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6 바른 경배 (여호수아 24장 14-18절)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적군을 하나도 남김 없이 진멸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가나안 사람들이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에, 만약에 그들을 남겨두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신을 섬기는 가나안의 문화에 영향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을 진멸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그 땅에는 여전히 우상숭배하는 자들이 많이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에서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섬길 자를 택하라고 권면 했습니다. 만일 가나안 족속들이 섬기는 신이 좋아 보이면 그를 섬기라고, 그러나 자신과 그의 가족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에 살면서도 여전히 거짓된 이방신을 섬길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것은 우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경배하는 대상을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섬기는 분은  누구십니까? 우리의 창조자 되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도 섬기고 동시에 우상도 섬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가증하게 여기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우상 둘 중 하나만 고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이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길 것을 담대하게 외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신도 섬기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싫어하시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하나님 한 분만 섬기는 사람이 참 하나님의 자녀 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 경배의 대상입니다.

14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수 24:14)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너희의 열조가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먼저 이전에 섬기던 신들을 버려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정복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수많은 이적들을 두 눈으로 직접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전에 섬기던 신들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 우상 숭배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 하지 못한 상태 입니다. 여호수아는 그렇게 두 가지 마음을 품어서는 안 되며, 하나님을 택하기 위해서는 우상 숭배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던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고별 설교의 주제가 바로 “이제부터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기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성실하게 섬기는 것입니까? 애굽에서 섬기던 우상, 가나안 땅에서 섬기는 우상에게 눈을 돌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 24절에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 기 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 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 기 지 못하느니라” 만일 우리가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하면서도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겸하여 섬긴다면 그 신앙은 위선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출석하여 봉사하고 섬기는 것, 교회 생활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중요한 요소 입니다. 하지만 그와 같은 열심 있는 교회 생활을 하는 와중에 여전히 세상의 물질에 마음을 빼앗기도 세상의 즐거움을 우상 삼아 살아가고 있다면 결코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기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기 위해서는 마음에 자리 잡은 우상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경배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백성들이 하나님을 억지로 섬기는 것을 원하지는 않았습니다. 억지로 드리게 한 예배는 예배가 아닐 뿐더러, 하나님은 그런 예배를 좋아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 있는 섬김을 원하십니다. 믿음은 강제적인 것이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가 결단하고 드리는 것이야말로 참 신앙입니다. 따라서 여호수아는 백서들로 하여금 스스로 섬길 자를 선택하라고 결단을 촉구한 것입니다.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고 말한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이라는 것이, 어떤 국가나 공권력의 힘으로 혹은 정책이나 권위로 강요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스스로 하나님 앞에 나아와 믿음을 고백하는 참된 신앙을 원하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20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수 24:20)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화를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의 권고를 듣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가나안 땅에서 얻을 복은 사라질 것이며, 그들 앞에서 멸망한 가나안 족속 같이 그들도 패망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경고 였습니다.

십계명의 첫째 계명은 무엇입니까?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은 것이 죄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도 섬기면서 동시에 다른 우상을 섬겼던 죄를 범했습니다. 결국 우상 숭배는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던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고별 설교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경배의 대상을 확실히 하나님으로 정하는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무엇을 섬기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세상의 물질? 세상의 즐거움을 위해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도 하나님 외에 세상을 섬기는 것입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다짐했던 여호수아의 담대한 믿음처럼, 하나님 한 분 만을 경배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