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1 하나님의 자녀 vs 마귀의 자녀 (요한복음 8장 37-47절)

예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해 사람은 두 가지 부류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 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해서 빛이 나고 등에 날개가 달려 있는 것도 아닙니다. 마귀의 자녀라고 해서 머리에 두 뿔이 나 있고 꼬리가 달린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 두 부류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매우 분명한 기준을 주셨습니다. 먼저 오늘 본문의 결론인 47절부터 보겠습니다. “(요 8:47)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어느 한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인지 아니면 마귀의 자녀인지 구분하는 기준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마귀에게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합니다.
오늘 이러한 기준을 가지고 예수님은 자신을 가르침을 받지 못하는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예를 들며 그는 분명 하나님 자녀였기에 하나님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와 반대로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음으로 그들은 분명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고 하신 것이죠. 심지어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부인하고 그를 죽이려고까지 했습니다.
계속해서 자기들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주장하는 유대인들을 향해 예수님은 42절에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요 8:42) 예수께서 가라사대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 나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예수님은 분명 하나님으로부터 오셨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사랑하는데 하나님의 보내신 자 예수님은 미워한다는 것은 어불성설 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 분의 아들이신 자신도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믿지 못하는 유대인들을 향해 자신의 말이 그들에게 있을 곳이 없음으로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실제로 주님의 말씀이 그 안에 거하지 않는 사람은 마귀의 자녀로 하나님과 원수인 셈 입니다. 하나님과 원수 된 자가 어찌 살아남겠습니까? 따라서 예수님은 죄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들의 죄를 용서하심으로써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화평을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전혀 깨닫지 못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부인하고 그를 죽이려 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받을 마음의 공간이 남아 있지 않은 것은 그들이 실로 마귀에게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 입니다. 사단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야말로 마귀의 노예요, 마귀의 자녀로 살아간다는 증거 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그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불순종하고 있다면 마귀에게 속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죄를 회개하고 다시 말씀을 향하여 돌아서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진리를 말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믿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은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며 우리가 더욱 경계할 것은 그들은 스스로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하나님이 그들의 아버지라 생각했다는 사실 입니다. 만일 우리 역시 교회 출석하고, 직분을 받았고, 겉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이 있기에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 되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한다면 매우 위험한 생각 입니다. 예수님은 오직 한 가지 기준만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 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지 않고 듣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계십니까?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속으로 깊이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우리가 만일 유대인들처럼 입으로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면서도 삶 속에서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지 않는다면, 우리 스스로 하나님의 자녀가 아님을 나타내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거짓의 아비인 마귀가 아니라 진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따르는 주의 자녀로서 진리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