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5 예수님의 차별성 (요한복음 3장 31-36절)

31절 말씀에서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땅에서 난 이”는 세례 요한을 말합니다. 요한은 예수님은 위로부터 오신 분으로써 만물 위에 계시고, 자신은 땅에서 난 자로서 땅에 속한 것을 말한다고 했습니다. 제자들은 세례 요한과 예수님이 동급 아니냐는 식으로 생각했습니다만, 정작 세례 요한은 자신과 예수님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가 있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들 또한 세례 요한과 마찬가지로 기원이 땅에 속한 존재 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변하기 쉽고 얼마든지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 입니다. 그러나 하늘에서 오신 예수님은 기원이 다르십니다. 그 분은 죄가 없으시고 변함이 없으시며 영원히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여기 세례 요한이 보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분명 예수님은 하늘로서 오신 분으로써 만물 위에 계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의 말씀을 사람들이 믿지 않는 것입니다. 3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 3:32) 그가 그 보고 들은 것을 증거하되 그의 증거를 받는 이가 없도다” 우리들은 하나님에 대해서 말할 때, 성경에서 글로 기록된 사건이나 이야기들을 말할 뿐 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릅니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오신 분으로써 아버지를 보셨고 아버지의 음성을 들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니 그 분의 말씀은 권위가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이죠. 이상하게도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그를 믿고 받아들이는 자들도 존재 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그 분의 약속을 이루시고 예수님을 메시아로 보내주셨다고 확신하였습니다.
33절을 보면 “(요 3:33) 그의 증거를 받는 이는 하나님을 참되시다 하여 인쳤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의 증거를 받는 이”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거짓말하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동안 말라기 선지자 이후 약 400년 동안 메시아가 오지 않자, 하나님께서 약속을 잊으셨고, 그의 백성을 버리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들은 하나님은 그의 약속을 성취하셨고 그의 백성을 버리지 않으셨다는 것을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진실성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거부하는 자는 하나님의 진실성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간주 됩니다.
34절을 봅시다. “(요 3:34) 하나님의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 없이 주심이니라”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보내신 이’ 역시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하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성령을 한량 없이 주셨기 때문 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 입니다. 하나님 마음이 깊숙한 곳에 꼭꼭 숨겨진 생각과 마음을 다 아시는 분이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그 성령을 하나님께서 예수께 한량 없이 부어주심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은 참되고 진실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곧 하나님의 생각이요, 예수님의 말씀이 곧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36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 3:36)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예수님을 믿는 자는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자를 보내주시겠다는 말씀하시고 약속하신 대로 그의 아들을 보내주셨습니다. 말씀대로 약속하신 구원자가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백성들은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예수님의 겉모습이 그들이 원하던 구원자의 모습이 아니었는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은 출생 장소, 가문, 외모 그 모든 것이 초라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외면 했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그 분은 하늘로서 오신 분으로써 만물 위에 계신 분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하시고, 모든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지니신 분이십니다. 이 예수를 거부하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예수를 믿고 따르는 자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역시 예수님을 부인하고 그 분의 권위를 땅에 떨어뜨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바르게 안다면 세례 요한과 같은 고백을 하게 됩니다. 예수 믿는 자들은 세례 요한과 같이 예수님의 말씀이 곧 하나님의 말씀임을 전파해야 합니다. 만물의 통치자 되시는 구원자 예수님을 온전히 증거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