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4 열등감을 뛰어넘는 승리의 믿음 보고 (민수기 13장 21-33절)

모세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12명의 정탐꾼들을 보 내었습니다. 이 열 두 사람은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대표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둘러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머무는 가데스 바네 아로 돌아왔습니다. 처음 정탐꾼들의 보고 내용은 한결 같았습니다. 가나안 땅은 과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습니다. 가축을 키우기 에 풀이 넉넉하고, 농사를 짓기에 땅이 비옥한 땅입니다. 23절 말씀을 보면, 그들 이 가나안 땅에서 샘플로 가지고 온 포도송이는 얼마나 큰지 막대기에 꿰어 두 사람이 어깨에 매고 올 정도 였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28절에 보니 그 땅 거주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아낙 자손도 있었습니다. 아낙 자손은 키가 큰 거인족 입니다. 땅은 누가 봐도 매우 좋은 땅인 데, 그 땅에 살고 있는 거주민은 전쟁에 능하고, 성읍도 견고하고, 게다가 싸움에 능한 아낙 자손까지 살고 있습니다.
이후 보고하는 내용을 토대로 정탐꾼들은 2파로 갈라지게 됩니다. 한쪽에 는 여호수아와 갈렙이 서 있고, 다른 한쪽에는 나머지 10명의 정탐꾼들이 서 있 습니다. 30절에 갈렙이 먼저 보고 했습니다. “(민 13:30)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 을 안돈시켜 가로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갈 렙은 믿음의 보고서를 제출 했습니다. “여러분 비록 저 땅에 사는 원주민들이 강 하고, 그들의 성읍이 크고, 거인족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 면 우리는 능히 저 땅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저 땅을 취하러 갑시다! 우리는 능히 승리할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눈 앞에 보이는 거대한 성과 강한 거주민들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고, 그보다 더 강하고 크신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을 바라 보았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지금 상황 파 악 못한 것 아닙니다. 이 두 사람도 똑같이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 했습니다. 여호
수아와 갈렙도 자기들만의 힘으로는 이 전쟁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붙들고 믿음으로 약속의 땅을 쟁취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나머지 열명의 정탐꾼들은 눈 앞에 보이는 것만 보고 판단한 보고서를 제출 했습니다. 31-3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민 13:31) 그와 함 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가로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 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민 13:32)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탐지한 땅을 악평하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 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민 13:33)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 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 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이 열 사람은 강한 거주민, 큰 성읍, 거구의 아낙 자손 등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에서 질 수 밖에 없는 요소들 뿐이라고 상황을 분석 했습니다. 지금 이 열명은 눈 앞에 있는 현실이 중요하지 하나님의 약속은 전혀 믿지 못하겠다는 것에요. 자기들의 힘은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강하신 능력 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보고서가 참으로 흥미로운 이유는 열두 명의 정탐 꾼들이 똑같은 것들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견해를 제출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올라가자!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라고 주 장했지만, 나머지 10명은 “우리가 그 백성을 취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 하다”고 주장 했습니다. 열두 명 모두 똑 같은 것을 보고 왔는데, 무엇이 이 두 그룹의 보고서를 완전히 다르게 만들었을까요? 바로 믿음 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눈에 보이는 상황을 뛰어넘어 일하고 역사하실 하나님 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크신 하나님을 보면 그 어떤 문제들도 작게 보이기 시작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 님께서 가나안 백성 보다 강하시고, 온 만물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께서 견고한 성읍보다 더 강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가서 싸우자고 말할 수 있었 던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눈에는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보입니다. 하나님을 보니 가나안 사람들이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10명의 정탐꾼들의 눈에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눈 앞의 강한 거주민, 견고한 성벽만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가나안 땅 정복 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문제 해결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시작 됩니다. 인생은 무엇을 바라 보는가가 중요합니다. 암담한 현실, 꼬여 버린 문제 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모든 문제의 해결자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30절을 보면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안돈시켜..,”라는 표현 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잠잠하게 만든다’는 뜻 입니다. 백성들이 정탐꾼 들의 보고를 듣고 겁을 먹고 불안해 할 때 갈렙은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승리를 선언함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진정 시켰습니다. 그들 안에 있는 실망과 좌절로 인 한 동요를 잠재웠습니다. 신앙이 담대한 사람은 이처럼 주변 사람들도 담대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10명의 정탐꾼은 어떻습니까? 33절 말씀에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 도 메뚜기 같으니 그 사람들이 우리를 봐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 니다. 불안한 사람 곁에 있으면 우리도 불안해 지는 법 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 가면 아낙 자손과 거주민들에게 잡아 먹히고 죽음을 당할 것이다라고 생각한 이 들은 열등감에 싸이고 두려움에 젖어 버렸습니다. 싸워 보기도 전에 겁부터 먹고 나가 떨어진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들의 마음은 어떻습 니까? 아직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바라보고 신음하고 계시진 않습니까? 이 문 제 앞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나는 힘도 없고, 돈도 없고, 건강도 없고 … 이런 식으로 자기 스스로를 메뚜기라고 결론 짓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용기를 내십시오. 하나님을 바라보고 담대함으로 마음을 채우십시오. 우리 좋으신 하나님께서 그 강한 손으로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하 나님께서 우리를 반드시 도와주시고, 승리케 하실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살면서 고난이 없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주님꼐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 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려운 마음을 주지 아니하시고 담대한 마음을 주시길 원합니다. 오늘 이 전능하신 주님과 함께 영적 열등감을 떨쳐 버리고, 믿음으로 승리를 향해 전진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