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핍박 받고 있습니다. 2020년도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그리스도인이 죽음의 위협에 놓이게 되는 국가들이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북한,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리비아, 파키스탄, 수단, 에리트에아, 예멘, 이란, 인도 등 많은 국가들이 여전히 기독교에 대해 심한 배척과 핍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히고, 목 배임 당하는 일들은 신약성경에만 기록된 사건이 아닙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얼마나 많은 순교자들이 나오고 있는지 모릅니다. 여전히 많은 나라에서는 법에 제재를 받지 않는 폭도들이 교회 건물을 파괴하고, 교회 지도자들을 공격하여 부상 당하게 하기도 합니다. 사건을 경찰에 보고해도, 기독교를 배척하는 국가에서는 아무런 정의도 보장 받을 수 없습니다. 작년 2019년도 기준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기독교 박해 순위에 오른 총 50개 국가에서 최소 2억 4천 5백만명의 기독교인들이 상당한 핍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 되었습니다. 엄청난 숫자 입니다. 2019년도 기준으로 미국 국민수가 3.2억명 입니다. 그러니까 핍박 당하고 있는 기독교인 2억 4천 5백만명이란 숫자는 미국 국민의 약 3/4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숫자 입니다. 세상은 기독교에 대하여 결코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대놓고 기독교를 핍박하지 않는 국가들의 형편을 살펴보아도 기독교에 대하여 반대하고, 교회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게다가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혐오 범죄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상황을 염두 해두고 오늘 말씀을 다시 한 번 살펴봅시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은 그리스도인들만 혐오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 되시는 예수님을 미워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어떻게 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저들은 예수님을 때렸고, 침을 뱉고, 채찍질 하고, 머리에 가시관을 씌우고, 손과 발에 대 못을 박고,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신앙 때문에 세상에 미움을 받게 되거든, 세상이 우리 구주 예수님을 먼저 미워한 것을 알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시며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 해주셨습니다. 1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 15: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세상은 우리가 자신에게 속하지 않고 그리스도에게 속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세상은 그리스도인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속한 자’란 말은 무슨 뜻일까요? 이것은 ‘세상의 지배를 받는 자’란 뜻 입니다. 즉 세상의 가치관에 좌지우지 되는 삶을 말합니다. 재물을 위해 살아가고, 명예와 권력을 위해 사람을 짓밟는 이 세상의 가치관을 의미 합니다.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삶의 방식 입니다. 영원한 것을 위해 살기 보다 순간을 즐기며, 영적인 것에는 관심이 없고, 육체적인 소욕을 만족 시키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삶 입니다. 세상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삶을 살지 않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들과 다른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배척하고 핍박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배를 받고 살아가는 자들 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더 이상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들 입니다. 그래서 세상이 믿는 자들을 미워하고 핍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박해 받은 것과 같이 주님을 따르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도 배척 당하고 미움 받을 것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세상은 예수님을 구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제자들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신약시대를 한 번 보십시오. 예수를 구주로 인정하지 않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 사두개인들, 서기관들이 하나 같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기로 동의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이들은 예수님의 제자들도 똑같이 핍박 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도 세상으로부터 핍박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핍박 받는 삶은 숙명 입니다. 피할 수 없습니다.
사실 이 세상에 핍박 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핍박 당하고 고통 받는다는 이유로 신앙을 저버리고 배교의 길을 택한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앞서 말씀드린 수많은 기독교 핍박 국가들 가운데서 신앙의 자유를 빼앗긴 채, 자신과 가족의 살해 위협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는 사람들도 수두룩합니다. 이 세상은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을 버리게 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어찌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른다고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예수가 구주이심을 확실하게 증거하고 계신데, 어찌 핍박과 고난이 두려워 예수를 저버리겠습니까? 26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요 15:26)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우리 안에 계신 보혜사 성령께서 친히 예수가 구주이심을 증거하고 계십니다.
비록 지금은 사람들이 예수가 가짜라고 말하고 기독교인들은 거짓말쟁이며, 사기꾼이라고 정죄하며 우리의 신앙을 인정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마지막 날 주님 오시는 그 날에 감추인 모든 것이 밝혀질 것 입니다. 나팔 소리와 함께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름 타고 다시 오실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 때에 기독교를 핍박하던 사람들은 슬피 이를 갈며 지옥에서 영원토록 고통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어떤 모진 핍박 속에서도 신앙을 지켜 온 이들에게 주님은 큰 상을 베푸시며 “잘하였다 충성된 종아, 내 영원한 기쁨에 참여하라” 말씀 하시며 그를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은 진리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 어떠한 삶의 어려움과 고난과 아픔 속에서도 결코 구주 예수님에 대한 믿음은 순전한 금과 같이 변치 않으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