다. 주께서 이 모든 세상을, 모든 만물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7절 후반절에 다시 한 번 이 표현이 반복 됩니다. “주와 같은 이가 없음이니이다” 이 세상에 하나님과 견줄 수 있는 존재가 없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된 신이십니다. 10절을 읽겠습니다. “[10:10]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분노하심을 이방이 능히 당하지 못하느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참 하나님, 다른 신들은 가짜라는 것이지요. 살아계신 하나님! 다른 신들은 다 죽어 있는, 생명령 없는 존재 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하나님은 영원한 왕 되십니다. 온 세상 우주 만물을 영원토록 다스릴 영원한 왕, 그 분이 바로 우리가 믿고 섬기며 아버지라고 부르는 우리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16절을 이어서 읽겠습니다. “[렘10:16] 야곱의 분깃은 이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의 조성자요 이스라엘은 그의 기업의 지파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하나님이 곧 야곱의 분깃 이십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에게 하나님 자신이 가장 큰 복이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사랑과 돌봄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16절에 “이스라엘은 그의 기업의 지파라” 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다른 민족들 가운데 자기 백성을 기업 삼으사 그들을 특별대우해 주셨습니다. 한 없는 사랑과 끝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고, 애굽에서 노예로 살아가던 이스라엘을 해방하고, 구원하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그들을 친히 인도하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직접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고, 이스라엘의 아버지가 되어 주셨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얼마나 좋은 존재이고, 위대한 존재인지 강조하고 있습니다. 16절 다시 보십시오. 우리의 분깃 되시며, 우리를 자신의 기업 삼아주신 하나님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불가능이 없으신 주님, 모든 천사들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예레미야는 바로 이 하나님께 희망을 두고 살아가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 외에 다른 것들에 희망을 두고 살아가는 것은 어리석은 삶 입니다. 우상은 인간에게 좌절과 파멸만 안겨줄 뿐입니다. 그러나 참 된 하나님, 살아 계신 그 분께 자신의 삶을 맡기고 살아가는 자는 소망과 은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헛된 우상을 버리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좇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