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6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요한복음 6장 41-51절)

유대인들은 예수님께 표적을 보여달라고 요청 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나를 먹은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그와 비슷한 기적을 일으켜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하늘로부터 내려 세상에게 생명을 주는 떡에 대해서 이야기 하십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께 그 떡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바로 하늘로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무언가 특별한 빵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던 유대인들은 예수님 자신이 생명의 떡이란 말을 듣고 무척이나 실망 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예수님에 대하여 수군거리기 시작 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예수님께서 자신들의 꿈을 이뤄줄 위대한 선지자로 생각하다가, 자기들이 생각한 것과 예수님이 다르게 말하시고 말씀하시자 예수님에 대한 불평을 표현한 것이죠.
사람들의 불평은 곧 예수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습니다. 42절을 보십시오 “(요 6:42) 가로되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제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로서 내려왔다 하느냐” “이 사람은 틀림없는 요셉의 아들 예수야. 우리가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알고 있는데, 어떻게 그가 ‘나는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말할 수 있지?” 아마도 오늘 예수님을 찾아온 유대인들 가운데는 예수님의 부모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만큼 친분이 있었던 자들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아버지가 나사렛 출신의 가난한 목수 였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들은 예수님의 유년시절도 보았을 지 모릅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하늘로부터 왔다고 말씀하시자, 콧방귀를 뀌며 불신을 표현한 것이죠. 선지자가 고향에서 영접을 받지 못한 것처럼, 예수님을 아는 지인들은 예수님께서 하늘로부터 오신 분임을 믿지 못하였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자신의 출신 근원이 하늘이라고 말씀하시자 예수님의 인적사항을 잘 알고 있는 유대인들은 즉각적으로 거부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행하신 표적을 보고도 그가 하늘에서 오신 생명의 떡이심을 의심하고 대적한 유대인들을 꾸짖으시며 말씀 하셨습니다. 43-44절 입니다. “ (요 6:4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는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 (요 6: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44절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구원은 받고 싶다고 아무나 다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는 나의 의지적 선택으로 교회 왔고, 나의 의지적인 선택으로 예수님을 믿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정확한 말은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영혼을 예수님께로 이끌어 주셨기 때문 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구원의 시작은 누구로부터 말미암은 것입니까?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에 응답하기 전,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수께로 이끌어주신 일이 선행한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하나님의 ‘선행적 은혜’라고 부릅니다. 이 은혜가 있었기에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행적 은혜가 없다면 그 누구도 예수님을 믿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구원은 우리의 의지적 선택으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행적 은혜로부터 시작 됩니다.
이것을 조금 더 깊게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맺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선택하신 사람은 반드시 구원을 받게 됩니다. 그 무엇도 그 누구도 그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그가 아무리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벗어나려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계속해서 은혜로 이끄십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죄를 짓고, 실수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그를 은혜로 이끄시고 그로 말미암아 다시 십자가 앞에 나아가 회개하도록 만드십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한 없는 은혜가 그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구원은 자신의 힘이나 능력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45절 입니다. “(요 6:45) 선지자의 글에 저희가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선지자의 글이란 구약성경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듣고 배운 사람은 자신에게 온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순종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의 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는 했으나 마음 속으로 거부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완고하였고,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예수께로 나아가지 못하고 영생의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47-50절 입니다. “(요 6:47)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요 6: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라 (요 6: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요 6:50) 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예수님은 구원자로 오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자신을 믿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가진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늘로부터 내려온 생명의 떡임을 믿는 자, 예수님이 구원자임을 믿는 자는 영생하게 됩니다. 49절 말씀처럼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늘로서 내려온 만나를 먹고도 죽었습니다. 만나는 일시적으로 육체의 허기를 채워주고 만족은 주었지만 참 생명은 가져다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50절 말씀처럼 하늘로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먹는 자, 즉 예수님을 믿는 자는 죽음을 정복하게 됩니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께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것이죠.
51절 말씀 같이 읽겠습니다. “(요 6:51)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하시니라”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이미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예수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자, 즉 예수님의 죄사함과 구원하심을 믿는 자는 죽지 아니할 것이며 마지막 때에 다시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는 모든 성도들의 소망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이십니다. 누구든지 주님을 믿기만 하면 사망도 두렵지 않습니다. 우리는 사망 권세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마지막 때에 죽음을 이기고 마침내 부활할 것이기 때문 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예수만이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는 참된 구세주가 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