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9 믿지 아니하면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요한복음 8장 21-30절)

예수님은 유대인들을 향하여 자신이 위에서 나셨고, 세상에 속하지 않으며 세상의 빛으로 오신 메시아 되심을 계속해서 강조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분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24절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요 8:24) 이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만일 누구라도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임을 믿지 않으면 그의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지금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는 대상은 바로 자기들 스스로 하나님의 백성임을 자부하는 유대인들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무리 유대인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불행한 일 즉 죄 가운데서 죽게 되는 저주에 처하게 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반대로 뒤집어 보면 꼭 유대인이 아니라도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그의 죄가 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바로 알고 예수님의 편에 서는 것, 혹은 그 반대로 예수님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예수님을 대적하는 것은 한 사람의 영원한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도 거부할 수도 있었습니다. 선택은 자유지만 그 책임은 반드시 져야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믿지 아니한 자들이 져야할 책임이 바로 그들의 죄 가운데서 죽게 된다는 것을 말씀 하심으로 강력하게 자신에 대한 불신을 경계하셨습니다.
여태까지 예수님은 수차례 자신이 누구이신지 밝히 보이셨으나 유대인들은 여전히 예수님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예수님에게 당신이 누구냐고 물어보았습니다. 25절 말씀 입니다. “(요 8:25) 저희가 말하되 네가 누구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니라” 25절 헬라어 원문 말씀의 뉘앙스를 살려 다시 번역하면 유대인들은 지금 예수님을 향하여 “당신은 도대체 누구냐?”하고 답답한 모습으로 거듭해서 질문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상합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자신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명백하게 말씀하셨는데도, 유대인은 예수님의 말씀을 못 들은 것인지 “당신은 도대체 누구냐?”라고 물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유대인들이 예수님께서 메시아라는 사실을 믿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 줍니다. 이들은 지금 예수님을 경멸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뉘앙스를 살려 표현하면 “네까짓 것이 어떻게 그리스도냐? 네 정체가 무엇이냐?” 이런 식으로 예수님을 무시하며 경멸하고 있는 것이죠. 25절 말씀을 이어서 보면 예수님은 이처럼 자신을 믿지 못하고 집요하게 또 다시 비난조로 질문하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니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성경해석에 따라 예수님의 이 말씀은 의문형으로도 해석이 됩니다. “내가 너희에게 처음부터 말해 온 것이 무엇이냐?”라고 유대인들에게 되묻고 계신 것이죠. 즉 예수님은 계속해서 “내가 바로 하늘로부터 온,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 곧 메시야이다.”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쇠 귀의 경읽기처럼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 우리 시대에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아무리 복음을 들려주고, 예수님께서 구원자 되심을 전해 주어도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는 사기꾼이나 거짓말쟁이 정도로 받아들여 집니다. 그래서 복음을 계속 들려줘도 예수가 구원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이처럼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유대인들을 향하여 예수님께서는 저희가 후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이후에는 예수님이 참으로 메시아이심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28절 입니다. “(요 8:28)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인자를 든 후에 내가 그인 줄을 알고 또 내가 스스로 아무 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에 달리신 이후에야 비로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참이라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라 말씀 하셨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 이후에 수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가운데는 예수를 이단으로 취급하며 그를 믿는 자들이 예수의 죽음 이후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소멸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오히려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진 자들은 시간이 지나갈수록 더욱 많아졌습니다. 결국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 소아시아, 마게도냐, 로마 그리고 전 세계를 덮게 됩니다. 즉 예수님의 말씀처럼 주님의 십자가 죽으심 이후 예수님을 믿게 된 자들이 생겨났습니다. 물론 여전히 예수님을 거부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세상의 마지막 날 이 땅에 다시 오실 예수님께서 천군 천사와 함께 심판주로 재림하시는 그 날 예수님의 메시야 되심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가 우리에게는 어떤 분이십니까? 예수에 대해서 알기를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십자가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가 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한 예수님께서 행하신 사역들을 올바로 이해할 때 우리의 믿음은 온전해 질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말씀대로 주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죄 가운데서 죽지 아니하게 됩니다.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함 받고 영원한 생명을 주 안에서 누리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원자요 주님으로 믿음으로 고백함으로 말미암아 이 귀한 죄사함과 영생의 복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