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8 마음과 뜻을 다해 찾으면 만나리라 (신명기 4장 25-31절)

(신 4:25) 네가 그 땅에서 아들을 낳고 손자를 얻으며 오래 살 때에 만일 스스로 부패하여 무슨 형상의 우상이든지 조각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악을 행함으로 그의 노를 격발하면
(신 4:26)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 증거를 삼노니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는 땅에서 속히 망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너희 날이 길지 못하고 전멸될 것이니라
(신 4:27) 여호와께서 너희를 열국 중에 흩으실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쫓아 보내실 그 열국 중에 너희의 남은 수가 많지 못할 것이며
(신 4:28) 너희는 거기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바 보지도 못하며 듣지도 못하며 먹지도 못하며 냄새도 맡지 못하는 목석의 신들을 섬기리라
(신 4:29)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그를 구하면 만나리라
(신 4:30) 이 모든 일이 네게 임하여 환난을 당하다가 끝날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그 말씀을 청종하리니
(신 4:31) 네 하나님 여호와는 자비하신 하나님이심이라 그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너를 멸하지 아니하시며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사는 동안, 우상을 만들어 섬기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선택 받은 민족이고 복을 받은 백성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선택을 하게 되면 그 땅에서 진멸하고 속히 망하게 될 것이라고 분명하게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을 섬기게 되면 그들을 열국 가운데 흩으시고, 가나안 땅에서 쫓아내 버리실 것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또한 그들은 다른 민족 중에 흩어져 살아남은 이의 숫자도 얼마 되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처럼 우상숭배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하시는 모습을 보며,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우상숭배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우상숭배를 하게 되면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한 멸망 뿐 입니다.
안타깝게도 이스라엘의 역사는 이러한 하나님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상을 제작하고 섬기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선택 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폐허가 되었고, 예루살렘은 불타게 됩니다. 성벽은 무너졌고 성전은 훼파됩니다. 무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적군의 칼에 죽게 되고, 열국으로 쫓겨나가게 되었습니다. 우상을 섬긴 이스라엘 백성은 앗수르와 바벨론의 칼에 의해 죽거나 전쟁의 포로 혹은 도망자의 신세로 전락하게 됩니다. 우상을 섬기는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가 말씀하신 그대로 응한 것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역사는 우리 성도들에게 큰 경고가 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변함없이 우상숭배를 가장 싫어하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다면,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의 진노를 당하고 큰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이 겪었던 실패를 거울삼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고 우상을 섬긴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죄인과 악인의 길을 걸어가서는 안 됩니다. 우상을 섬기는 길은 반드시 망하는 길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이야기의 끝이 아닙니다. 사랑과 자비가 한이 없으신 우리 하나님은 우상숭배로 죄를 지어 심판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2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 4:29)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그를 구하면 만나리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의 죄악을 저질러 가나안에서 쫓겨나고 전혀 알지 못하는 이방 사람들의 나라로 포로로 노예로 끌려간다 할지라도, 그곳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그 분을 구하면 반드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죄악의 길에서 돌이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청종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사하시고 그 진노를 돌이키시고 그 백성을 다시 넓은 품으로 품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한 없는 사랑과 자비에 근거한 복음 입니다. 하나님꼐서는 죄인들이 주님께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회개의 길을 열어 주시지 않았더라면, 우리 모든 인간들은 죄악의 결과인 사망과 저주의 고통 속에서 영원히 신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이처럼 주님의 백성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은혜로 열어 주신 것입니다. 31절에 모세의 선포를 보십시오. “ (신 4:31) 네 하나님 여호와는 자비하신 하나님이심이라 그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너를 멸하지 아니하시며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 우리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자비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죄를 지은 자를 반드시 심판하시는 공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지만, 동시에 죄를 지은 자가 회개하면 용서해주시는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모세는 우리 주님께서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너를 멸하지 아니하시며”라고 말했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잘못을 보면 훈계하고, 매를 들고 체벌을 주기도 하지만 자녀가 싫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언제라도 자식이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면 부모는 그 자녀를 다시 품어줍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님께서 죄인들을 심판하시고 벌을 주시는 것은 그들을 싫어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통해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함 입니다. 하나님은 실로 주님의 백성을 버리시지 않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님은 심판의 경고를 주시며 동시에 회개와 회복의 약속까지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니 변함없이 성취 될 말씀 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 2020년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선택하면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인해 우리들도 벌을 받고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우리가 우리의 죄악을 깨닫고, 하나님께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다시금 주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주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변함없으시고 무한하신 사랑과 자비가 있기에 가능합니다. 우리가 찬양하는 것이 바로 이 공의로우시며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아무리 죄 가운데 망해가는 인생이라도 지금 이순간,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찾고 찾으면 반드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우리 가운데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있는 분은 없습니까? 지금이라도 죄를 뉘우치고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이처럼 죄인을 용서하시고 회복시키시는 우리 하나님의 풍성하신 자비를 찬양하며, 하나님만을 섬기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